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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1급에 대한 내 생각앱에서 작성

프로두유판매사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04 11:05:21
조회 22550 추천 16 댓글 7

한 마디로 정리하면, 1급은 그냥 겁나 대단한거이면서, 별거 아닌 거임
이 말로 내 나름대로의 1급의 대한 내 생각을 밝히겠음
일단 1급을 합격할 수준이면, 최소 일본 중학교 교과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독해능력을 보유했다는 거임
영어도 12년을 그렇게 배워도, 우리들 솔직히 미국 중학생 교과서 읽기도 힘든데, 의무교육도 아닌 일어를 거기까지 구사할 수 있게되기는 힘듬
거기까지 몇 번이나 힘들어 지쳤을거고, 그러니까 포기해도 된다는 주변의 유혹과 자신의 무의식 속의 속삭임을 뿌리치고 왔을거임

특히 N2 합격후에 주변에서 너를 이제 나름 일어장인 취급해주기 시작하는 단계가 힘들었을 거임
실제로 N1만큼은 아니어도 N2만 되어도 스펙의 하나로도 기재가능할 정도로 인정해줌, 그래서 이만 하면 되었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거임
또 N1에 들어가서 처음 보는 N1의 단어, 청해, 특히 1000자 장문독해의 난이도는 N2와는 차원이 다름
N2까지는 일어를 시험으로 보면, 낙제하지 않을 수준이면 붙을 수 있는 점수만큼의 실력을 요구하는 문제만 나오지만, N1은 변별력이 들어가는 고난이도 문제를 맞춰야 한다는 느낌이니까

그래서 나 '프로두유판매사원' 은 모든 N1합격자들의 노력을 인정함
거기까지 도전한 그 용기와 끈기를 부정하는거는 일어로 나름 학회 통역도 해본 인간으로서, 일본어라는 분야의 프로를 목표로 하는 사람으로서 불가능함
1급 합격자 여러분 님들은 누가 인정 안 해줘도 대단한 사람임, 사랑함

그렇지만, 아쉽게도 수능에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이 있듯이 N1내에도 실력차이가 존재함
그리고 그 차이는 N1을 막 따거나 150이상의 고득점자가 아닌 이상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큼

우선 N1의 경우, '공식적' 으로는 합격자의 경우 '일본대학' 에서 '문제없이' 공부할 수 있다고 나와있음
근데 이 말은 개소리임, 이 말을 믿는거는 마치 '너가 공부해서 대학가면 이쁜 여친(나의 경우 사에카노의 카토 메구미1) 같은 여자) 이 바로 붙는다' 라는 거를 진심으로 믿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합격자가 아니라 만점자가 대학교 가서 공부가 가능할거다, 일본 jlpt 출제위원들 양심 어따 두고 있는거임?

일단 JLPT 1급에 분포한 문제의 난이도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쉬운 문제는 일본 초등학생-중학교 1학년 정도의 독해, 청해 능력만을 요구함
어려운 문제는 일본 고등학생정도, 심한 거는 일본 현지인도 욕하는 어려운 단어, 문장이 출제된다

그리고 합격만 할 경우 내 체감상 쉬운 문제만 풀어서  70% 맞추면 붙는다.
고득점자의 경우 최소 쉬운 문제는 다 맞추고, 어려운 문제(전체 5%-10% 분포)를 40%이상 맞춰야 노려볼 수 있다.
만점 받는 기만자들은 모든 문제를 다 풀고, 그 중에 많아봐야 4문제만 틀린다.
이 4문제는 사람 풀라고 만든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말하면, 시험문제를 어떻게 맞춰야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는지 대략 짐작은 갈 것이다
그래도 이거만 보면, 실제 점수차 대비 실력이 어느정도일지 감이 안 올거 같아서 예시를 들어드림

우선 예를 이렇게 나누겠음, 또 상황은 셋 다 일본인이랑 대화를 5-10분 정도 한다는 것으로 가정하겠음
1.N1 합격자 (100-130/180)
2.N1 고득점자 (150-170/180)
3.N1 만점자

1.의 경우 일본인과 대화시에 문법이나 단어에 구멍이 어느정도 있지만 자기 의사정도는 확실히 표현이 가능하고, 일본인도 답답하게도 느끼지만, 그 만큼 한 노력에 대해 칭찬해줌
대화 중간에 '스고이 니혼고 죠즈다네', '혼토니 죠즈, 가이고쿠진토와 오모에나이!!' 그러면서 칭찬해줌
그래도 외국인이라고 알아듣기 쉬운 단어랑 표현, 말하는 속도도 많이 느림(대략 애니 대사속도)

2.의 경우 일본인과 대화하면, 문법이나 단어등이 약간 어색하지만 끊기지 않고 무난하게 대화가 됨
일본인 친구는 이 사람이랑 대화할 때 가아끔 일본에서 몇 달 혹은 일 년 살았는지 의문이 듬
가끔 어색한 표현도 들리지만, 신경이 쓰이지는 않음
외국인인 이 사람의 일어 구사자체에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껴짐
그래서' 스고이 혼토니 니혼데 슨다 코토나이노?', '우소다, 닷테 젠젠 죠즈다모노' 이러면서 재미있어함
그래도 눈치 못 챌 정도로 말 하는 속도면에서 배려해줌

3.의 경우 일본인과 대화시, 그냥 현지인임
토론을 해도 문법, 단어면에서 어색함이 없고 일본인 친구한테 한국인이라 밝히지 않는 한 외국인이라 생각 안 할 수도 있을 정도
여기서 들키면, 외모때문임
일본인 친구는 3.이랑 아무런 배려를 하지 않고, 대화함
당연히 칭찬도 안해줌, 일본인이 일어 잘 하는 거랑 동일선상에서 보기때문에
그리고 중간에 나 사실 한국인임 ㅋㅋ이라 밝히면, 진심으로 놀람
'우소, 아리에나이! 니혼데 갓코 잇테타데쇼?', '오토오상가 니혼진데쇼? 데나이토, 아리에나이!', '신지랑나이' 라는 대사가 저절로 재생되는 광경을 볼 거임

이 정도로 실력차가 1급 내에서도 크기 때문에, 솔직히 1급땄다고 다 같은 장인일거라고 생각하는건 틀린 생각임

마지막으로 1급 만점 정도 받으면, 1급 만점은 그냥 운전면허같은 생각이 들게됨

동시에 자기 위에 있는 굇수님들이 사람이 아니라 '사실 신이 아닐까?' 라는 합리적 의문이 들거임
그 이유는 그 양반들은 일본인을 붙잡고, '일어 노답이네, 일본인이 아니라 조선인 아님? '이라 드립을 치고 놀 수 있는 양반들이라서임 ㅇㅇ
일본인이 써낸 문장을 5초 만에 오류를 찾아내서 5분만에 교정시키는 굇수...

나도 겁나 잘난 척 했지만, 아직 만점 겨우 받은 뉴비라서 보카님이나 김민철임당님 보면 일어로 팩폭받으면 바로 짜져야함
그 분들이랑 내 사이의 실력차는 최소 n5 히라가나 땐 뉴비랑 N1 만점자 정도의 차이가 있으니까

결론, 1급이 끝이 아니다 시이이발


1)카토 메구미:시원찮음 그녀를 키우는 방법의 여주인공, 외모, 성격 등등 모든 면에서 애니 캐릭 중에서도 최상위권 캐릭터임
다 필요없고 인생 거의 다 바침 일어실력 버리는 대신, 카토상이랑 사귈래? 라고 하나님이 제안하면 0.1초 만에 나는 콜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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