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쉴새없이 몰아봤다
이런 일 24시 이후 처음일 듯 싶어
아니, 24시는 보다가 좀 쉬기라도 했지..
이건 뭐...아무것도 못하고 모니터 앞에서 줄창 덜덜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진짜 흡입력 대단해.


한국계 권율이 우승한다는 건 미드갤에서 보고 알았는데
우승자를 알고봐도 진짜 어떻게 될지 장담이 안되고..
반전반전반전에..ㄷㄷ
특히 권율의 지능적 게임플레이에 소름쫙...
준우승자 오지랑 투탑일 때
분명히 게임에 이길 상황이고, 이길 수 있는 적점에 있는데도
살살 눈치봐가면서 일부러 지고 ㄷㄷㄷ(이것도 지능적플레이의 일부분)

난 캔디스가 딱 배신하고 나올때부터 정말 눈돌아가는 줄 알았어
배신감도 그렇고, 권율과 베키가 속한 연맹에 완전히 감정이입해서 봤기 때문에..
캔디스도 완소 서바이버였는데..진짜 나까지 완전 배신감..
아무리 남자가 좋기로서니...
근데 그 시점부터 4인연맹이 완전 결속되어서..
그 눈빛하며...완전 전사포쓰 ㄷㄷㄷ

그 때부터 백인연맹 와장창 깨지는 거 보니까 속이 후련하더라..ㅎ

권율 다음으로 오지도 참 완소서바이버인데..
미친듯이 입수할 때 완전 멋있더라
돌핀보이 닉네임 아주 적절해 ㅎ
막판에 수염덥수룩하고 몸은 완전히 슬림해지고 잔근육포쓰에
눈빛은 결연하고...진짜 \'전사\'
권율이 책략가이며 장군포쓰이면
얘는 몸으로 부딪히는 전사..



아...암튼..
너무 재밌었어..
서바이버 1시즌부터 차곡차곡 볼 생각하니까
머리카락이 쭈삣 선다 ㄷㄷㄷ
오예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