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Tom 클리너라는 건전지 자동 사이펀
오늘 잠깐 써봤다.
가격은 오전펫에서 8000원에 모심.
작동방법은
건전지 C타임 두개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작은 프로펠러가 돌아서 물과 찌꺼지를 빨아올리고
사진에 하얀색 작은 주머니고 들어간다.
저 주머니 통해서 물은 빠져나와서 어항으로 돌아가고
찌꺼기는 걸러진다는 거지.
잠깐 사용해본 소감은 좋은 거 같기도 하고
나쁜거 같기도 하고. 판단이 안선다.
우선, 어떤 사용기에서는 모터힘이 약하다고 하는데 절대
약하지 않다. 난 오히려 조금만 더 약했으면 할 정도. 밑바닥 물 뿐만 아니가
주면 물까지 다 빨아들인다. 잘못하면 고기까지 빨려들어갈 수도 있을 정도.

그래서 찌꺼기를 잘 빨아들이기는 하는데
문제점은 이 찌꺼기들 (특히 똥)이 빨아올려져서 프로펠러 통과할때
잘게 부숴지고 일부는 저 저머니에 걸러지지만 일부는 아주 작은 입자로
물하고 같이 빠져나온다. 당연히 어항에 미세한 입자 찌꺼기들이 떠 다니게 되지.
이거 잘못하면 폭탄 가져오는 거 아닌가?

다행이 내 어항에서는 또 금방 가라앉던가 해서 깨끗해 지드라구.

결론으로 장점은 찌꺼기 잘 빨아들인다. 그리고 큰 덩어리(나뭇잎 찌꺼지, 새우 탈피껍질
등등)는 잘 걸러진다.
단점은 사용후 미세한 입자들이 마구떠다닌다. 고로 위험할 수도 있다.(물론 똥덩어리
미세하게 잘라놨으니 분해가 빨라져서 더 좋을 수도 있지.)

돈 만원 있고 심심하고 택배 받는 설레임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사서 한번 써봐라...
난 계속 쓸거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