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서울 -> 부산 24시간 시내버스여행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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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서울 -> 부산 24시간 시내버스여행기 [2편]앱에서 작성

키_네

2024.03.05 22:20:02

조회 4639 추천 66 댓글 36

https://m.dcinside.com/board/transit/687718

스압)) 서울 -> 부산 24시간 시내버스여행기 [1편] - 교통 마이너 갤러리

ㅎㅇ 교붕이들 저번에 5401 게시물로 눈치깐 갤러들도 있겠지만 이번에 서울-부산 시내버스여행을 다녀왔음 원래 내가 전주살아서 전주에서 시작하려했는데 이왕 할거 제대로하자 해서 2박3일로 서울에서 시

m.dcinside.com

안보고온 갤러들은 1편부터 보고오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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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50번

성산5리(공간디자인)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16:01-16:59)

다른 여행기들 보면 동산병원에 내리자마자 겁나 뛰어서

나도 뛰어야 하나.. 걱정하며 탑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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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기사님께서 엄청나게 밟아주시는거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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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덕에 대구시내에 30분만에 입갤ㅋㅋㅋㅋㅋㅋ

동산병원엔 5시도 안되서 도착하는 미친 기록을 세워주셨음ㅋㅋㅋㅋㅋㅋ

기사님 덕분에 남들 다 뛰는 코스에서 겁나 느긋하게 이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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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급행5번

섬유회관앞 -> 경일 • 호산대학교 (17:07-18:02)

버스사진은 사람이 좀 많아서 못찍음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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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급행5번을 타고나서 알게된 사실..

급행5번은 대구 시내구간을 지나면 무정차 구간이 하나 생김.

잘 생각해보니 저 구간에서 55번이나 555번 앞차를 잡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남들은 다 한전동대구지사 라는 정류장에서 내릴때, 나는 하양까지 가서 55번을 잡아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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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5번

경일 • 호산대학교 -> 영천버스터미널 (18:08-18:41)

그렇게 깔끔하게 555번 앞차를 잡을수 있을....줄 알았으나

대구 시내 막바지에서 밀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3분차이로 놓쳐버림..

어차피 뒷차타도 영천터미널엔 무사히 도착하니 아쉽지만 뒷차를 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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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1번과 천일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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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763번

영천버스터미널 -> 효리입구 (19:00-19:36)

하루1번 운행하는 전설의노선 탑승!

일요일에가서 그런지 남들과 다르게 화장실도 다녀오고 여유있게 탑승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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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큰 다리도 건너고..

(영천초등학교는 19:08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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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나고 임포까지 오니 사람이 한명도 안남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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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지나니 아예 불도 꺼주시고 분노의 질주를 펼치기 시작함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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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천천히 가셔도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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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효리도보 스타트... 가로등도 거의 없는 도로니 손전등 필수로 챙겨가셈

그렇게 여유가 있을줄 알았지만 거의 3키로정도 되는 거리라

763이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하면 뛰어야할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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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서면

보다시피 가로등이 겁나 없음... 중간중간 개짖는소리도 들려서 겁나 뛰면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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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가는길에 본 폐 축사? 같던데

보기가 힘들정도로 음기가 쎔... 나중이라도 갈 갤러들은 주의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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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02번

아화정류장 -> 시외.고속버스터미널 (20:15-20:48)

타자마자 기사님께서 시내버스여행 하냐고 물어보시던ㅋㅋㅋㅋㅋ

얼마나 많이 다녀갔으면 타자마자 여행자인걸 눈치채시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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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시티에 좌석시트... 특이한 조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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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사님께서 8시50분차 타야하지? 이러시면서 분노의질주를 찍기 시작..

괜찮다고 다음차 타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퇴근본능이셨던거 같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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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609번

시외.고속버스터미널 -> 성저(녹동) (21:20-22:18)

겁나 배고파서 경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간단하게 먹고 녹동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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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으로 가는길... 어두운데 좁기까지해서 겁나 무서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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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708번

대산.녹동 -> 시외고속터미널/신세계안과의원 (22:35-23:13)

이 기사님께서도 시내버스여행 하시는걸 눈치채셔서 많은 얘기 하면서 갔음

시내버스여행 하면서 만났던 기사님들중에

제일 친절하셨던 기사님으로 기억이 남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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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00번

시외고속터미널/신세계안과의원 -> 부산동부버스터미널

(23:18-00:15)

708번 기사님이 빨리 달려주신 덕분에 2100번 막전차를 간당간당하게 잡았음

이 버스가 마지막버스라 그런지 타면서 긴장이 싹 풀려버려서 쭉 자면서 온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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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1번의 환승을 끝으로 00:15 부산 노포터미널 도착!

오전 12시42분에 스타트 했으니 총 23시간 27분걸려서 부산에 도착한셈이네ㅋㅋㅋㅋ

뿌듯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 숙소까지 도착한것은 아니기때문에 숙소까진 12번 심야버스를 타고 이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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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2번

노포삼거리 -> 온천장 (00:4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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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글쓴이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뻗어버렸다고한다..

2편이나 되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재밌는 시승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출처: 교통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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