일단 난 소방일 하는사람 치곤 젊은사람임.

원래는 소방점검으로 지원해서 점검다녔는데 어쩌다보니 설계 공사까지 다하게 됨.

하 이야기할게 너무많은데 뭐부터 이야기 해야하누...

일단 연봉부터 이야기함.

자기가 자격증 (산기나 기사나 상관없음, 어차피 보조인력이라 점검 추가 연면적 산기나 기사나 다똑같아서 별차이없음) 있고 이 일에대한 경험이 없다.

그럼 회사마다 차이좀나겠지만 월급 세후 200~220 받음.

물론 공사같은거 나가거나 설계현장 출장가면 수당받아서 더받을수도있긴한데 시장이나 백화점 이런대 공사가면 낮에 사람 ㅈ나붐벼서 공사못하니까

야간에만 들어가야해서 ㅈ나힘들다. 추노생각 ㅈ나남... 이게 기본적인 보조인력 기준이고.

보조인력중에서도 점검팀장 공사팀장 이정도되면 250~350정도 받는다.

관리사 따면 보통 최소경력(산기3년 기사2년)으로 들어오면 보통 연봉 5500~6500 정도준다. 근디 관리사따는사람보면 왠만한 짬 다채우고 따는경우라 보통 아무리못해도

7000은 받는거같더라.

기술사는... 모르겠다. 왜냐면 기술사는 급여말고도 여기저기서 뚝떨어지는 돈이 많다.

다음은 업무난이도임.

업무는 공사랑 점검은 케바케임. 예를들어서 공사팀에 포설작업이나 회로불량으로인한 입선작업같은거 ㅈ나 있으면 공사팀이 많이 빡샘. 먼지도 많이마시고

때도많이타고 천장택스따고, 유리석면 몸에붙으면 따갑고 간지럽고 여튼 ㅈ같은거 많음. 특히 겨울에 복도식아파트 하면 얼어 뒤질거같음. 손시려워서 ㅈ나 둔해지는데

일은해야하고 ㅈ나힘들다. 점검도마찬가지지만.

간단한 기구교체같은것만 몰려있으면 공사팀 오후2~3시만에 시마이치고 한적한 고가다리밑에 차박고 자다가 퇴근시간쯤에 사무실와서 바쁜척 생색내면 굿.

점검은 꾸준이 빡샘. 왜냐면 점검은 꾸준히 걸어다녀야함. 아파트면 계단도 타야하고, 공장같은대가면 하. 18진짜 먼지꾸대기 ㅈ나많고, 공기업같은대가면

안정장구 다착용하고 사진찍어서 지들 서류만들어야된다고 ㅈ나 귀찮게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소방서에 제출해야되는 서류때문에 ㅈ나 일에치임.

작년 8월초까지만해도 보고서제출기간 30일이었는데 지금 7일로바뀌면서 서류쓰는시간이 ㅈ나 부족함.

예를들어서 아파트를 점검함 > 보통 아파트 점검 2일~3일정도 함 > 끝나는날 다음날기준 7일(공휴일제외,토요일제외) 안에 보고서 제출해야함 > 아파트 보고서써야하는대

다른곳 점검일정 또있음(심지어 하루에 작은빌딩이나 빌라 두탕 뜀 > 그럼 8일안에 보고서 2~3개써야함 > 다음날부턴 또아파트점검 > 사무실오면 5시30분 6시인데 보고서

작성하다보면 강제 초과근무행 > 무한반복 사이사이에 아파트 시설관리자나 빌딩 안전관리사 등등 전화 ㅈ나옴.

이런식임

설계는 걍 캐드로 선만 죽죽 긋고 가끔 현장답사나가게되는데 솔직히 설계는 별로 안힘듦. 아 물론 정신적으론 힘들지도 ㅁ

감리는 안해봐서 모르겠고

번외로 tab임. 제연설비 성능시험하는건데 자격증 공부하면 나오니까 알거라 생각하고 대충 얼마나 힘든지 알려줌

보통 tab는 건물이 완공되기전 감리가 시행하게되는대 제연은 소방기술사 고유권한이라 소방기술사 자격증이 선임되있는 전문공사업체에서 해야함.

감리가 소방전문업체에 위탁하는거라고 생각하면됨. 보통 300~400만 하는거같던데 이건 걍 기술사 인센티브임. 자격증값. 4~5시간뛰고 300~400받아가는거.

같이일해주는 회사직원들은 걍 대표가 수당주는거 받는개념이라 생각하면됨.

이게중요한게아니라 완공되기전이라는게 중요한데 완공되기전에는 청소같은게 전혀 안되있음. 계단실 복도 휀룸실 등등 먼지 시멘트가루 쓰레기가 ㅈ나게많음.

여튼 tab를 하면 문의 폐쇄력측정 방연풍속 풍량 등등을 측정해야함.

이걸 정확하게 측정할려면 건물내에있는 문을 다 폐쇄하고 해야함

예를들어서 오피스텔이면 세대로 들어가는 문, 계단실로향하는문, e/v실로 향하는 문, 복도에있는 창문, 계단실에 있는 창문 등등 문이란문은 다닫고 측정을 하게됨.

근대 아까말했듯이 완공되기전이라 낮에는 공사인부들 일하고있어서 낮에 tab못함. 즉 낮에 점검이나 공사 뛰고와서 밤에 다시가서tab를하든가 해야함.

뭐 회사 근무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했을땐 그랫음.

여튼 휀을 돌림. 그럼 급기댐퍼에서 바람나오면서 전실의 압을 꽉채움. 이때 1차 먼지 ㅈ나 날림. 이상태에서 측정을함.

그다음에 다음층 이동할려고 계단실 문을 열면 압차이로 바람이 계단실로 훅불면서 먼지 2차날림. 지하층까지 무한반복.

여튼 tab는 ㅈ나힘들다. 발도아프고 다리도아프고 허리도아프고 팔도아프고 걍 하고 다음날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엌 18 소리나옴.

다음은 월점검임. 솔직히 월점검하는사람은 걍 18 심부름꾼임.

월점검이 뭐냐면 어떤건물이있으면 이건물을 매달가서 육안으로 문제되는거 없는지 봐주는거임. 건물규모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월 10만원 내외임.

이게 왜 심부름꾼이냐면 월점검을 하다가 점검팀쪽에 전화가옴. 모 아파트 관리과장인데 아파트에 감지기가 오동작해서 뭐 궁시렁궁시렁거리다가 결론은

한번 와줄수있냐 이럼. 그럼 직원보내겠다고하고 월점검 돌고있는 직원한테 전화해서 가보라함. 가서보면 진짜 ㅈ도 아님.

그외에도 관계인이 바쁘거나 뭐 사정이생겨서 보고서제출 못한다하면 월점검직원이 가서 해줌. 원칙상으로는 관계인이 해야하는거라서

소방서 예방안전과 들어갈때 ㅈ나 눈치보임. 작업복 다벗고 평소입던옷 촥 걸치고 점검업자아닌것처럼 들어갔다가 점검업체아니에요? 하고 소방관이 물어보면

식은땀 삐질삐질남. 그래도 요즘은 아이고 건물주인분께서 고로나때문에 사정이안좋아서 궁시렁궁시렁 다른지역에 계신다캐가꼬 제가 왔심더 하면 좀 봐주는 추

세임. 월점검 일자체는 별로 안힘듦. 걍 아파트면 펌프실가가지고 펌프스위치한번 확인하고 수신기한번 들여다보고 대충 설레설레 보다가 시설관리과장한테 서명

받으면 끝임.

그담에 또 뭐가있지. 하 모르겠따. 걍 댓글 달린거보고 아침이나 오후에 일나서 질문보고 질문모다서 글한개 더 싸지르던가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