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오유는 종북사이트' 국정원 발언, 명예훼손 아니다" 대법[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31 09:00:05
조회 52 추천 1 댓글 0

"‘종북’ 표현, 사실 적시보다는 광의의 정치적 평가 내지 의견 표명"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를 두고 “종북 사이트”라고 지칭한 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종북’이라는 표현은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기보다는 광의의 정치적 평가 내지 의견 표명으로 볼 여지가 많다는 취지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오유 운영자 이모씨가 국정원 관계자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씨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2013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유가 종북 사이트’냐고 묻자, “종북 사이트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만 (이 사건 사이트가) 종북세력이나 북한과 연계된 인물들이 활동하고 있는 가능성이 많이 있는 공간으로 본다”고 말했다가 5000만원 소송을 당했다.

1심과 2심의 판단은 갈렸다. 1심은 원고에게 정신적·재산적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기각했지만 2심은 종북 표현은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닌 사실 적시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시 한번 뒤집었다. 대법원은 업무상 인터뷰였고 발언 내용으로 볼 때도 유보적·잠정적인 판단 내지 의견이라는 점이 비교적 명확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종북’이라는 표현이 매우 다양하게 사용돼 시대적·정치적 상황 혹은 관점에 따라 의미와 이에 포함되는 범위가 유동적”이라며 “이 사건 종북 관련 발언은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기보다는 이 사건 사이트에 대한 광의의 정치적 평가 내지 의견 표명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설령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더라도, 표현의 지칭 대상이 이 사건 사이트의 운영자인 원고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운영자에게 이용자의 정치적 성향 등을 이유로 사이트의 이용을 임의로 제한하거나 허용할 권한 등이 있다고 볼 수도 없는 이상, 발언 때문에 원고에 대한 객관적 평판이나 명성이 손상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부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종국 관상 본 역술가의 예언 "송지효는 본인에게.." 반전▶ "예쁘고 몸매 좋은 여성" 국제결혼 홍보…성차별 논란▶ 30년간 축의금 10억 이상 쓴 탤런트 "내가 결혼해서.."▶ "여자아이돌이 팬티만 입고.." 딸 걱정하는 부모들▶ 아내 몰래 화장실서 '5억' 즉석복권 긁었는데..사연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9016 '국회 허위 인턴 급여 수령' 윤건영 의원, 1심 벌금 5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7 0
9015 '돈봉투 의혹' 윤관석·강래구 1심 실형…"정당민주주의 신뢰 훼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4 0
9014 ‘고발사주’ 손준성 1심서 징역 1년 실형..."검찰권 남용"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1 0
9013 '김용 재판 위증교사' 李 선대위 관계자 내달 초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4 0
9012 '대기업' 남친, 알고보니 유부남...소송 걸 수 있을까[최우석 기자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020 4
9011 [속보]'돈봉투 의혹' 윤관석 1심서 징역 2년…강래구 징역 1년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1 0
9010 '김건희 명품백' 목사 고발사건 수사 시작...중앙지검 형사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51 0
9009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장 1심서 징역 1년 실형…"검찰권 남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36 0
9008 [속보]'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심서 무기징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0 0
9007 '3200쪽'에 달한 양승태 판결문…무죄 판단 이유는[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3 0
9006 ‘묻지마 칼부림’ 조선 1심서 무기징역 선고…“극도 잔인 범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36 0
9005 [속보]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1심 징역 1년 실형...일부 유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36 0
9004 검찰, 전청조에 징역 15년 구형…"호화목적 범행, 참작 동기 없어"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809 3
9003 검찰, 전청조에 징역 15년 구형…“피해회복 가능성 희박·엄벌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9 0
9002 [속보]검찰, ‘30억 사기’ 전청조 징역 1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4 0
9001 롤스로이스男 징역 20년 1심 불복해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59 0
9000 무전취식 20대 남성, 알고 보니 지명수배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59 0
8999 경찰 조사 도중 "에잇"...차로로 뛰어든 남성, 중태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2310 5
8998 경찰, 인터폴 기금 활용…초국경 마약·사기 범죄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36 0
"'오유는 종북사이트' 국정원 발언, 명예훼손 아니다" 대법[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52 1
8996 서울경찰청 이륜·화물차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578 7
8995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오늘 1심 결론…공수처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4 0
8994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심 선고…검찰 사형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50 0
8993 '돈봉투 의혹' 첫 재판 앞둔 송영길…윤관석 선고에 쏠리는 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43 0
8992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영장 기각…"방어권 보장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6 0
8991 [속보]'후원업체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0 0
8990 '롤스로이스 사건' 2심 간다..가해자, 징역 20년 불복해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78 0
8989 조민, '8개월 교제' 동갑내기와 약혼 "올해 하반기 결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101 1
8988 이재명, 법정서 유동규와 또 충돌…”피해 가는 방법 잘 아는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61 0
8987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9 0
8986 백신 입찰담합’ 6개사...항소심서 “공정경쟁 해할 ‘고의’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7 0
8985 '옵티머스 환매대금 돌려막기' 하나은행과 직원들 항소심 또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8 0
8984 '디스커버리 펀드 비리 의혹' 장하원, 첫 재판서 "혐의 부인"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7 0
8983 "프로구단 보내줄게"…수천만원 챙긴 대학 축구감독 실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4 0
8982 서로 '메스' 들이대는 공수처와 감사원, 힘겨루기 양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3 0
8981 배현진 의원 피습으로 촉법소년 논란 다시 불붙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6 0
8980 ''마약 XX' 쓰지 말라' 권고에 고민하는 상인들[김동규의 마약 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53 0
8979 "약사는 마약류 오남용 막는 최전선",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 [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7 0
8978 민주당, "윤석열 공천 개입" 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6 0
8977 공수처, '채상병 사건' 국방부 검찰단·조사본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3 0
8976 '박원순 피해자 실명공개' 김민웅 징역 1년·집유 2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9 0
8975 법무부 감찰위, '총선 출마' 김상민 검사 해임 권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6 0
8974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거부한다" 유가족 반발 [2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1307 3
8973 '재판 노쇼' 권경애 상대 손배소한 유족 측 "사과 없어 분통 터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7 0
8972 전장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시위 저지에 "기본권 침해" 주장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742 0
8971 檢,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1심 일부무죄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0 0
8970 급증한 보이스피싱 피해…"범죄 예방 힘써달라"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1100 1
8969 범죄 연관성보다 인격적 가치 크면 휴대전화 몰수는 잘못 [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4 0
8968 검찰, 'PF 내부정보 이용' 메리츠증권 임원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8 0
8967 "가상자산 투자로 고통"... 김남국 소송, '유감 표명'으로 마무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