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02]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야참. ^-^

어머. 2002.10.15 06:01:24

조회 1605 추천 0 댓글 13

한국 사람은 피곤하고 찌뿌둥 하면 뭔가 화끈하게 매운게 먹고 싶잖아요. 저만 그런가. ^^; 무교동 실비집 낙지가 땡겼으나.. 공부는 안 하면서 내일의 퀴즈의 압박으로 인해 간단하게 해 먹었습니다. 이름하야 매운소스 군만두.; 사실 오늘 첨 해 먹은거에요. ; 떡볶기나 떡꼬지 해 먹으려 했는데 꼭 만두를 드셔야겠다는 동거인 오빠 때문에.; 지나치게 간단한게 흠이라면 흠일 수 있죠. ;;; 먼저 소스의 재료들입니다. 물 엿 없으시면 설탕 한 큰술 더 넣으시면 되구요. 미림(요리용 술)없으시면 굴러 다니는 소주 한 큰술 혹은 청하 한 큰술.;; 설탕. 고추장. 케찹(토마토). 물엿, 미림입니다.

설탕 반 큰술. 고추장 한 큰술. 케찹 한 큰 술, 물엿 한 큰술. 미림 한 큰술. 넣었지요. 미림을 제외하곤 듬뿍 한 큰술입니다. 밥 숟가락으로. ^^:;; 잘 섞어주고, 전 마늘 다진 것도 조금 넣었네요. 귀찮으시면 안 넣어두 되요. 전 시장에서 2000원 어치 갈아 와서 냉동실에 얼려 두고 쓰거든요. ^^

깨소금의 압박이죠? ^^ 고소한 걸 좋아해서 듬뿍 넣었네요. 참기름도 반큰술 정도 넣었는데 느끼하신 거 싫어하심 참기름은 생략하세요.

이렇게 잘 저어주면 소스는 완성. ...지나치게 간단한게 흠이라니까요.. -_-a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뚜껑 덮어 2분 동안 중간불에서 익혀줍니다.

찬 물 두 큰술을 넣어주고 조금 익히다가 뚜껑을 열어준답니다. 그래야 군만두피가 아삭아삭해요. 끝까지 뚜껑 닫아 두면 만두가 흐물. ;;

접시에 곱게 담아두구요..

만들어 둔 소스를 이렇게 뿌려 주면 끝.~!

첨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간단하니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사실 저 소스는 떡꼬지용 쏘스랍니다. 포장마차에 꼬지에 떡 끼워서 빨갛게 양념해 주는거 있잖아요.. 그 소스랑 똑같은 맛이에요. ^-^ 핫소스 있음 한 술 더 넣어주심 좋죠. 저기다가 마늘다진걸 많이 넣어주고 미림 좀 더 넣어줘서 조리면 양념치킨 소스되고.. ^^;;;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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