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 (柳成龍 ; 1542~1607)

▶부친 류중영(柳仲 )과 모친 안동 김씨의 둘째 아들.



1566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1569년 성절사의 서장관

▶명나라에 갔다가 이듬해 귀국.



1584년 예조판서

1588년 양관 대제학

1590년 우의정

▶왜구의 침입에 대비.

권율과 이순신을 의주목사와 전라좌수사에 추천.

분군법을 예전처럼 진관제도로 되돌릴 것을 주장.



1591년 좌의정, 이조판서를 겸함.

▶온건파인 남인에 속하여 강경파인 북인 이산해와 대립.



1592년 영의정

▶임진왜란 발발.

이순신, 권율 등 명장을 등용.

이어 반대파의 탄핵을 받고 면직.

의주에 이르러 평안도도체찰사로 등용.



1593년 충청, 경상, 전라 3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겸함.

▶명나라 장수 이여송과 평양을 수복, 파주까지 진격.

영의정과 4도 도체찰사를 겸하여 군사를 총지휘.

화기 제조, 성곽 수축 등 군비 확충에 노력, 군대양성을 역설하여 훈련도감을 설치.



1597년

▶백의종군하는 이순신을 천거했다 하여 벼슬에서 물러남.



1598년

▶조선이 일본과 연합, 명나라를 공격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아, 이 사건의 진상을 변명하러 가지 않는다는 북인의 탄핵을 받아 관직을 삭탈당함.



1600년 복관되나 은거함.

1604년 호성공신 2등에 책록, 풍원부원군

1607년 사망함.


⊙그의 사회·경제 시책

▶대부분이 임진왜란 과정에서 이반된 민심을 수습.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전쟁과 전후수습에 동원하기 위한 방법.

임란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신분에 따라 수관, 면천, 면역, 부과 등 파격적인 포상제를 실시.

군사비 이외의 기출을 최대한 억제하여 공물, 진상 등을 경감.

백성에게 실제 혜택이 있게 하여 파탄, 와해된 민심을 수습해야만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봄.

문벌에 관계없이 각 방면의 인재를 등용.

공사천을 막론하고 병력을 확보, 인적 자원을 동원할 것을 제시.

또한 공물·둔전에서 나오는 양곡, 노비의 신공 등을 미곡으로 대납하게 함.

파격적인 포상을 대가로 모속을 행함.

소금을 구워 곡물로 바꾸거나 중강개시를 통해 중국의 곡물을 사들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전쟁에 필요한 군량미를 확보할 것을 주장.

이는 전시군량확보를 위한 응급책으로서의 성격을 지니지만, 한편으로는 16세기 이래의 공물제(貢物制)의 폐단을 시정하려는 의도.



⊙그의 사상

▶스승 이황의 학설에 따른 이기론.

또한 이황의 이선기후설을 좇아 기는 이가 아니면 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여 기보다 앞서 있는 실체로서의 이를 규정.

그는 이황처럼 인심과 도심을 이기로 분석하지 않았지만, 도심을 한결같이 지켜야 함을 강조.

양명학이 불교의 선학에서 연유한 것으로 간주하고 맹렬히 비판.

어느 하나에 치중됨이 없이 병진해야 한다는 지행병진설을 주장.



⊙그의 문화생활

▶임진왜란 때 활약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은 한번은 이여송이 바둑을 둘 줄 모르는 선조에게 대국을 요청였는데, 유성룡이 우산에 구멍을 뚫어 훈수함으로써 이여송을 무릎 꿇게 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그만큼 그는 바둑의 애호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