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피곤하다. 명예로운 윾로마의 시민들아 잘 지냈니? 판도학에 관한 고찰 시리즈 마무리 내려고 씻고 잘 준비 다해놓고 폰 잡았다. 마지막 편이니까 정독하면 판도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판도학에 대한 전통적인 의미 부터 판도학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 보았고 이번 토픽의 진짜 주제이자 목적으로써, 판도학이 걸어나가야 할 길을 제시할 시간이 왔다. 이번시간에는 오늘날의 판도를 바라보며 우리가 제시하는 새로운 판도학의 의문들을 풀어보겠다.

바로 지난 시간, 우리는 판도란 그저 프로빈스 한두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웠다. 판도를 대하는 마음이 진실할 때 그 결과로 나오는 것이 갓-판도이며 로마의 판도를 예로 들었다.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로마의 판도이기에 신뢰성이 아주 높은 가설로 보인다. 하지만 판도에서 지도보다 마음이 중요하단 것은 언뜻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첫번째로, 지도로만 판도를 평가할 수 없다면, 어떻게 판도를 평가 할 것인가? 이런의문을 갖는다면 이전의 글을 다시 정독하는것을 추천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판도를 지키고자 혹은 완성하고자 한다면 갓-지도는 자연스럽게 나오므로 지도가 아름답다면 십중팔구 아름다운 마음으로 만든 판도이며 갓-판도이다. 판도를 소홀히 한 채 어쩌다 얻은 지도는 아름답더라도 금세 내부와 외부의 문제로 무너지게 된다.

두번째로, 그렇다면 판도를 향한 진실한 마음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 이 토픽의 핵심이다. 진실한 마음이 아름다운 판도를 만들며 눈에 보이는 지도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신판도학론에서 이 진실된 마음을 정의하지 못한다면 어찌 합리적인 윾로마의 시민들이 신판도학론을 수용할텐가?

이 진실한 마음을 정의하자면, 그것은 모든것이 될 수 있다. 로마의 고토를 복원하자. 짱깨를 정복하자, 혹은 찢어버리자 육각 프랑스를 만들자 사군육진을 개척하면 어떻게 됄까? 슬금슬금 북상하는 쀾아프리카를 피레네 이남으로 밀어넣자 스키타이를 우랄산맥 동쪽으로 쫓아버리자 사할린을 넘보는 좆본을 후려치자 ---- 이런 마음을 갖는다면 어떤플레이를 하던간에, 결국엔 아름다운 판도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은가?

판도학은 그 자체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학문이기에 누구나 연구하면 그 정신에 이롭지만, 윾로파를 플레이하는 우리에게는 실질적인 이득역시 가져다 준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역시 윾로마 시민들의 실질적 만족을 위한것이다.

첫시간에 말했듯이 윾로파는 결국 지도를 보는 게임이다. 하지만 같은지도를 백시간 천시간 본다면 누구나 지루해진다. 하지만 지도속에 담긴 민족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자신의 지도에 그와 비슷한 것을 불어넣을 수 있는 윾붕이라면 어찌 게임이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판도학에 대한 이해와 탐구는 윾겜을 즐겁게 만든다. 윾로마의 심장인 윾겜을 즐길 수 있는데 어찌 판도학을 공부하지 않는가?

이 시리즈를 통해 많은 윾붕이들이 판도학을 알아가면 좋겠다. 이 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많은 윾붕이들이 판도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기를 바란다. 지금의 윾로마갤은 씹덕떡밥, 밀덕떡밥, 역베이젼등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이제는 사그라드는 판도학의 불씨를 살려내어 씹덕르만과 역골리안들을 정화하라.

판도학을 배우는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판도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윾로마의 명예 로마 시민들이여, 어찌 그대들 개개인이 마음속 간직한 위대한 사상을 윾로파에서 실현하지 않는가? 그대들이 가진 진실한 마음으로 갓-판도를 구현해낸다면, 또 그대들이 그렇게 확인한 진실한 마음을 서로 이야기하고 나눈다면 어찌 그 바탕으로 세워진 윾로마의 판도가 갓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