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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이다. 한 번 봐주라

어영 2007.01.16 16:05:12
조회 425 추천 0 댓글 6

나이 38세... 직업은 빡시지 않는 그런 직업이야... 강의하면서 먹고 살지...그렇다고 학원강사는 아니고 대학 시간강사도 아니고 뭐 교수는 아니고... 사설 철학아카데미같은 곳에서 강의하지.. 뭐 월수입이라야 약 200만원 좀 넘고....앞으로 비전은 있다고 본다. 와이프는 34세 현직 공무원이야... 나보다 훨씬 좋은 대학(그냥 쉽게 이야기 해서 서울대)을 나와서 지금은 고위직 공무원이야.... 24세에 행시합격해 현재 월급이 이 것저것 합하니까 월 320은 평균 넘는 것같다... 아이가 둘있고... 이런 직업임을 알고 결혼한 거라 여러가지로 내가 부족하지만 와이프는 그런 것가지고 절대로 불평하지 않아.(물론 결혼할때 장모님의 반대가 심하셨지, 판검사나 최소 한의사여야 한다고<-이거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 그래서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 것으로 섭섭한 것 하나도 없고 그저 귀한 딸 결혼 허락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지...그리고 속이 무척 깊은 사람이고) 하여간 내가 월급도 학벌도 월등히 떨어지지만 남편에 대한 존중도는 보통부부 이상인 것은 확실해... 왜냐면, 결혼하고 보니까 머리가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남자의 대의가 있느냐 없느냐를 여자들은 보더라고...그런데 내가 하는 일이 뭐냐?(쉽게 이야기 해서 도울김용욱처럼 그런 비슷한 일을함) 사람들의 사상과 철학을 다루다 보니 와이프는 언제나 내 충고를 달게 듣고 있다. 그리고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 항상 존중하는 편이다. 이런 직업이다 보니 낮에는 의외로 시간이 넘처나... 강의준비만 하면 더 할 것은 없고...내 발전을 위해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개인공부 하지 않는다면 정말 매일 여행다녀도 상관없을 정도고, 이런 모습에 아내는 바가지를 긁지 않는 다는 거야....아내에게 미안하지...매일 아침에 나가 저녁에 와서 밥차려야 하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돈도 적게 벌고 자기 하고싶은 것은 다하고... 요즘....무도에 대한 깊은 관심이 생겼어...아니 사실 중고등학교때부터 였지만 그 뭐라고 입시때문에 하고싶은 것은 하나도 못하고...이때까지 와 버렸다. 그래서 요즘 무도를 시작하고 있어...처음 유도와 검도중 고민하다 검도하고있고, 욕심같아서는 유도나 복싱도 배워보고싶어... 사실 무책임한 말이지만.... 나도 3-4개의무술을 접해보고, 각 종목 고수들도 만나봐서 술한잔 하고싶고...그들의 철학도 듣고싶고....고수를 찾아서 지리산이라도 가서 뭔가를 전수받고 싶고 그런다... 즉, 유유자적 살고싶다.... 한창 일할 30대 후반의 나이에...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기타도 배우고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고...차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낭인생활도 하고싶다. --->나만 이러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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