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 다니는 팀인데.......아재 넷. 

간만에 모여서 교토를 다녀왔다. 엣헴~!

요렇게 귀여운 헬로키티가 그려져 있는 기차를 타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까지 바로 직행~

교토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타워에서 사진 한 방 박아주고~

청수사까지 40분을 걸어가기로 했다. 네명에다가 짐이 있어서 택시타기도 좀 구질구질하고 날씨도 좋으니 걸어볼까~가모가와 강까지 오면 반쯤 온 거지머~

배고파서 아무 우동가게 들어왔는데 인생맛집이었다능~ 생일도 아닌데 소고기미역우동 850엔인가 주고 먹었는데 짱 맛있었다!

청수사에 도착해서 사진 좀 찍고.....

이 위치에서 사진 안 찍으면 여기 안 온 거나 마찬가지라 역시 찍어주고.....

산넨자카(넘어지면 3년밖에 못 산다는....)를 통해서 호텔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헛둘헛둘~

지나가다 맛집이라는 곱창집이 보여서 사진 한 장 찍어두고~

호텔은 교토 오쿠라 호텔.......보통 가격은 10만원 후반대인 거 같은데 이날은 금요일이라서 세금에 봉사료 다 해서 일박 25만원 정도?

호텔 컨시어지에게 근처에서 교토요리 잘 하는 곳 있냐고 물어보니 바로 일분 거리에 있다 하더라. 가격은 인당 22,000엔씩.

둘은 사케 마시고 둘은 와인 마시고.....

오마카세를 다 먹고 나서도 부족했는지 2차로는 야키도리집을 가서 또 마셔주고.....

갈비집은 가볍게 건너 뛰고 위스키 바를 두 곳 더 갔다가......이것들이 병으로 안 팔고 한잔씩 팔아서 감질나서 나왔다.

그냥 호텔 가기는 너무 애매하니 근처 어묵에 교자집에서 디저트를 드시고....

아침에는 일어나서 마츠야의 김치비빔동하고 돼지국을 주문했다. 저 돼지국 250엔인데 짱 맛있음! 강추!

호텔 창가에서 보이는 교토 시내 모습 찍어두고.....

왕이 산다는 왕궁까지 이십여분 걸어가서 구경 좀 하고......금각사로 출발!!!!

한시간쯤 걸어서 배가 고프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1,800엔쯤 했던 거 같아.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금각사 입갤~  저 껍데기는 금이 맞는데 다해서 겨우 20kg 란다.....일본이 거지나라가 맞아.

근처에서 금각사 윗 부분도 하나 찍어주고~

디저트도 먹어줘야지......저 망고빵은 1,500엔인데 진짜 맛있다. 하지만 양이 많아서 혼자는 못 먹음....

내가 생각해보니 간사이 지역에서는 스키야키를 제대로 먹어보질 못했는데 8,000엔짜리 주문하니 저리 나왔다. 간사이에서는 설탕을 무식하게 많이 치더라~ 당뇨병 있는 갤러들은 조심해라~ 혈관비명 소리 들린다.

나름 유명한 스키야키 집이라 함.

그거 다 먹고 근처 아이리쉬바에 가서 위스키 좀 조져주다가...... 다음 날은 바로 공항으로 가지 않고 오사카 들러서 도톤보리에서 라멘을.....

도톤보리 라멘계에서는 제일 유명한 것이 이 금룡라멘이지~ 김치, 부추김치, 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고 밥도 공짜니깐. 하지만 나는 평소 가무쿠라 라멘이 더 좋은 거 같아. 시원한 배추국물 맛! 캬~ 침 고인다...... 금룡라멘은 800엔

라멘 한 그릇 조져 주고~

아 사진 빼먹었구나 첫날 교토요리 오마카세 먹을 때 마셨던 와인......가격은 30,000엔

마지막으로 청수사에 수학여행 온 애들 사진으로 끗!

남자 넷이서 2박 3일 동안 75,000보 걸었다. 거리수 따져보니까 50km 쯤 되는 거 같더라.

요즘 엔화 작살 나서 일본 여행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