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오픈채팅, 미성년자 성범죄 온상 논란

• 기자가 초등학생으로 가장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결과, 5분 만에 성적인 대화 시도를 받는 등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위험이 심각하게 드러났다.

•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본래 관심사 기반의 익명 대화 공간으로 기획되었으나, 일부 이용자들이 익명성을 악용해 디지털 그루밍 등 성범죄에 이용하고 있다.

•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한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며,  지난해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5명 중 4명이 온라인 채팅 앱이나 SNS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따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오픈채팅 이용 제한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관련 국회 청원에도 많은 동의가 이루어졌다.

• 카카오는 부모의 요청만으로도 미성년 자녀의 오픈채팅 이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편했지만,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더욱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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