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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블록체인] 블록체인 게임이 왜 주목받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04 15:29:38
조회 2013 추천 2 댓글 15
<<최근 메타버스와 가상화폐의 부각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하죠.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WITH 블록체인] 기획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시장 현황과 미래를 조명해보고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이 시장이 정말 기대할 만한 신천지가 될 것인지 집중 조명해보려 합니다>>

2022년 게임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말 위메이드의 '미르 4'가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네오위즈 등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자사 미래의 먹거리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리니지', '서머너즈 워', '열혈강호', '브라운더스트' 등 유명한 IP(지식 재산)와 블록체인을 융합시킨 프로젝트의 발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했던



하지만 단순히 '미르 4'와 같은 성공 사례가 있다고 해서 블록체인 게임이 주목받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기술은 궁합(宮合)이 중요하죠. 블록체인과 게임이 서로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기에 최적이라 평가받기에 이토록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블록체인이란 데이터 분산 처리기술로,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여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어마어마한 분산 증명 작업을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유일무이함을 증명합니다. 때문에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블록체인 기술이 사람의 삶에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를 통해 자신만의 디지털 이미지를 확보하거나 각종 원본 문서를 복제할 수 없도록 할 수 있지만 그 정도에 그칠 뿐 '왜 블록체인 기술을 써야 하는지', '어디에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좋을지' 명확히 답을 낸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이고 분산 컴퓨팅 시스템이 구체화되긴 했지만 하나의 기술이 개발된 것일 뿐 활용성 측면에서는 별다른 해답을 찾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컴투스홀딩스의 C2X 개요도 / 컴투스 홀딩스 제공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적 활용 콘텐츠로 게임이 지목되면서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급격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미션을 클리어하고 보상을 주는'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되었을 때 새로운 가치 형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게임은 게임 자체로 즐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PC나 스마트폰을 켜서 게임을 즐기다가, 해당 게임에 대한 관심이 식고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면 옮겨가는 식이었죠. 자신의 여러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게임은 게임일 뿐 더 이상 어떠한 가치 부여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게임에 시간을 허비한다'라며 무시당하기 일쑤였죠.

하지만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개념이 주입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떤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토큰으로 제공한다거나, 게임 내에서 어떤 재화를 얻으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응용 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자신의 전기와 PC의 연산 파워를 활용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것처럼, 사람들도 자신의 PC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토큰을 채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과거에 자신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긴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고 추억만 존재하게 될 뿐이었지만 이제는 블록체인 채굴과 같은 개념으로 돈도 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략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섞은



이러한 사실은 기존의 게임 시장의 헤게모니(패권: 어떠한 일을 주도할 수 있는 권력 또는 권한)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개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에는 P2E게임, P&E 게임 등 다양한 용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수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 대세론에 불을 지피며 불철주야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난 것은 게임과 블록체인의 접목이 아직 시작 단계에도 이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위메이드의 '미르 4'나 베트남에 있는 Sky Marvis의 '엑시 인피니티' 같은 눈에 띄는 사례가 있지만, 두 게임 모두 블록체인을 제대로 도입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초기 형태의 융합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더 발전된 융합 형태가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이템 거래에 NFT를 접목하는 사례, 다양한 웹보드 게임과 블록체인의 접목, 배팅 서비스 등이 거론되며, 궁극적으로 메타버스와의 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다 '재미있는' 세상이 다가올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컴투스 그룹이 개발중인 메타버스,



요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웹 3.0'이죠. 블록체인 기술과 맞닿아 탈중화된 웹 3.0 시대를 맞이하여 현재 사회에서는 금융, 물류, 개인 인증 등 블록체인의 다양한 활용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도 블록체인 기술과의 융합으로 또 한 번의 진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혹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면 스마트폰의 발명만큼이나 인간의 삶이 바뀌어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어떤 가치를 이뤄낼지 살펴보는 것도 한 명의 게이머로써 즐거운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WITH 블록체인] 기획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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