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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스팀 전쟁 게임 축제 기념 밀리터리 게임들 추천 해봄

필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02 23:05:02
조회 20575 추천 95 댓글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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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임을 사실상 전차 시뮬레이션으로 시작했던 사람임


그래서 그런지 전쟁, 병기 시뮬레이션에 애증이 많이 담겨 있고 지금도 다르지 않음


이번에 스팀에서 5월 5일까지 전쟁 게임 축제를 여는데, 내 경험을 나름 담아서 관심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인붕이들에게 추1천해봄


일단 시작은 가볍게 가봄



1. 아르마 3 - 576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07410/Arma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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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간다고 하면서 시작부터 아르마 추1천하는 꼬라지 ㅋㅋ 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밑에서 소개할 게임들에 비하면 아르마 3 정도면 라이트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음


각종 공략글도 많고, 대중적인데다 멀티플레이도 활성화 되어 있고, 모드도 엄청나게 많거든.


특히 모드는 게임 플레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들이 많아서 기호에 따라 적정량을 첨가하면 나만의 리얼리즘 세팅이 가능함


켐페인도 꽤 잘 만들었는데, 개발사인 보헤미아 인터렉티브 얘네들이 첫작인 오퍼레이션 플래쉬포인트 때 부터 전쟁이 어떻게 확전이 되는지


그걸 일개 보병 입장에서 상당히 잘 보여주기 때문에 켐페인도 강력히 추1천하는바임


조작이 복잡하긴 하지만 근간을 FPS 조작에 두고 있고 딱히 반사신경을 요구하기 보다 계획이나 절차같은 부분이 더 중요해서


적응되면 그리 어렵지 않을거임


멀티도 양붕이들이 여는 PVP 서버나 RP 서버, 국내 클랜들이 여는 서버들이 아직도 보임




2. 쇼군 2 토탈 워 - 1250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01270/Total_War_SHOGUN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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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역작


왜 햄탈워 아니고 역탈워 추1천해주냐 하는데, 역탈워는 판타지 배경의 햄탈과는 다르게 직관적이고


좋게 말하면 담백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익히기 쉬운 편임.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게임에 몰입하기도 좋음


무엇보다 햄탈워3는 지금 할인을 안하고 있음....


배경은 전국시대고, 오로지 각 가문이 서로 미친듯이 싸우는, 외교가 개입할 여지가 적은 시리즈라서 내정 관리도 편함


그렇다고 전투가 단조로운 것도 아님. 기병, 창병, 궁병등은 기본이고 조총병, 포병, 닌자 같은 병종도 나와서 


중세와 근대가 어우러진 것 같은 전투를 맛볼 수 있음. 공성전도 쉽고 빠름.


이후에 사무라이의 몰락이라는 독립 확장팩이 있는데, 쇼군2를 재밌게 했다면 개틀링건 앞에서 무참히 쓰러져 나가는 사무라이들을 보고 뽕이 좀 빠질 수 있음


그래도 얘 역시 재밌으니 추1천함




이제 조금 하드한 게임들 추1천 간다



3. 시리안 워페어 - 406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85980/Syrian_War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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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에 넣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마침 4천원으로 할인중이고 게임 시스템이 훌륭해서 결국 넣음


러시아 개발사 Cats Who Play 에서 만든 시리아 내전을 다루는 전술 RTS. 벌써부터 위험한 주제인 것 같지만


미션의 구성, 시리아 내전 특유의 늘어지는 화력전 구현, 다마스쿠스 시가전, 그리고 확장팩의 높은 완성도 때문에 게임 자체는 충분히 지를만한 가치가 있음


단점은 당연히 스토리. 중간 중간 가상의 SNS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을 넣어놨는데, 


여기 나오는 게시글이나 댓글들이 반서방, 친러, 친아사드 시점으로 나오는 게 많음. 이미 시리아가 민주화가 되어버린 이상 몰입이 힘들 수는 있음. 


그냥 대충 중동 극단주의 반군을 때려잡는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스토리는 반쯤 무시하는 거 추1천함


그리고 같은 게임 시스템을 쓰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디파이언스라는 훌륭한 명작이 있지만 얘는 켐페인이 진짜 빡세고 할인도 잘 안해서 4만원 돈으로 좀 비쌈


만약 해보고 나서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바로 터미네이터로 넘어가셈




4. 게이츠 오브 헬 오스트 프론트 - 937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00750/Call_to_Arms__Gates_of_Hell_Ost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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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 가려진 2차대전 RTS 명작. 근데 해외에선 컴오히랑 비등하거나 얘가 더 인기 많은 것 같음


이 게임의 전신은 멘 오브 워 라고 하는 2차대전 전술 RTS인데, 이 게임 계열의 특징은 유닛 하나하나를 전부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거임


나는 이 시리즈를 합쳐서 500시간 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지만 그걸 떠나서 객관적으로도 상당히 중독성 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함


먼저 전장이 다루는 스케일의 폭이 넓음. 유닛 하나하나를 직접 조작할 수 있어서 코만도스에 버금가는 잠입 액션 미션을 만들수도 있지만


반대로 대대~연대급, 심지어 여단급 규모의 야지 기동전도 구현할 수 있음. 이 경우엔 프레임 드랍이 ㅈ된다는 단점이 있음


전작인 어썰트 스쿼드2에서 누가 쿠르스크 프로호롭카 전차전을 구현한 적도 있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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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딩의 자유도도 굉장히 높아서 창작마당 가보면 온갖 국가의 군대들이나 전장이 있음. 미국 남북전쟁부터 1차대전 베트남전 냉전 현대전 등등...


심지어는 뭔 워해머 40k나 스타워즈 모드도 있음


그리고 모든 판정이 물리 기반이기 때문에 유닛의 스펙 같은 부분이 덜 중요하고 컨트롤이 중요해져서 싸우는 맛이 있음


켐페인도 잘 만들었는데, dlc를 추가하면 핀란드군 주인공의 겨울전쟁, 동부전선 극초기 초토화 작전, 노르망디 상륙 작전 같은 켐페인과 국가들이 많아짐


이거 말고도 컨퀘스트라는 시스템이 있음. 땅따먹기 비슷한건데, 과거 던오브워 해봤으면 소울스톰의 땅따먹기 비슷한거라고 생각하면 됨. 


다만 여기선 1대1이고, 원하는 국가들과 vs 놀이하기도 좋아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함


자기가 2차대전 혹은 전술 RTS 좋아하면 그냥 무조건 사셈




5. 유겐 시스템즈 게임들




많은 게임들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지금 잘나가는 건 워게임 레드 드래곤, 스틸 디비전 2, 워르노 이렇게 3가지임. 3가지 다 할인 중


워게임 레드 드래곤 - 822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1060/Wargame_Red_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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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원으로 가장 싸고, 시스템이 제일 단순하면서, 덱 구성이 국가 기준이라 자유롭고, 


전장과 켐페인이 한반도라는 점 때문에 몰입하기도 좋지만


병과의 밸런스가 좋지 않고 AI는 구리고 멀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단점임. 솔직히 이제 와서 할 이유는 


방구석 싸이-바 한반도 전장에서 국군으로 북진을 할 수 있는 점, 국가 덱 시스템 말고는 없지만 


매우 싸고 자주 할인해서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틸 디비전2 - 1100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919640/Steel_Division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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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대하고 웅장하며 깊이있는 2차대전 켐페인, 전작보다 밸런스 맞는 병종들, 시야 개편, 


보다 디테일해진 기갑전 등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전작보다 플레이가 매끄럽고 힘싸움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한판 한판에 무게감이 실려있어서 피로감이 상당함. 멀티 활성화는 워르노랑 비등비등하거나 더 많을 때도 있었음. 


이때부터 국가 기반이 아니라 실제 사단을 기반으로 한 덱 편성 시스템이 생겨서 덱을 직접 편집하는 게 아니라 사단을 골라 쓰는 형태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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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르노 - 2640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611600/WA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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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겐의 가장 최신작임.


1980년대 냉전을 다루고 전반적인 시스템은 스틸 디비전2와 비슷하지만 거기에서 디테일을 더 추가함. 그래서 시리즈 역대급으로 전투를 보는 맛이 살아있음


다만 멀티플레이가 현재 말이 많은데 미사일 확률 굴림 문제, 몇몇 적폐들(157사단, K.d.a 등) 때문에 이상한 밸런스가 있음


켐페인은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진짜 존나 어려웠음. 기본적으로 유능하고 무자비하게 밀어닥치는 팩선족 vs 무능하고 머릿수도 딸리는 나토의 구도 같아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최신작이라서 유지보수 확실하고 싱글 컨텐츠도 많아져서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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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레지먼트 - 2015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09680/Regi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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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유겐 시스템즈의 게임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RTS임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워게임, 워르노와 비슷하지만 철조망 시스템, 화생방전 같은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등


워게임이나 워르노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한 수작임


켐페인도 흥미로운데, 일직선 진행이지만 한 맵을 클리어 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다시 플레이하면서 적을 몰아붙이거나 막아내는 구성이라


전투가 거의 끝날때 쯤 맵을 둘러보면 곳곳에 잔해나 포탄 구덩이가 널브러져 있음. 진짜 치열하게 싸운다는 느낌을 줌


재밌는 점은 중간중간에 덱빌딩 게임마냥 나오는 카드 중 하나를 뽑을 수 있는데, 유리한 것도 불리한 것도 있음


안좋은 카드도 결국 반드시 뽑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어떤 카드를 뽑을 지 생각해보자


역시 아쉬운 점은 멀티플레이가 없고 자세한 미션 브리핑 같은 부분을 전부 글로 때워서 심심하게 느껴짐




이 밑으로는 디진다 돈까스급



7. 씨파워 - 4505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86220/Sea_Power__Naval_Combat_in_the_Missile_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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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워터스 제작진의 신작 냉전 해전 시뮬레이션. 전작에 대해선 밑에서 다시 소개함


함대를 직접 컨트롤하면서 대함 미사일도 쏘고 함재기도 날리고 하는 게임임


옛날 제인스 플릿 커맨드나 데인져러스 워터 같은 함대를 지휘하며 화력을 투사하는 해전 시뮬레이션에 그 기반을 두고 있음


배경 연도가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매우 넓음. 함선이나 항공기가 전부 풀 3D로 구현이 되어있고 디테일도 높음


모드로 원하는 국가의 함선이나 잠수함, 심지어는 육상 병기까지 추가할 수 있어서 발전 가능성 역시 좋다고 할 수 있음


다만 얼리엑세스라는 점, 몇몇 항공기(특히 시드기)의 조종이 잘 먹히지 않는 문제점이나 대공 미사일(SM-2)의 요격 확률 문제 등이 있음


그리고 어느정도 현대 해전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재밌어지고 쉬워지기 때문에, 이런 걸 좋아하는 함선박이라면 추1천함




8. 그라비팀 택틱스 - 21600원 / 탱크 워페어 튀니지 1943 - 14200원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12980/Graviteam_Tactics_MiusFront/

 


https://store.steampowered.com/app/549080/Tank_Warfare_Tunisia_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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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1라이나 키이우 거주 물리학박사 안드레이 주예프(진짜임)의 우당탕탕 2차대전, 냉전 시뮬레이터


이 게임은 이미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너무 많이 플레이하게 된 게임임. 한 700시간 가까이 한 거 같음


한번쯤 밀리터리 RTS 게임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을 거임


이런 부분에 축척이 없었다면, 병력을 단위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하나하나 전부 다 구현 되있었다면 등등


그리고 이 게임은 그것을 다 구현함.


감히 말하건데, 이 게임의 변태적인 전차 장갑 구현과 통신 시스템, 궤도 물리, 기후에 따른 탄도의 변화, 파편 연산은


현존 하는 어떤 대전기 / 냉전기 밀리터리 게임을 갖다대도 따라갈 수 없음. 게임 안에 장갑 관통 그래프도 있을 정도니 말 다했지


그리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포럼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개발자vs유저 키배가 벌어지고 있었고, 우러전이 아니였으면 개발자가 지금도 열심히 키배를 뜨고 있었을 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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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얼마나 지독하게 디테일한지 설명하기 위한 한가지 사례가 있음.


1941년 겨울 배경의 동부전선 켐페인을 플레이하던 나는 문득 독일 81미리 박격포의 살상력이 너무 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그래서 포럼에 항의할 겸 정보도 찾아볼 겸 검색해봤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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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게임 안에서 박격포의 위력은 지면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거였음. 그러니까 내가 플레이하던 켐페인의 지형은 눈이 잔뜩 쌓인 푹신한 지형이였고


푹신한 지형 -> 박격포가 더 지면에 깊숙히 폭발함 -> 살상반경 감소로 이어지는 거였음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이런 부드러운 지면에서는 박격포가 격발을 안하는 경우도 더 많아지고 


심지어는 비오면 확률적으로 신관이 다시 작동해서 불발탄이 터지는 것도 구현해놨음


안그래도 게임 안에서 비올때 뭔가 뜬금 없는 곳에서 펑펑 터지는 소리가 알고보니 불발탄 터지는 소리였던 거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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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디테일을 자랑하지만 단점도 있음.


일단 당연하게도 접근성 편의성이 구리고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음. 근데 사실 이것도 전작에 비해 나아진거임


튜토리얼에서 설명해주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고 직접 하나하나 찾아봐도 적응하는데 몇십시간은 걸림.


자동 전투도 없기 때문에 한 전투당 1~3시간 소모는 기본이고, 보급이나 증원체계는 굉장히 복잡하기 떄문에 


반드시 관련 영상을 꼭 찾아봐야 됨.


그리고 저런 물리적인 디테일은 상당하지만 정작 그것을 다루는 병사의 세부적인 AI는 좋지 않아서 억까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됨


개발자가 편의성을 챙겨주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자동 재보급, 자동 증원, 자동 배치, 명령 딜레이 같은 많은 부분에서 수동으로 직접 조작하기 까다롭게 만들었는데


덕분에 플레이어가 조작으로 개입할 여지가 업데이트마다 점점 줄어들고 있음. 그냥 명령 한번 내리고 전투 감상해라 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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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포럼에서 키배 뜨는 개발자 안드레이(Andrey12345)는 최근 러시아의 키이우 폭격으로 한 동안 소식이 없어서 죽은 게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지만


다른 개발자가 잘 살아있다고 댓글 남겼음. 후속작 만들고 있다 함 



내가 진짜 개씹 밀덕에다가 기존 밀리터리 게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면 적극 추1천


탱크 워페어 튀니지는 시스템은 완전히 똑같고 미군 영국군이 소련군 대신 나옴



9. 컴뱃 미션 시리즈 - 2만 ~ 3만원



https://store.steampowered.com/bundle/21942/Combat_Mission_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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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Battlefront.com에서 만드는 연대급 전투 시뮬레이션. 구작은 GOG에서 팔고 최신작들은 Steam에서 팔고 있음


위에서 말한 그라비팀보단 규모가 좀 작지만 UI가 직관적인 편이고 시가지 구현이 더 디테일한 부분이 있음


조작성도 편리한데, 왜냐하면 이 시리즈가 이 분야의 본좌라고 할 수 있는 클로즈 컴뱃에서 조작을 많이 따왔기 때문임


많은 하드코어 밀리터리 RTS 게임들이 클로즈 컴뱃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음


나중에 글을 따로 써야 할 정도로 클로즈 컴뱃은 하드코어 밀리터리 게임계에 끼친 영향이 막대함


다시 컴뱃미션으로 돌아가서, 아까 게이츠 오브 헬이 적절하게 매운 밀리터리 게임계의 1황이라면


컴뱃미션은 그보다 좀 더 심하게 매운 하드코어 밀리터리 게임계의 1황이라고 보면 됨


각종 병기의 고증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은 현실적인 상황 설정과 통신 시스템인데


 수신호, 육성, 통신장비를 통한 표적 획득 절차가 구현되어 있고, FBCB2 같은 C4I 체계도 구현되어 있음


유닛들의 시야나 사통장치도 환경에 따라 다르게 작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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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황 설정도 훌륭함. 이건 밀리터리 게임들이 자주 생략하는데, 내가 지금 지휘하는 부대가 어느 사단,여단 인지만 알려주지


어느 연대 몇 대대 몇 중대 인지까지 제대로 알려주는 경우는 없음. 근데 컴뱃미션은 이런 부분에 되게 철저하고 시나리오도 그걸 설명해줌.


이런 점 때문에 실제로 2007년부터 군납 경험도 여러번 있었고 뉴질랜드랑 미군, 영국군에 납품한 전적도 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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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도 독특하게 흘러감. WeGo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쉽게 말해서 드래곤 에이지 같은 실시간 턴제임


내가 수를 두고 확인 -> 상대가 수를 두고 확인 -> 둘다 확인된 경우 1분이 실시간으로 흘러감. 이 동안 조작 불가능 -> 1분이 지남 -> 반복


물론 이 기능 ㅈ까고 실시간으로 플레이 할 수 도 있음. 이래서 멀티플레이도 PBEM이라는 이메일로 세이브파일을 주고 받으며 플레이하는 방식이 주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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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까는 위에서 말한 게임이 역대급 리얼리즘 게임이라고 하더니 왜 갑자기 말 바꿈?"


컴뱃미션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음. 바로 물리연산을 안한다는거임.


엔진 자체가 순수 다이렉트 3D로 2000년에 만들어진 CMx1이라는 낡은 구닥다리 엔진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버텨온거임


카메라 조작이 매우 빡빡하고, 그래픽 수준에 비해 프레임 드랍이 굉장히 심한데다, 스팀 오버레이 같이 오버레이 기능을 쓰는 프로그램들과 충돌이 날 정도로 시스템 호환성이 최악임. 


이 게임에는 1분 한정으로 리플레이 기능이 있는데, 이걸 구현이 가능한 이유도 이 게임에서 자체적인 물리엔진이 진짜 1도 없고


모든 탄의 궤적을 매 프레임마다 기록하고 날아가는 방향도, 맞는 것도 확률로 정함.


포럼에서 누가 우스갯소리로 '컴뱃미션은 3D로 전차와 보병, 탄환을 보여주는 보드게임이다'라고 말할 정도임


그래서 이런 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 파편 연산 같은 부분은 그라비팀이 ㅈㄴ 잘함. 반면에 시가전, 시야, 표적 획득, 높은 접근성 면에서는 컴뱃미션이 더 좋은 거고.


어쨌든 최적화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콜드워에선 복합적 평가까지 받았지만, 게임 내부의 알맹이를 보자면 그 디테일이나 수준이 높기 때문에 


내가 진짜 개씹 밀덕에다가 기존 밀리터리 게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면 적극 추1천 (2)




할인은 안하지만 둘러볼만한 게임



콜드 워터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541210/Cold_Waters/

 



냉전 잠수함 시뮬레이터. 미제 원자력 잠수함을 조종해서 소련 해군을 이리저리 지지고 볶는 게임. 그 반대도 가능


잠수함 시뮬레이션이지만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진 않음. WASD 조작도 가능하고 게임 템포가 느린 편이라 적당히 감상하면서 할 수 있음


튜토리얼도 괜찮은 편이고 특히 심해 표현이나 OST가 매우 좋아서 첩보전 영화에 나오는 잠수함을 조종하는 기분임


켐페인의 경우 해상의 풀다갭이라고 불리는 GUIK갭을 바탕으로 한 북극해 일대가 배경인데


실시간으로 함선들이 움직이고 위성 정찰하고 초계 돌리고 분주하게 돌아가서


여기선 조금이나마 순발력이랑 컨트롤이 있어야 됨


한글패치도 잘 되어있고 관련 영상도 많으니까 잠수함 관심 있다면 해보셈



Gunner, HEAT, PC!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705180/Gunner_HEAT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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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 GHPC. 전차 시뮬레이션 게임임. 전차의 조준경, 사통장치 구현이 뛰어나고 장갑 관통 역시 수준급임


실제 해당 전차의 조준 방법을 알아야 조준이 가능함


동구권 전차가 진짜 극혐인데 전차 기동시 진동으로 렌즈의 상이 자꾸 흐려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음. 반면 서방제는 그런 거 없이 항상 깔끔한 랜즈를 보여준다


조작성도 좋고 부드러운데 아직 얼리엑세스임. 그래서 단편적인 미션들만 존재하고 켐페인은 공사중


탱크 좋아하면 사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디파이언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839950/Terminator_Dark_Fate__Def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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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페이트 붙어서 ㅈ망겜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영화랑 비교가 실례일 정도로 잘 만든 수작임


위에서 말한 시리안 워페어의 몇몇 개발진들이 우러전 이후로 뛰쳐 나와 슬리데린이랑 계약하고 만들었음


기계에게 쫒겨 다니는 나약한 육신들의 대모험이라서 고정된 기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진짜 거지처럼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병기들을 긁어 모아서 군대를 구성하고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음


확장팩으로 군단 DLC가 있는데 좆간을 싫어한다면 강력 추1천



인서전시 샌드스톰


https://store.steampowered.com/app/581320/Insurgency_Sand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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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인 전투의 FPS. 아르마나 스쿼드처럼 무겁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라이트하지도 않게 딱 잘나온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


탄약 개념이 기존 FPS의 숫자 개념이 아니라 탄창 단위라서 탄약이 남아있는 탄창을 전술 장전으로 떨구면 그냥 버리는 식임


벽 관통도 잘 구현되어 있어서 월뱅도 가능하고 총알 지나갈 때 들리는 파공음이 리얼해서 볼륨 키워놓고 하면 나도 몸이 같이 움츠러듬


플레이 하는 사람 꾸준히 있고 그래픽도 언리얼 5라 보기 좋아서 최신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




이 밖에도 소개할 게임이 많이 있지만 아직 해보지 않았고 오래된 게임들이라 선뜻 추1천을 못하는 거 양해바람



출처: 인디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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