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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지체되고 답답한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2.05.03 12:52:52
조회 132 추천 0 댓글 1

일단 첫째로, 한국인들은 책임지거나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굉장히 싫어하고 기본적으로 겁약한 성향과 보신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음

둘째로, 한국인은 어떤 메뉴얼같은게 없으면 사물이나 현상을 파악할수 없어서 행위자에 대해서도 제대로 판단하는 경우가 없음

마지막으로, 사회에 독보리들이 너무 많아서 형식에 의해 판단하고 형식에 의해 행동하는 딱딱함이 생겨날수밖에 없음

만약 어떤 사람이 어떤 경우가 발생했을때 해석되기 쉽고 자기 처세에 유리한 무난한 메뉴얼이 아닌, 원리에 의해 소신껏 선을 행했다고 하면

정서적으로 게으르고 경로의존적인 한국인들은 패턴 바깥의 행위를 처음 인지했을때 잠깐의 이해안되는 랙을 경험한 뒤, 기호와 이미지와 느낌 등으로 자의적인 판단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 행위가 제대로 평가받기보다는 알려지지 않아 낭비되거나 정적에 의해 공격받는 빌미가 됨

또 그 행위가 올바른 행위라는걸 알아도 정적에게 공격받을때 스스로 부담지며 그를 편들어주는 경우는 없음

대부분은 이해할수도 없고 몇몇은 알아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담이나 이것저것 계산하다가 편 안들어줘도 크게 자신이 손해보는건 없다 싶으면 보고만 있음

또 경로밖의 행위를 소신이라는 이유로 허용해주는 경우가 없는것은, 그러한 '기존의 경로 바깥의 일을 저지르는 형식'에 위장해서 사기를 치려는 사기꾼들이 많기 때문임. 사기꾼은 한탕 해먹고 빠지지만 그걸 믿어주는 사람의 리스크는 크기 때문에 사람들의 판단은 딱딱해지고 경직될수밖에 없는것임

이런 사회에서는 사회의 크고작은 부분들에서 답답함이 생길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한국인이 메뉴얼, 패턴, 경로 등 형식에 의존해서 사는 이유는 타인에 의해 불리하게 해석당하거나 자신이 안알려질까봐 그러는것도 있지만 자신의 수준 이상의 것을 누리기 위한 위장을 위해서이기도 함

그래서 불규칙적인 상황이 발생했을때 자신을 드러내면 수준이 뽀록나게 되고, 다른 캐릭터 이미지로 해석당하는 부담이 싫고, 필요없는 공격을 받을 위험이 싫으니까 가만히 있는것임

정치인들이 말로는 국민타령 신뢰타령 민심이 어쩌구 하지만 사실 그들의 행태를 보면 서로간의 불신을 기본으로 하는 양식으로 행동함

보신주의적이고 겁약한 처세는 집단 모두에 의해 시각적인 분위기로 위장되는데 세세한 원인을 모르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사회가 지체되어있고 답답하게 느껴질뿐임

제국의 위안부나 윤치호의 협력일기 등의 책도 마찬가지임

윤치호의 협력일기라는 책을 보면 책의 첫부분 1/4가량을 프랑스의 독일 '협력자' 이론에 대해 온갖 권위있어보이는 외국어 단어들과 외국인 사진을 담아가며 설명하는데 할애했는데, 이는 즉물적이고 원시적인 한국인들이 기호에 의해서만 판단하고는 공격성을 드러낼까봐 염려했기 때문으로 보여짐

사실 기회주의자든 협력자든 중간단계의 사람이든 그런것들은 백인들 얼굴과 영어 명칭 따위가 없어도 설명할수 있는것들이지만 사근사근 어린아이 기저귀 입히듯이 살살 달래면서 어느정도 판을 깔아놓은 다음 제한된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게 주장을 했던 이유는 그래야만 한국인의 야만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임

제국의 위안부도 마찬가지로 민감한 내용에 대한 서술을 할때 담담하게 수치와 사실들을 제시하기보다는 그에 대한 사실을 서술할때 먼저 논문 이름들이나 시각적으로 권위있는 형식을 보여주고 직선적인 주장보다는 살짝 옆으로 회피한듯한 양비론적인척 하며 말만 넌지시 할뿐인 그런식의 서술을 한 것 같은데, 이는 한국인들의 즉물적인 야만성을 자극하지 않기 위함으로 보임

또 박유하 교수는 이용수 할머니는 진짜 위안부라며 공인하기도 했는데 이는 그동안 한국인들의 폭력에 시달렸기 때문에 자기 처세를 위한 어중간한 합의라 보여짐

한국에서는 자기 주장을 하는것도, 이미지와 느낌만으로 판단하는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사람들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운신의 폭을 권위 등으로 만든다음 그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할 수 있으며 그것도 사리분별을 확실하게 가리는게 아니라 넌지시 주장만 함으로 큰 밭에다 씨를 뿌리는 간접적 방식으로만 가능함

그러면 몇몇은, 폭력을 무릅쓴 교수들이 온갖 트릭들로 부담져가며 알려준 그 지식을 보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될수도 있고 몇몇은 자신들의 국가종교 교리의 이념을 더 확고히 하게되는데 한국에서는 전자의 수가 극히 적고 후자가 대부분임

일베, 야갤러, 실시간 베스트의 행태도 똑같다고 생각함

그들의 글을 보면 조회수가 수만씩이나 되고 댓글이 수백개씩이나 되며 대부분의 경우 강한 감정적 반응을 함

그러나 자세히보면 그것들은 그저 마디마디 단면단면일 뿐이고 이어지질 않음. 시각에 편중되어있을뿐이고 그저 옆으로만 늘려진것일뿐으로 보임. 당장 겉으로는 엄청 동적이고 요란떠는데 시간 지나서 돌아보면 수년간이나 같은 행동을 해왔음에도 아무것도 이룬것 없는 정지상태임

야갤러들의 반응을 자세히 보면 자신의 본연의 반응이라기보다는 현상이나 사물에 대한 그동안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관점, 감정, 판단, 해석 등의 밈을 그들의 과잉 반응을 통해 남들에게 공유시키고 다잡으려는 목적성 행위인것 같음. 그러한 게시글을 사람들 많은 커뮤니티에 공유시키는것도 목적성 행위인것 같아보임

보통은 대상이 어떤 나쁜짓을 저지르거나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면 그에 따라 반응할것이고 그 반응이 진실될수록 당장 순간 단면으로는 보기 힘들고 밋밋하지만 담백한 성질을 띄게 되는데, 일베충들과 야갤러들의 사물에 대한 반응은 굉장히 시각적임
아마 그들의 그 인터넷 게시글, 댓글 활동들은 '판이 깔리길 바라는' 목적을 숨긴 정치행위인것 같음

정치인들이나 경찰들이 잔머리를 굴려가며 부당함보다 자기 처세를 신경썼듯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리스크를 싫어하고 책임감을 싫어하고 겁약하고 소심하기 때문에

뭔가를 원한다면 정면대결보다는 자신이 자유자재로 활동할수 있게끔 '형식'이 먼저 깔아지기를 바라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시킴. 그러니까 옆으로 쭉 늘릴뿐인 동향이라고는 없는 행위만 끝도없이 하는것임

여초 사이트 인간들도 마찬가지. 그쪽 사람들도 자신들이 뭔가를 하려고 하면 먼저 굉장히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자세로 사람들에게 쏘아붙이고는 행동함

어떤 행위를 하려고 하면 그냥 하면되는데 그 행위를 하기 전에 미리 세력을 기반으로 드세게 한번 저항한 뒤, 그다음에 그 행위를 하는것임

이 또한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함. 자신의 편의를 위해 남의 원리를 통제하려는 안좋은 인성때문이기도 하지만 판이(형식이) 형성되있지 않으면 행위를 할수 없는 한국사회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함

원리에 의해서 인지하고 해석하며 사는게 아니라 어떤 체제같은것에 내어맡기며 기호와 형식에 의해서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뜩이나 관계중심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운신의 폭이 집단 내에 공유되고 있는 메뉴얼 가짓수에 비례하니까 메뉴얼을 늘리는 작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것임

2000년대 초반에는 성희롱이나 성추행같은 애매한 사건의 경우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가해자는 대부분 무죄였는데, 이는 무고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음

그런데 그 '형식'에 의해 사기꾼들이 도가 지나치도록 성추행을 해대니까 2010년쯤부터는 거꾸로 형세가 역전되어버림

그러나 일관된 진술 등에 의해 피해자 편을 우선 들어주는것은 증거가 없는 억울한 피해자를 위함이였는데

반대로 된 '형식'에 의해 사기꾼들이 또 도가 지나치도록 무고를 하면서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생겨버림

일상생활에서의 파워하라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지시를 내리거나 참견을 하거나 조언을 하거나 룰을 지키라고 지적하거나 껴들거나 하는 등의 모든 '형식'을 근거로 상대의 영역에 침범하고 상대가 만들어놓은것을 도둑질하고 상대를 통제하려고 하니까 나중에는 그 형식 자체가 딱딱해지게 되어버림

소통을 위한 형식에 사기꾼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그 형식 자체를 통제해서 점점 소통이 딱딱해지고 직선만 남게되는것임

이게 바로 한국 사회의 모형이라 생각함. 어떤 형식이 있으면 가짜 독보리 사기꾼들이 그 형식을 너무 지나칠정도로 이용해서 나중에는 기호에 의해서만 판단되고 형식에 의해서만 일이 이루어지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 딱딱해지고 불신을 기반으로 하는 모양이 완성되는거임

한국 사회에서 어떤 틀에 의한 구속이 있을때 대부분 그저 불평만 할뿐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교리가 하나 생기고, 메뉴얼이 하나 생기고, 형식이 하나 형성되면 다들 우르르 몰려감

그러나 새로운 상황이 발생되면 누군가 나섰다가는 보이지 않는것을 못보는 사람들에 의해 착취당하는 결과로 이어지거나 아니면 정적에 의해 멍석말이 당하고 손해보기 일쑤임

그래서 다들 가만히만 있으면서 아우성을 성토하는데 외부에 의해 형식이 만들어지면 또 우르르 몰려감

예전에 했던 삼풍백화점 붕괴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담당 공무원이 '우리는 가만히 있었고 시간이 해결해주었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음. 다들 경로와 메뉴얼 속에서 편하게 의존하며 살다가 예측 불가능의 상황이 발생하자 위장과 처세를 본성으로 해왔던 유교동물들이 로봇이 고장난듯이 고장나버린것임. 정도만 덜할뿐 이게 한국인의 본모습이라 생각함

한국 사회에서 랙은 한국에서 사는자들에게는 숙명임. 어떤 틀에 의한 구속과 그것이 해소되기까지의 딜레이는 필연임

특정 경우나 행위의 해석 메뉴얼을 인지한 토지층이 갖추어져야 행위가 나오는데 그러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고,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겁약하고 소심하고 보신주의적이기 때문이고,

형식에 근거한 독보리 사기꾼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신뢰가 형성될수 없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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