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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천의 '바람의 신' 진짜 최강 하렘물이다...

절대신검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1.07 21:36:29
조회 956 추천 0 댓글 10

간단히 수욕을 마친 그는 침상으로 향하며 중얼거렸다.
"젠장! 신부가 열셋이나 되면 뭘 해? 오늘 같은 날 혼자 자야 하는데
, 앗! 누, 누구요?"
벗은 몸으로 이불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구본홍은 물컹하는 느
낌에 화들짝 놀랐다.
"아니? 그대는……? 교매? 교매가 왜 여기에……?"
"……!"
이불 속에 완전히 발가벗고 있는 여인은 놀랍게도 은하염미 궁혜교였
다. 지난 일년간 십색장에 머물면서 구본홍에게 완전히 매료된 그녀
는 사부와 사숙들을 졸랐다. 그의 여인이 되고 싶으니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그의 곁에 워낙 많은 여인들이 있기에 혼자의 힘으로는 도
저히 다가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지난 일년간 스치듯 보기는 하였으되 제대로 대화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있다면 그녀의 사부와 사숙들, 그러니까 은하서시와
미염옥녀, 그리고 월궁선자와 항아선자 모두와 구본원간의 성대한 혼
례식을 준비한 며칠뿐이었다.
결국 은하서시가 부군인 구본원에게 청을 넣었고 이는 흔쾌히 수락되
었다. 네 여인이 잠자리에 들 때마다 졸라대는데 어찌 안 들어줄 수
있었겠는가?
아무튼 이런 연고로 그의 내자가 된 은하염미는 자신의 이런 행동이
그의 눈 밖에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꾀를 냈다.
그 결과 지금 이렇게 침상에 누워 있는 것이다.
"후후! 내 어디가 그렇게 좋았소?"
"……!"
은하염미는 눈을 감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미 백전노장에
 가까운 그녀였지만 너무도 부끄러운 나머지 입조차 열 수 없는 지경
이었던 것이다.
살며시 감고 있는 봉목의 속눈썹이 바르르 떨리는 모습을 본 구본홍
은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다.
잠시 후 은하염미의 뾰족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에그머니나! 어멋! 어머나! 으으으으읍!"
어디를 어떻게 건드렸는지 이불이 들썩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잠잠해
졌다. 그리고는 길고 긴 비음이 있었다.
구본홍이 붉은 꽃잎을 베어물었다 물든 듯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의
입술을 삼켰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한동안 숨넘어갈 듯한 신음과 교성이 터져 나오는가 싶다가
 찢어질 듯한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은하염미가 비로소
여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는 신호음이었다.
바람도 불지 않건만 침상의 휘장이 펄럭였고, 삐꺽대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는 사이 은하염미의 젖은 입술 사이에서는 울부짖음에
가까운 신음과 교성이 번갈아 터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쾌락을 알아버린 여인만이 낼 수 있는 소리였다.
한편 서실의 밖에는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고 서성대는 여인의 그림자
가 있었다. 안에서 들리는 소리가 무엇 때문에 나는 소리인 줄 아는
여인이었다.
거의 한 시진에 가까운 격렬한 음양화합을 끝으로 은하염미가 혼절의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자 여인은 용기를 내
어 전음을 보냈다.
(상공! 소녀 연옥이에요. 오늘 소녀의 생살을 뜯어먹지 않으실래요?
소녀는 죽어도 좋아요.)
"크흐흐! 크흐흐흐!"
구본홍은 전음의 주인공이 자신을 무림지옥에 떨어지게 하였던 장본
인인 운상미인 기연옥이며, 과거 그녀의 생살을 뜯어먹겠다고 겁을
주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은하염미의 체취 때문에 이미 만묘신공의 부작용이 일어나 지독한 욕
정을 느끼던 차였기에 마다할 일이 아니었다.
"크흐흐! 곧 가겠소. 잠시만 기다려 주시오. 오늘 확실히 그대의 생
살을 먹어버릴 참이오."
모든 일이 끝난 이후 구본원은 은하서시 등과 함께 은하별궁으로 향
하였다. 그곳에서 그녀의 잃어버린 이십 년에 대한 보상을 톡톡히 치
러야만 하였다.
미염옥녀와 월궁선자, 그리고 항아선자라는 막대한 이자가 붙어 있었
기에 그곳은 늘 열락에 겨운 땅이 되었다.
낭왕은 또다시 신비 속으로 숨어들었고, 유림 역시 표면에서 사라졌
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중원 정파는 물론 마도와 사파까지 망라된 무림맹의 명실상부한 맹주
가 된 구본홍은 십색다신, 혹은 바람의 신이라 불리며 강호의 평화를
 지켰다.
십색장은 다시 진세 속으로 사라져 세인의 눈에 뜨이지는 않았으나
사람들은 부근을 지날 때마다 머리를 숙여 예를 취했다.
중원을 혈겁에서 구한 대영웅에 대한 예우였다.
바람의 신 끝
 
 조금 멋있냐? 이쉐 정력도 세고 능력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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