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주석 : 병신이었다가 사람됐다가 중증병신됨. 얘 수비는 좋았는데 올해는 그것도 안 느껴지고, 흐엌질이 워싱턴 만나기 전보다 더 심해졌음. 

2. 노시환: 야구를 잘할 수밖에 없는 멘탈과 미친 재능.

3. 정은원: 센스있고 투구궤적을 잘 파악하는 선수. 하지만 무툴플레이어의 한계가 보임.

4. 노수광: 야구 존나 못하는데 노력만으로 1군밥 먹는 선수.

5. 이성곤: 극도로 게이같은 타석접근법으로 먹고사는 선수. 출루는 꽤 해주지만 주루나 수비 등의 능력이 없는, 전형적인 대타 자원.

5. 김태연: 바깥쪽 공에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 기본적으론 소극적인 타자 같음. 솔직히 왜 기회주는지 잘 모르겠는 선수.

6. 임종찬: 작년에 말도안되게 헤매다 이제 1년차로 돌아온 것 같음. 

7. 타우치맨: 정말 잘하는 선수지만 의외로 패스트볼에 약함. 이것 때문에 최근에 카운트 싸움에서 말리기 시작했음. 

8. 최재훈: 현명한 타석접근법을 가진 베테랑. 약점인 몸쪽을 안 치는 경향 매우 좋음. 타율 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파워가 후달리는게 참 아쉬움.

1. 김민우: 얘를 개막전 선발 내세우면서 수베로의 이번 시즌은 망했음. 위닝시즌을 천명했으면 작년에 14승인가 하긴 했지만 투구내용은 3~4선발급인걸 2년에 걸쳐 입증한 선수임. 그러면 3선발로 내세웠어야 함. 이젠 위닝 시즌이라고 천명했음에도 팀은 아직도 나이많은 북일고 야구부 수준이고, 그 상징이 김민우라고 생각함. 얘 볼은 20년에 제일 좋았음. 성장이 정체되어 버렸음. 

2. 김범수: 구원투수로 정착하기로 했으면 슬라이더 외의 구종을 없애고, 단순한 래퍼토리를 정착시켜야 함. 최근 몇 경기는 그게 되고 있음. 오른손 타자에게 백도어 슬라이더가 들어가면 카운트도 잘 잡고 투구 안정적임. 볼 좋음. 자신감 가졌으면. 수염기른거 보기 좋음. 

3. 윤호솔: 직구 원툴인데 돌공시즌이라 기가막히게 통하고 있음. 1군밥 먹는거에 만족해버린 선수. 근본이 윤형배니만큼 적잖은 나이임에도 더 발전하지 못하는게 아쉬워지는 선수.

4. 장시환: 자신감을 좀 얻은 것 같음. 직구로 대가리 맨날 깨져서 스트레스 많이 받던 베테랑 투수인데 요즘 풀리니까+ 구원에서 전력투구하니까 돌공이랑 시너지 나면서 자신감 넘침.

5. 장민재: 우수한 커맨드와 결정구를 가진 베테랑. 하지만 곧 똥볼의 한계를 다시 만날 것.

6. 윤대경: 볼의 각으로 먹고사는 우완 투수. 스피드는 평범하지만 변화구 스트라이크를 잘 박음. 기본적으로 직구의 한계가 뚜렷해서 스피드를 조금이라도 더 뽑아낼 수 있는 구원이 더 어울리는 옷. 

7. 박윤철: 체인지업 원툴인 연세대 에이스. 솔직히 볼 구리고 제구가 그걸 받쳐줄정도로 좋은지도 잘 모르겠음.

8. 김종수: 직구는 좋은데 변화구가 부실. 윤호솔보다 얘가 볼 더 좋은데 좀 안풀리는 것 뿐임. 변화구대처 병신인 오지환에게 직구만 박다 홈런맞는건 좀 슬프더라.

9. 남지민: 볼 각은 좋아 보이지만 변화구가 도저히 받쳐주질 못함. 지금 선발로 쓰는건 무의미. 일단 확실한 주무기를 정해야 함. 투피치가 확실히 자리잡은 다음 서드 생각해도 늦지 않음.

10. 신정락: 나름 좋은 역할 해주는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하지만 필승조감인가? 는 잘 모르겠음. 한때는 촉망받던 선발 유망주였지만 이젠 평범한 체인지업으로 땅볼유도하는 평범한 투수가 됐음. 

11. 한승주: 슬라이더 투수 같음. 직구가 좋지 못하니 코너워크를 과도하게 의식하고 카운트싸움에서 말리고 들어감. 

12. 주현상: 결정구가 없음. 다행히 제구력이 나쁘진 않아서 바깥쪽 볼을 주구장창 던지며 아웃을 잡아낼 수 있음.

13. 목수: 기본적으로 직구 슬라이더로 상하투구하는 투수. 구원투수 억지로 선발시키는 느낌임. 서드피치인 체인지업이 크게 부실하고 슬라이더도 살짝 의문이 있음. 결정구로 스윙을 끌어내질 못하니 질질 끌려가는 승부가 많음. 

14. 킹엄: 근본있는 투수임.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이 모두 수준급이고 커맨드도 안정되어 있는 에이스 투수. 건강이 하나 아쉬울 뿐. 얘가 개막전 선발 했으면 팀의 운영이 훨씬 매끄러웠을거라 생각함. 

15. 정우람: 천하의 정우람도 아픈 날이 오는구나... 워낙 좋은 커맨드와 결정구를 가져서 건강하다면 여전히 팀에 기여 가능. 다만 이 나이에 어깨 부상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