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들은, 미국내 지적장애인들이 소통하기위한 디바이스들이다.

문장 전체를 일반인들처럼 구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어 하나 하나 그림으로 만들어, 그림을 누르면 미리 녹화된

음성이 나오는 식으로 그림들의 조합으로 소통한다.

이 단계에서는 문장에 문법이라는게 있을 수 없다.

그냥 그림들의 조합으로 상대방이 대충 때려 맞추는 거임.

그럼에도, 지적장애인들이 맥도날드에서 빅맥밀 정도는

주문할 수 있을 만큼 소통이 가능해.

그런데, 여기서 중급 초급을 넘어 상급 지적장애인들은,

문장을 꽤 만들 수 있는 지능이기 때문에,

문법이 약간 들어간 그림들의 조합으로 업그레이드 된

디바이스로 소통하는 것을 배움.

자, 그런데...

중국어가 얼마만큼 문법이 없냐면,

이 지적장애인들의 소통방식의 중급 정도에 해당됨.

즉, 문법의 도움없이 그림들의 조합으로만 소통한다는 거임.

물론, 이런 식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지적장애인들의 소통방식으로

쓰이는데 도움도 되고, 또 일반인들이 복잡한 개념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때 꽤 도움이 되고 지능을 발전시키는 장점도 있어.

나머지는 다 까먹는 스타일.

둘째로, 이런 심오한 의미는 몇개의 함축된 단어로 전달하기 보단,

상세하게 이런 저런 부분에 언급함으로 상대방의 뇌리에 입력되게 하는 방법이

좀 더 뇌친화적이라는 것. (그게 바로, 영화, 시, 노래, 같은 거임)

셋째로, 심오한 의미는 대다수 몇개의 함축된 문자로 묘사되기엔 해야 할 말이 많다는 점.

그림 몇 개의 조합으로 함축된 심오한 의미를 전달하기엔, 뭐랄까...

그 핵심을 꼭 집어서 빠르게 전달하는 잇점은 있지만, 그러기엔 해야 할 말이 많음.

그래서 심오한 거지.

그래서, 중국어로 소통하는 것은, 뭔가 빼먹는 부분이 엄청 많다는 점.

문법으로 해결해야 할 것을 더 복잡한 문자를 만들어 해결한다는 발상 자체가...

결론은 뭐냐.

결론은, 중국어는 총체적 난국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인들이 하루빨리 한국어로 갈아타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