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소환조사했다. 특수본은 조만간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특수본에 따르면 김 서울청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는다. 김 서울청장은 전날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김 청장은 기동대 투입 등 서울치안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지난달 11일 김 청장을 대면 조사하고 서면 답변을 받은 뒤 지난달 28일 특수본에 감찰 자료를 넘겼다.
특수본 관계자는 "10만 이상의 인파가 운집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서울청의 사전, 사후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며 "다중운집행사를 대비한 서울청의 사전 안전 관리 대책 수립 과정, 당일 저녁 112신고 처리 및 사후 구호 조치 적절성 등 전반에 대해 수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현재 입건 인원에 대한 신병 처리가 마무리되면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1차 신병 처리가 마무리되면 추가 입건 피의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면서 행안부, 서울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도 염두하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만간 추가 입건자도 나올 전망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추가 입건자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일괄해서 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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