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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시청 구석에 사는 유기견 이야기 1편~7편[완]앱에서 작성

시청떠돌이(118.235) 2020.11.20 10:23:15
조회 63024 추천 568 댓글 474

시청에서 일하는 공익임 
한두달쯤 전부터 창고쪽에 처음보는 유기견이
풀밭에 앉아서 내가 창고 지나갈 때마다 쳐다봄

그러다 금방 또 어디 다른데 갈줄 알았는데
산불팀 아재들이 먹을거주고 그러니까 여기 눌러 앉아서 살게된거 같음

매일 창고갈때마다 보여서 그 동안의 관찰일지를 여기다 계속 써보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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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금)

이름 모를 이 개는 너무 불쌍한게 사람한테 걷어차인 기억들이 많은지 사람들이 걸으려고 발 움직이는거만봐도 화들짝 놀라면서 도망갈 준비함


그래서 그동안 한 두번씩 창고 지나가면서 멀리서 몇초간 아이컨택만 하다가 갔는데


그동안 몇번 본 사람이라고 기억하는지 이 날은 근처에 가도 평소보단 덜 경계하는게 느껴졌음


그러다가 우연히 어디서 스티로폼 같은거 한입크기로 된거 가지고 가서 깨물고 종종종 뛰어가더니 그거 씹으면서 놀더라 근데 순간 걱정이 드는게 혹시나 삼키거나 먹을까봐 가서 뺏었다 


그러니까 평소에 사람 무서워서 근처만가면 도망가던 놈이 자기꺼 가져갔다고 다시 달라고 내 뒤로 졸졸 따라오더라


스티로폼은 일단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애가 심심했거나 배고파서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뭐라도 먹을걸 주자니 없고, 근처에 강아지식품 팔 만한 편의점은 없고, 바로 옆 허름한 슈퍼로 가서 천하장사 소세지 하나 삼


풀밭에 누워있는 애한테 다가가서 소세지 먹으라고 손바닥에 올려놨는데 경계한다고 나한테 다가와서 먹질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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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조금 거리두고 풀밭에 던져줬더니  
소세지가 흙토핑 범벅이 되버림  
그래도 처음 몇번 입에물었다 뱉었다 하다가 잘 먹더라  


근데 소세지 다 먹이고 다시 나는 창고로 가는데 갑자기 내 뒤를 졸졸 따라옴  


그러다가 내가 뒤돌아보면 딴데보면서 딴청부림  
그리고 다시 걸으면 조금 있다가 졸졸 따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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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이건 되겠다 싶어서 내가 멀리서 쪼그려앉고 오라고 기다렸더니 이렇게 내 근처로 쫄래쫄래 와서는 딴데보는척 하면서 옆에 누움 (맨 처음영상)  


그래도 만질라하면 또 식겁하면서 도망감  
트라우마가 심한거 같다 난 얘가 짖는 걸 한번도 못본거 같음  


내일 주말이라 밥 챙겨주는 사람도 왠지 없을거 같고, 아까 보니까 밥 그릇에 사료가 아닌 그냥 점심 때 먹다남은 짬밥 주던게 자꾸 생각남  


그래서 퇴근하고 마트가서 개껌이랑 저키 같은거좀 샀다  

흙토핑 범벅한 소세지 먹던것도 생각나서   
물이랑 간식같은거 좀 넣어주려고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도 샀다  


사료는 먹을지 안먹을지 몰라서 사료샘플같은것좀 사서 먹나 보려고 했는데 그런건 안판대서 못샀다  


왜 유기견보호소에 연락하지않느냐 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내 생각엔 여기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자유롭게 잘 살고 있는데 보호소로 보내는것보단 여기서 사는게 더 좋아보임  


근데 곧 겨울이라 추워질텐데 걱정이다  
인터넷에서 플라스틱 개집같은거 사서 안에 방석이랑 넣어주려고 쇼핑몰도 보고 그랬는데, 얘가 낯을 많이 가려서  

집에 안들어갈거같은 생각이 드네  



- 시청 구석에 사는 유기견 이야기 2편

10/31 (토)

어젯 밤 자려는데 계속 강아지 생각이 남
밥도 몇일 굶었을거 같고, 집도 없어서 추울텐데
무슨 일 생기면 어떡하지 계속 걱정되더라


그래서 토요일이지만 출근했다
출근 해서 해야 되는 업무들 처리하고  
얘가 사는 창고쪽으로 가서 여기저기 둘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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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보니 한 구석에 집이 있었음
심지어 밥그릇 물그릇 그리고 사료까지 있었다
어제 괜히 심하게 걱정한듯
그동안 누군가 얘를 돌봐주고 있었던거
같은데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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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경하다가 뒤돌아보니  
어느새 개가 내 뒤에 와서 서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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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물 부터 갈아주고
이놈 앞에다 두고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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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어제 샀던 간식을 줬는데 와서
슬쩍 냄새를 맡더니 안 먹는다


한알 집더니 맛보지도 않고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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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랑 껌이랑 소세지도 샀는데
다 안먹으니 속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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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수단으로 통조림까니까  
잘 먹더라 그래도 뭐라도 먹는거보니 다행임  

전 날에 사람들이 점심 때 남은 짬밥  
그릇에 담아서 내놨길래  

얘한테 먹일 밥이 없나 생각했었는데  
그냥 입맛이 까다로운거였다  




- 시청 구석에 사는 유기견 이야기 3편

10/31 (토) 저녁

퇴근하고 다시 보러 갔다
내가 놓고 간 간식은 먹었는지
밤이라 추운데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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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랑 오늘 밥 주고 간 사람이라고 알아보는지
내가 가니까 마중 나와줬다

멀뚱멀뚱 서서 딴데보는척 딴청 피우다가
내가 쪼그려앉으니 와서 달려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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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밥은 하나도 안 먹었음
껌이라도 먹어보라고 손에 들고 유인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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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다
내친김에 간식 준 것도 먹어보라고 유인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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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경계좀 하다가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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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추우니까 따뜻한 물로 바꿔주고 감
근데 밥을 저키만 골라먹고 쿠키는 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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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도 그냥 몇번 가지고놀기만하고 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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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다시 주고 나는 이제 집으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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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먹다말고 배웅하러 나옴
잘 지내

근데 동영상이 안올라가서 gif로 올렸는데
gif라서 로딩이 느리네
유튜브 동영상으로 올리는게 낫나?



- 시청 구석에 사는 유기견 이야기 4편

11/2 (월)

일요일에 비가 좀 많이 왔다고 한다.
아침에 가보니 개는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밥먹는델 가보니 내가 줬던 쿠키, 밥그릇에 원래 있던 사료들이 다 젖어있었다


쓰레기봉지 가져와서 쿠키랑 사료는 버리고
물이랑 사료 새걸로 갈아줬다


걱정되서 다시 오후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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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오후에 가니 항상 원래 누워있던 그 자리에 있었다.
반가워서 바로 통조림이랑 소세지 몇개 까서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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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먹었던 음식인데도 또 경계하고 한입만 맛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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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먹은게 괜찮았던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밥그릇보니 주말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을텐데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퇴근 후에 밤에 다시 한번 보러 갔는데
얘 밥 그릇에 내가 준 사료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담겨져 있었고, 다른 간식들도 사료통에 같이 있었다.


나 말고 얘를 챙기고 있는 누군가가 왔다갔다는 소리인데, 누구인지 만나서 서로 어떻게 챙겨줄지 의논하면 좋을 거 같은데 만날 수 있는 타이밍이 맞질않는다.


11/3 (화)

일단 이 날은 사진이 없다
얘가 늘 경계를 하는데 경계심을 풀어주면서
사진찍는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어서 못 찍음


그래도 이 날 얘기를 쓰는건 귀인을 만났기때문이다
이 날도 오후에 밥주러 가는 길이었는데


강아지 집 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서성거리고있었다
누군가해서 가보니 예전에 산불팀에서 근무하던 아저씨였음


처음 저 개를 봤을 때 같이 근무하는 애한테 들은게 저 개가 산불팀 아저씨를 엄청 좋아한다고 들었다


근데 그 아저씨를 최근에 보지 못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뵙게 됬다
만나서 인사하고, 아저씨한테 개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함.


아저씨 얘기를 들어보니 아저씨가 이 개를 지난 봄 부터 봐오기 시작해서 이제 거의 1년정도 됬다고 한다.


시고르자브종 치고는 개 사이즈가 아담해서
몇개월 안됬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미 다 자란 성견이었다


원래는 그냥 길거리에 돌아다니던 개였는데
아저씨가 밥 주면서 여기로 데려온지 이제 6개월정도 됬고, 개집이랑 밥그릇은 다 아저씨가 만들어 놓은거였음


근데 지금은 아저씨가 여기 일을 그만둬서
예전엔 여기서 일하면서 얘를 자주 지켜보면서 챙겨줬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번씩 와서 밥이랑 간식 챙겨주고 있다고 한다.

아저씨도 나도 개인사정으로 얘를 입양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제 겨울이라 날도 추워져서 걱정이라고 하니
아저씨도 몹시 걱정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집 만들어줬으니까 들어가지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중요한건 아무도 얘가 집으로 들어가는건 본 적이 없었다.


개가 아저씨를 진짜 좋아하는게 느껴졌던게
다른 사람들은 근처에 조금만 다가와도 뒷걸음질 치고 도망가던 애였는데
이 아저씨한테는 도망갈 거리 유지는 하는데
그래도 아저씨한테 손도 주고 쓰다듬게도 해주더라


아무튼 아저씨랑 얘기하고, 잠깐 나는 어디갔다왔는데 아저씨는 이미 가고 없었다
연락처라도 물어볼걸 하고 하루종일 후회했다.

---------------

이전에 썼던 글에 달린 댓글들 보고
몇가지는 답변해야 될 거 같아서 씀.

질문1:
밖에서 먹고자고 하는 주인없는 개는 죄다 "유기견"이냐???? 주인없이 지좆대로 사는 개는 죄다 불행한 개임?????????????????????? 막 구조하고 그래야함???????

그리고 증거도없으면서 무슨 트라우마니 사람에게 뭘 당했느니 어쩌니 소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변:
그동안 여기서 근무했었던 직원분들 얘기를 토대로 유기견이라고 판단하는거고, 나는 얘를 구조해서 보호소에 보내야되니 이런적 없다.
오히려 여기가 다른 곳보다 안전하고 얘가 자유롭게 다니니 여기 있는게 좋아서 보호소에 연락하고 그러는 것보다 여기가 낫다고 했다.

근데 이제 날씨도 슬슬 추워지고, 먹는 것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거고,

얘가 맞았는지 어떻게 아냐 왜 소설쓰냐 라는거는 이것도 오랫동안 얘를 봐왔던 직원들 얘기가 첫번째 이유고, 사람 다리가 움직일 때마다 개가 움찔움찔하면서 겁에 질리는 반응을 보고 판단한게 두번째 이유다

니가 뭔데 판단하냐 이럴까봐 미리 적자면
내가 공익이라고 적긴했는데, 그 전에 수의사 면허있는 수의사니까 그렇게 판단했는데 문제있음?




질문2:
장소가 시청이라 누가 공공장소에 유기견이 있어요라고 민원때리면 당장 보호소로 가서 2주후 저세상이다.
그럼 너는 씨발 정신병자캣맘이 될건지 저걸 네가 집으로 가져갈건지 결정에 내몰리게 된다.
현상황은 네가 그릇이나 찾고있지 다음 상황에 게임체인저인 민원인이 등장하면 넌 그렇게 된다. 돈생각하자 돈


답변:
시청이지만 관계자외 출입금지인 구역이다.
그래서 민원인이 들어올 수 있는 구역도 아닐뿐더러  민원인이 민원을 때릴 일 자체가 없다.

그리고 캣맘이니 어쩌니 하는데
내 맘대로 얘를 여기다 살게 한 것도 아니고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 분들이 여기다 살게해줬는데 캣맘이 왜 나오냐

만에하나라도 누가 민원 넣어서 보호소에 가야되는 상황이 왔다면 내가 책임지고 데려갈 생각이었다.
돈 생각하자 돈 이러는데, 나는 돈 그딴거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당연히 그정도 쓸 돈은 있다

병원비 다 부담할 수 있냐하는데, 그럴 돈 충분히 있고, 잘 알고 있는 병원 원장님들한테 가서 도와달라고 얘기할 생각이었으니까 걱정은 안해줘도 된다




- 시청 구석에 사는 유기견 이야기 5편

- 시청 구석에 사는 유기견 이야기 6편

- 시청 구석에 사는 유기견 이야기 7편(완)






출처: 멍멍이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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