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 일본에서 30대 초반 여자가 한국으로 출장왔었다. 외모는 음... 한국인인거같기도 하고 약간 일본인 같기도 했음. 그쪽에서 먼저 한국어로 인사를 하더라. "안뇽하시무니까. 죠눈 OOO이무니다" 이러길래.. 재일교포인줄 알았음. 평소 한국어 말할때 딱 일본인의 어설픈 한국어임.. 근데 일본어 통역을 하는 걸 들었을 때 육성으로 "엥????" 이런 소리가 나옴. 통역실력은 둘째치고, 잘해보일려고 노력하지만 일본어 자체를 그닥 잘하지 못함. 발음 악센트도 다 그냥 한국인의 일본어였음. 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일본 전문학교 유학 후 일본에서 취직한 오리지날 한국인임을 알게됨. 일본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스스로가 한국인임을 거부하고 싶고 일본인으로 보여지고 싶어하는 심리가 엿보였음.

경험상 이런 부류 사람 실제로 4명 만나봄. 공통적인 특징은 일부러 한국어 어눌하게 하고, 일본어는 애니 모방, 드라마 배우 모방.. 하지만 실상은 엉터리 발음 악센트인게 티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