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 외야수 코디 벨린저(27)가 한화와 전격 계약을 맺었다. 이름값 있는 스타의 한국행에 한국은 물론 미국도 떠들썩할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대표이사 박찬혁)는 19일(일)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출신 외야수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27/좌투좌타)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면서 "한화 이글스는 코디 벨린저와 총액 100만 불에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코디 벨린저는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022시즌까지 6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MVP까지 수상했지만 이후 최근 3년간 부진이 심해 논텐더를 통해 방출된 후 눈을 돌려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벨린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745경기에 출전해 2,984타수 652안타 152홈런 434득점 422타점 타율 0.248을 기록했다.

손혁 단장은 "류현진이 벨린저를 설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벨린저가 최근 부진을 떨쳐내고 싶기에 새로운 환경을 원했고, 푸이그가 한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선수단이 벨린저의 야구를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디 벨린저는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3 스프링캠프에 맞춰서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