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검색해보니까 예전에 그런 글들 쓰면서 놀았더라고
하우스 역으로 언급된 배우가


차승원 김명민 신하균 한석규 조재현 박신양 안성기 김갑수

정도인데 나는 갠적으로 안내상이 어울릴 것 같음

일단 얼굴형이 좀 비슷하다고 생각함
휴 로리 하우스에 비하면 유하고 힘 없고 카리스마 없는 이미지긴 한데
뭔가 얍삽하고 똑똑하고 잔꾀에 능하고 혼자 뒤에서 큰 그림 그리고 있고 관심 분야 외에는 뭐든지 대충대충 이런 이미지랑 맞는 것 같고
필모 보니까 정약용 같은 지능캐?도 좀 맡으신 듯
웃긴 드립이나 농담도 능청스럽고 웃기게 잘 살릴 것 같고

그 팀원들이랑 복도 걸으면서 진단하다가 자판기 앞에서 팀원들 쳐다보지도 않고 손 뻗으면 팀원들이 지폐 한 장 주고 그걸로 당연한듯이 자기 먹을 거 뽑아 먹는 그런 장면 같은 거

또 보면 연기에 은근히 에너지가 있음
막 번뜩이는 카리스마나 이런 느낌은 아닌데 맺혀있는 한이나 이런 거 표현 잘할 것 같음
그리고 병약해 보일려면 얼마든지 병약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예를 들면 다리 때문에 아픈 거나 바이코딘 일시적으로 끊었을 때 식은 땀 흘리면서 아파하는 거 연기하면 잘 어울릴 듯

전체적으로 카리스마나 힘이 좀 딸리는 느낌이긴 한데
능청스럽고 웃기면서 시니컬하고, 아플 땐 아프면서 자기만의 철학이나 맺혀 있는 감정이 있고, 인간이랑 동떨어져서 혼자 고립되어 있으면서도 인간 내면 파악에 능하고 잔꾀 잘 부려서 뒤에서 장난치거나 놀리기도 하고 평소에는 실없는 소리하고 게을러보이는데 가끔씩 날카로운 관찰로 한 마디씩 진단내리는 그런 배역 잘 살릴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