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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전쟁영웅이 된 관심병사

ㅇㅇ(211.202) 2024.01.08 01:30:02
조회 32641 추천 390 댓글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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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남의 이름은 데스몬드 도스로 태평양 전쟁에 참가해서 명예 훈장을 받은 사람이다. 


제목처럼 이 사람은 진짜 관심병사였는데 어떻게 관심병사에서 명예 훈장을 받은 영웅이 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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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공습 후 미국은 일본에 대한 적대의식을 불태웠고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입대했으며 심지어 징병검사에서 탈락한걸 비관해 자살하는 사례까지 나올 정도였다.


당시 창창한 나이였던 데스몬드 도스 역시 끓어오르는 혈기로 입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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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하고 나서 데스몬드 도스는 자신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을 밝히며 집총을 거부한다.


자진입대 해놓고 양심적 병역거부자처럼 구는 데스몬드 도스는 순식간에 관심병사로 찍혀버렸고 이로인해 재판까지 가게되지만 연방대법원이 도스의 손을 들어줘서 도스는 의무병으로 복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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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도스는 기독교 신자라면 안식일에는 일할 수 없다면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진 군대일과를 수행하지 않겠다고 뻐팅기기까지 한다.


이로인해 도스는 부대에서 혼자서만 안식일에 행해지는 훈련과 검열을 열외하면서 모두의 눈총을 사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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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런 도스의 독선적인 행동에 위아래 할거없이 도스를 고깝게 보았고 도스는 부대내 관심병사로 전락한다.


차라리 이럴거면 제대하라는 압박에도 도스는 꿋꿋하게 복무의사를 밝혔고 결국 부대에서도 모든 걸 포기한채 도스를 의무병과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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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데스몬드 도스의 부대는 오키나와 마에다 고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일본군의 매복을 받아 도스의 부대는 엄청난 사상자와 부상자를 내며 후퇴하게 된다.


급하게 후퇴하느라 수많은 부상자가 전선에 그대로 방치됐으며 이런 부상자들을 찾아 죽이려고 일본군들이 수색을 벌이는 지옥도가 펼쳐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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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지옥도 속에서 부대의 관심병사 데스몬드 도스는 혼자 일본군이 도사리고 있는 전선 한복판을 내달리며 쓰러져있는 부상병들을 운반하기 시작한다.


173센치에 60키로대의 왜소한 체격에다 채식주의를 고집해 육류섭취조차 거부했던 도스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혼자서 최소 50명 이상의 부상병들을 운반했고 기관총과 수류탄이 쏟아지는 일본군 참호 바로 앞까지 기어가서 죽어가는 부상병들을 구해냈다.


도스는 부상병 한명을 구해낼때마다 "주님, 부디 한 사람만 더 구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했다고 하며 수류탄 폭발로 다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두 팔로 기어가 자신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은 동료를 구해내고 그 와중에 한쪽팔까지 저격을 맞았으나 끝끝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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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인적이고 영웅적인 도스의 무용담은 자국에도 전해져 귀국 후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명예 훈장을 수여받는다.


명예 훈장은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어서야 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받기 힘들기로 유명한데 의무병에다 복무 내내 총 한번 잡아보지 못한 도스가 살아서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위대하고 용감한 업적을 수행해냈는지를 증명한다.


도스의 동료들은 하나같이 그를 겁쟁이 관심병사로 취급했던것을 후회했으며 도스가 100명이 넘는 부상자를 구해냈다 증언했지만 도스 스스로는 50명도 채 구하지 못했을거라며 진짜 영웅들은 자신이 아닌 전사한 동료들이라 겸손을 표했고 이에 훈장을 수여한 트루먼 대통령은 100명과 50명 사이의 75명으로 하자고 하여 공식적으로 데스몬드 도스가 구해낸 부상자는 75명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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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몬드 도스의 영웅담은 맬 깁슨 감독의 핵소 고지로 영화화 되었으나 실제 도스의 활약상이 영화로 그려내기에도 너무 엄청나서 관객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 일부러 활약상을 축소해서 만들었다는 후문이 있다.


비록 지금은 모두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고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언젠가는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올수있음을 관심병사에서 전쟁영웅이 된 데스몬드 도스의 사례에서 배우며 싱붕이들도 자신만의 신념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걸어가기를 응원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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