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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장난 윤색 퇴색

ㅇㅇ(220.93) 2019.08.06 05:02:37
조회 2029 추천 7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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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비켜갈수 없는 기억의 장난이 있다.

기억은 쉼없이 윤색되고 퇴색되어진다는 것

그럼 내 기억은 온전한 것일까

내기억은 믿을수 있는 것일까

그 날 내가 본건 무엇이었을까


기획의도에도 나온 이 구절이 생뚱맞게 18회 엔딩

마루재희의 공원포옹을 보는 은기 나레이션에 나와서

저게 대체 뭐야 하고 모두 혼란스럽고 해석이 분분했던 장면 기억나?

작가의 의도는 뭘까? 저 장면이 뭘 말하는거지라는 궁금증이 많았고

은기나레이션이라서 은기가 기억을 장난치고 윤색하는 줄 알았는데...

정작 19회에서 저 장면에 대한 기억의 장난은 재희한테 해당되는 말이였네요

저 공원씬이 은기는 한번 잠깐 회상하지만

우리가 느끼는대로 또 오해가 쌓이겠구나하는 느낌이였고

기획의도에 나온 마루가 기억조작한다는건

애초에 시놉이 틀어진 관계로 없었고

은기의 다른 기억도 파편처럼 돌아와 힘든건 있었지만

기억으로 장난친 느낌은 크게 없었죠

근데 작가가 불친절하게 갑자기 극 종반에 툭 던져논

기억의 장난,윤색,퇴색을 설명하기 위해

19회와 20회 재희회상을 몰빵했구나하고 이해를 한건

김진원PD의 변을 듣고서였어요(코멘터리 발췌)

~~~~~~~~~~~~~~~~~~~~~~~~~~~~~~~~~~~~~~~~~~~~~~

감독-이건 또 다른 방법인데 우리 드라마가 기억에 대한 드라마잖아요

뭔가 중요한 감정에서 본인들 과거의 플래시백을 더하니까...

한 장면을 놓고 재희같은 경우는 마루와의 대화가 그렇고...

그니까 그 씬에서 그 인물들이 왜 그 대사를 쳤었는지를

다른 인물이 기억을 통해 환기하는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19회 기억 윤색에 따른 재희 감정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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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누나한테 갈게요 사랑은 약속할 수 없지만 평생 곁에 있어줄 수는 있어요- 다 내려놓고 마루한테 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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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받을 벌이 있다면 기꺼이 다 받고 언제가 되든 기다릴테니까 나한테 올래요-반드시 서회장죽음의 죄값을 치르고 오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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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바라는게 사랑만 아니면 그거만 아니면 돼요-기억돌아온 은기 보호하려고 그런거였어

*20회 퇴색된 기억의 환기로 마루 진심을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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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으면 혼자죽어요 난 안죽어 내가 왜죽어 내가 뭘잘못했다고
사랑없이도 잘살수 있어요 나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원하는거 다 갖고 살았다고
내 인생에 단 한번이라도 나만 생각하고 내욕심만 부려서
내가 하고 싶은거 내가 원하는거 내가 바라는거
갖고 산적 있었나 내 인생에 단 한번이라도- 마루가 원하는건 only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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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랑없이 잘살수 있어요 어떻게든 살아요 난 죽는게 지옥이지 사는게 왜 지옥이야- 은기땜에 살고싶은 마루

감독-지금 재희는 마루가 죽을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루를 보러 가는데
은기를 만나서 본인이 마루를 만나려는 생각을 접죠.
그리고 은기한테 진실을 얘기해 주죠,
마루-그쵸
감독-그게 변화된 재희의 또 다른 표현인거죠

+감독님 코멘트로 다시 봤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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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 장면이 시연씨가 연기한 것 중에 되게 기억에 많이 남거든요
이게 실제 대본하고는 다르게 찍혔는데 대본에는 재희가 멍하게 앉아있다 그랬어요
근데 재희는 이제 마루에 대한 진실을 알았고 마루를 만나서 본인이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자기 대신 은기를 보냈고 그리고 이제 모든것을 놔 버린 다음에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때 그거거든요.
그리고 여기에서 뭔가 마무릴 지으려고 하는데 안민영이 나서는거죠
그래서 재희는 안변한테 같이 권유를 하는데 계속해서 뭔가 제대로 해낼려고 하는데 막혔고
거기서 더이상 갈수가 없는거죠.
이 씬이 원래는 멍하게 앉아있다였고 눈물흘리는게 아녔어요
근데 시연씨가 저렇게 우는걸 막을수가 없더라구요
~~~~~~~~~~~~~~~~~~~~~~~~~~~~~~~~~~~~~~~~~~~~~~~
(딥디 내용 올리는거 좀 염려스러운... 문제시 빛삭할게요)

이걸 보면 대본과 다르게 찍힌 장면이 더 있을거 같다는 추측도 들고...
종방된지가 언젠데 이제야 딥디 다시보고 글쓰고 이러냐 하겠지만
제가 종방되자마자 좀,,,어딜갔다가... 몇년만에 다시보는거라...
게다가 홈캉스중이라 정전갤에서 뒷북치며 놀기좋네요 ㅎ
복습하다보면 요즘은 17,18회가 좋음.
웨딩드레스입고 차 안에서 이별할 때
나도 너한테 한번쯤은 기회를 줘야지 내가 한번 봐줄테니까 도망가 강마루 하며 비수를 꽂는 대사가
서은기 너 똥밟았다 지금이라도 도망갈래?기회는 딱 한번뿐이야
이거랑 겹치면서 마루눈빛이 막 흔들리는 장면을 몇번이나 돌려본건지 ㅜ
팔각정이별 할때도 (너처럼 나도)처음부터 계산된건데? 하며 마루 떠보던 거도 그렇고
도망가자 은기야 하는 마루를 싫어 너하고 난 이미 오래전에 끝났어 하며
매몰차게 거절하는거 보면
은기는 하버드대 나온 뇨자라 이별방식이 역시 좀 남달라 하다가도
그래놓고 이별후에 매번 혼자 아파하는 사랑에 약한 은기는 넘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흐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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