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번호를 착신전환한 사기꾼으로 인해 고객들이 피해를 본 사태가 벌어졌다.

모수 측은 고객들의 피해가 안타깝다면서도 책임은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로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받고 있고, 전화나 이메일, sns문자로 받지 않는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사람들이 음식점을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네이버지도에서 모수를 검색해서 나온 화면이다.

그 어디에도 예약에 관한 안내사항이 없으며, 다른 식당에는 있는 '공지사항'조차 없다.

전화번호가 홈페이지보다 위에 있어서 마치 "저를 눌러 예약문의 하세용~~♡♡"이라며 유혹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오 예약안내가 있다. 그런데...???

예약은 전화, 이메일로 안되는데 대관은 전화, 이메일로 문의???

이게 무슨 말일까? 고객이 많으면 전화로 해야 한다? 우리 피해고객분들이 대관을 했으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 대관비용은 얼마일까? 수백에서 수천만원은 하지 않을까?

대관문의를 전화로 하면 도대체 결제는 어떻게 했을까? 캐치테이블은 아닐 것 같다 흠..

일단 밑으로 내려서 예약하기를 눌러보았다.

오 드디어 공지사항이 뜬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우리 모수 대장 검머외 셰프 안성재 씨는,

1. 소소한 예약과 결제는 캐치테이블로 해라.

2. 하지만 대관 같은 큰 사이즈의 예약은 전화로 해라. 결제방법은 ???

3. 모든 공지사항은 홈페이지에 공시해 놨으니 난 책임을 다했다.

4. 참고로 우리도 피해자다(직원이 착신전환을 직접하며).

일개 직원따위가 중요한 '대관문의' 전화가 올지도 모르는데 전화번호 착신전환 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모수는 도대체 어떤 식당일까? 안성재 씨는 그냥 월급쟁이 직원일 뿐이고 경영자는 따로 있다고 믿고 싶다. 

정말 궁금한 건 착신전환을 정말 직원이 하긴 했을까?

p.s. 안성재 씨 주변사람 이용해서 언플 그만좀 하세요ㅎㅎ 한국말도 이해못해서 헛소리하니까 사람들이 그거보고 오히려 추천눌러서 개념왔잖아요? 고작 몇백만원 때문에 나락가지 마세요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