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로마제국(이하 HRE)은 중부 유럽에 위치한 놈들로 EU4의 주요 시스템 중 하나로 구현되어있다.
처음 유럽 국가를 플레이하게 되면 이 HRE의 존재 때문에 헷갈리거나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1. HRE의 구성
아래 지도는 Imperial 맵 모드(Mode)를 적용한 것으로 HRE의 소속 국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빨간색은 현재 HRE의 황제국으로 1444년 게임 시작 시 황제국은 오스트리아이다.
갈색은 선제후(Elector)국가로 이들은 다음 황제국을 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조그만 파란색은 자유시(Free City)로 그 내용은 아래에 자세히 설명한다.
노란 빗금은 현재 그 프로빈스가 HRE의 영토지만 그 프로빈스의 주인은 제국의 일원이 아닐 경우에 표시된다.
오렌지색 빗금은 현재 그 국가가 제국의 일원이지만 제국의 일원이 아닌 국가에 종속된 상태를 보여준다.

2. 제국 권위
이 인터페이스는 게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새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열 수 있다.
가장 위에 크게 그려진 국기가 황제국, 아래 7개 국가가 선제후를 나타내고 있다.
황제는 제국 권위(Imperial Authority)를 모아서 개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 권위를 보여주는게 오른쪽 숫자(20.36)이다.
그 아래 +0.18은 현재 매 달 얻는 권위의 양을 나타낸다.
권위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필요로하는데 우선 HRE 내의 전쟁이 없을 시 매 달 0.1을 얻는다.
위에서 언급한 자유시는 1개 당 매 달 0.005의 권위를 주고 이 자유시는 최대 8개까지 지정 가능하다. (최대 0.04)
HRE에 소속된 국가가 25개를 넘으면 넘은 수 만큼 각각 0.004의 권위를 준다.
HRE에 프로빈스를 추가하면 프로빈스 하나 당 1의 권위를 얻는다.
마지막으로 HRE 황위를 이으면(군주가 죽고 그 다음 군주가 왕위에 오르면) 한번에 10을 얻는다.
반대로 권위를 떨어뜨리는 조건도 존재하는데
HRE 비회원국이 가진 HRE 영토 하나당 매 달 0.005씩 감소
속국 상태인 선제후 하나당 매 달 0.1
선제후가 7개국 미만일 시 매 달 0.1
HRE 국가의 콜 투 암을 거절할 시 10 등 여러 조건이 존재한다..
제국 권위가 50이 넘으면 제국 개혁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하기 위해서는 평화 상태이고,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개혁에 동의하게 하기 위해서는 주로 관계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개혁 동의/반대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국가의 개발도, 황제와의 관계도, 황제국의 외교 평판, 50을 초과하는 제국 권위, 문화(주 문화가 다르면 패널티를 받는다) 등이 있다.
개혁을 하면 현재 모아둔 모든 권위를 소모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황제국은 HRE 내의 평화를 수호하고 조그만 회원국들이 없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권위를 모을 수 있다.

3. Unlawful Territory
HRE 소속 국가든 아니든 간에 코어가 없는 HRE 영토를 얻으면 황제국으로부터 영토 반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요구를 받아들이면 영토는 이전 주인에게 돌아가고(프로빈스 1개짜리 국가였다면 국가가 부활한다.) 거절하면 HRE 회원국과의 관계도에 패널티를 받고 그 프로빈스에 10년간 Unlawful Territory 디버프를 받아 월간 자치도 상승, 불안도 증가, 세금, 맨파워 감소 등의 효과를 얻는다.
이를 피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황제국과 동맹하기이다. 황제국은 자신의 동맹국에는 이 요구를 하지 않는다. 요구를 하면 거절하든 받아들이든 그 국가와의 관계도에 큰 패널티를 받기 때문이다.
다음은 전쟁을 하고 있으면 된다. 황제국은 전쟁중인 국가에는 이 요구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전쟁을 끝내기 전에 다른 국가와 전쟁을 걸고 그 국가와 전쟁을 하는 동안 코어를 만들면 문제 없이 영토를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황제가 되는 것이다.
4. 국가별 HRE 플레이
1) 황제국
플레이어가 황제국이라면 먼저 해야할 것은 자신을 지지해줄 선제후들을 만드는 것이다.
황제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기만 하면 되므로 많아도 4개의 선제후만 완전히 포섭하면 안정적인 황위 유지가 가능하다.
동맹을 유지하여 관계도를 올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HRE 소국의 경우 주변국과 전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영토 반환을 요구하여 부활시키고 거절하면 황제국은 그 국가에 대해 CB(Imperial Liberation)를 얻기 때문에 전쟁을 하여 회원국을 유지해야 한다.
종교 개혁이 시작되면 신교로 개종하는 국가들 때문에 권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평화적으로 개종을 요구(Enforce Religious Unity)하거나 전쟁을 통해 개종시킬 수 있다.
HRE 내 전쟁을 금하는 개혁까지 진행하면 그 이후로는 열심히 전쟁해서 권위를 올리자.
2) 그냥 회원국(선제후도 포함)
HRE에 소속되어 있으면 외부 침입으로부터 황제국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바깥의 국가들의 위협은 어느정도 덜 수 있다.
회원국의 경우 우선 황제와의 친선 유지, 동맹이 매우 중요한데 황제와 동맹을 하고 있으면 영토 반환 요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황제 즉위를 목표로 한다면 선제후로 플레이 하는 것이 유리한데, 선제후는 자신을 지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표 하나를 공짜로 얻는 셈이다.
황제가 되면 황제국 플레이에 맞춰 플레이하면 된다.
3) 비회원국
비회원국은 HRE 상대가 참 까다롭다. 황제와 동맹을 해도 HRE 국가에 전쟁을 걸려고 하면 황제가 방어전에 참전하기 때문에 동맹을 유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HRE를 좌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황제가 전쟁에 지고 있어 방어전 참전을 못하는 경우를 노려서 쳐들어가는 방법도 있고 황제에 오르는 방법도 있다. 다만 회원국이 아니면 지지를 받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아예 그냥 HRE를 해체하는 방법도 있다.
HRE 해체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황제국, 모든 선제후 국가와 전쟁에 참여 중이어야 하고 황제국, 선제후국의 수도를 점령한 상태여야 한다.
선제후의 경우 플레이어와 동맹이며 같이 참전하고 있어도 되고 나의 속국이어도 된다.
HRE를 해체하면 해체한 국가는 100의 위신을 얻고 모든 HRE의 시스템이 사라져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5. 자유시
자유시(Free City)는 커먼센스 DLC 출시와 함께 새로 추가된 시스템으로, 제국 내에 최대 8개까지 만들 수 있다. 자유시는 프로빈스가 무조건 1개여야 지정이 가능하고 만약 자유시 상태에서 프로빈스를 얻으면 자동으로 자유시 상태를 상실한다. 또 공화정이 아니면 지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유시가 되면 자유시는 세금 수입에 약간의 보너스를 받고 개발 비용 감소, 무역력 보너스를 받는다.
황제는 자유시를 통해 세금 수입 보너스, 인력 보너스를 받는다.
또한 자유시는 회원국이 전쟁을 걸 때에도 황제의 보호를 받는다. (일반 회원국들 간의 전쟁은 황제가 방어를 하지 않는다. CB가 없이 전쟁할 때는 황제가 참전)
6. 요약
로마를 참칭하는 가짜 제국은 해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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