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라고 이런글 올리는지는 모르겟지만 건방진 일어잉여새끼가 뻘글지른다고 생각하시고 EJU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됫으면 하고자 올립니다.

먼저 간단하게 개요를 하자면

EJU란 Examination for Japanese University의 약자 즉, 일본대학을 위한 시험입니다.

EJU가 생기기 전에는 JLPT로 뽑곤 했는대 시발 이게 N1모치들이 개나소나 거품실력으로 지원하는 놈들이 하도많아서 한가지 꾀를 쓴거라고 보시면 되겟습니다.

이 EJU시험은 물론 잘보면 장땡이죠. 근대 이게 진짜 시발인게 아무리 잘봐도 만점이 안나와요. 상대평가 이기도 하고 다들 맞는 문제인대 자기혼자 틀리면 10점 15점도 훅훅 나가고..쨋뜬 상대평가이니 앞에 쉬운문제에서 틀리면 ㅈ됩니다.

EJU는 크게 일본어.종합과목.수1,2 .과학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기 쉬운 난이도 부터 극상의 난이도 까지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미분적분까지 가르치는 우리나라 고2까지의 학생이 착실하게 학업에 충실했다면 무난히 풀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공부는 필요하겟죠.

그럼 이제 각 과목별로 정리해보겟습니다.
일본어
-기술  -독해  -청해  -청독해

일본어는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뉘어져있고. 유일한 주관식인 기술과 4지선다의 독해.청해.청독해가 있습니다.

-기술
기술은 말그대로 일본어 기술시험이며 본고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기본적으로 넘어야하는 관문입니다. 총 500자인걸로 기억하고있고 최소 400자 이상 써야 기본점수를 획득할수 있습니다. 한자의 빈도를 높이고 한국식 일어가 아닌 일본식 일어에 가까울수록 고득점을 얻기 쉽습니다.
시간은 기억이 안나네요..나중에 수정하겟습니다.
제 경우 처음 일어 시작하고 7개월차에 1차시험때 20점이 나왔고 2차시험때 45점이 나왔습니다. 총 50점만점입니다.
기술시험은 가장 처음에 보는 시험으로 시험용지를 넘기자 마자 덩그러니 2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마음에드는 주제를 선택하시고 마음껏 기술하시면 됩니다. 단, 일본의 원고지 작성 방식을 따라야 하므로 몇번 연습해보시고 실전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독해
독해는 여러가지 주제에서 지문이 출제되며 실제 일본 신문,잡지,센터시험 지문에서 출제되기도 하기 때문에 사설을 이용해 공부하는걸 추천합니다. 대부분이 1지문 1문제 이지만 뒤로 갈수록 1지문 4문제까지도 나오기 때문에 JLPT N1독해를 시간내에 충분히 푸실수 있다면 무리없이 푸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시간은 총 40분으로 문제는 최소 22~26.7문제 까지도 출제됩니다. 즉, 1지문당 1분 10초정도로 풀어야하며 앞에서 빨리푸시고 뒷문제를 위해 시간을 남겨둬야 풀기 편합니다. 평소에 20지문 30분에 푸는 연습 하시고 실제 시험시 마킹하는 시간까지도 고려해서 속독하시는 연습을 충분히 해두시기 바랍니다. 문제로서는 센류도 간혹 출제되는 경우도 있으며 홍보물.광고물.타테가키 문제도 간혹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지문에 익숙해져 있는게 중요합니다. 독해이기에 속독이 무었보다도 중요하며 속독을위해서는 한자를 빨리 정확하게 읽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2136책의 맨 뒤에 4장짜리 부록 한자를 한글음뜻으로 일단 다 외어두시면 독해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실거라고 장담합니다.
애매한 보기가 많지만 일본인의 관점에서 생각하시고 문제를 푸시면 좀더 풀기 수월하실겁니다.

-청해
말그대로 그냥 쭉 청해입니다. 문제지의 청해파트를 펼치시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필기용입니다..청해지문은 말할것도 없고 문제 보기까지 청해로 나옵니다. 고로 지문을 들으시면서 중요한부분을 필기해두시고 답을 들으시면서 정답인걸 찍으시면 되겟습니다.
뒤로갈수록 문제 난이도가 정말 높아집니다. 뇌의 작용. 로봇팔의 움직임. 경제와 돈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사회방면과 실생활에서 쓰이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HK뉴스를 들으시거나 능력 되시는분들은 받아쓰시거나 자기가 듣고 내용을 요약해서 적는식으로 공부하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청독해
쉬우면 쉽다고 할수있지만 어려우면 정말 어려운 파트 청독해입니다. 청해와 독해의 융합 문제로 제생각에 일본어 파트에서 가장 고난이도이자 저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난이도사 사람에 따라 극과 극입니다. 문제지를 펼치면 그림 또는 오늘의 운세, 축제안내 같은 안내지가 있고 번호가 매겨진 보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라든지 듣기지문이 나오고 답을 고르면 됩니다. 말로 설명하면 참 쉽죠. 하지만 청독해에서의 가장 큰 함정은 전문용어입니다. 예를들어 그림이 눈에대한 설명이라면 눈꺼풀, 각막, 시신경, 망막 같은 용어가 모두 한자로 써있습니다. 보통 일반회화에서는 잘 쓰이지않는 전문적인 용어가 나오기 때문에 상용한자에 포함도 안되어있는 한자가 나오는 경우더 허다하고 온전히 감만으로 파악해야하는 한자도 상당히 나옵니다. 때문에 자신이 잘 아는 파트라면 막힘없이 넘어 가실 수 있겟지만 전혀 문외한 이시라면 고생 꽤나하실겁니다. 치즈 인 더 트랩. 그게바로 청독해입니다.

일본어 공부시 추천 어플은 NHK뉴스 파란색 아이콘의 어플이고 또하나는 사설리더(매일매일 업데이트 되고 일본 주요 신문 사설이 업데이트됨)입니다.

-종합과목
종합과목은 쉽게 말하자면 사탐입니다. 지리.경제.역사.정치.국제.법 등등 정말 다양한 방면에서 문제가 출제되고 뒤통수때리는 문제도 상당히 나옵니다. 따라서 신문의 국제파트를 기본으로 역대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시며 어떤 문제 유형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자기 스스로 감을 익히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사일본어사나 3종신기 등 EJU에 관련된 문제집들이 해가 갈수록 늘고있지만 정작 중요한건 종합과목은 그 범위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어디만 공부하면 된다!가 아니고 그해의 중요한 일본 정치계 문제라든지 국제 사건들도 충분히, 또 그 사건에 관한 과거의 사건, 그 사건이 일어난 장소 인물 관련자료 등등 꼬리에 꼬리를 믈고 나오기 때문에 반년정도 충분히 시간을 잡으시고 세세하게 꼼꼼히 공부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리카이시야스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싶습니다. 확실히 일본관련 문제가 나올경우 상당히 도움이 되겟지만 제가 시험쳤을땐 일본 지자체법 같은게 나왔기에 별 도움이 안됬습니다..하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는건 확실함으로 모든 분야를 정리하신 후 마무리겸 몇번 읽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종과는 학원을 다녔었고 세계지도를 달달외운 상태로 시험을 봐서 생기초인 첫 시험에 120점 두번째 시험땐 높진 않지만 174점정도의 비교적 상위권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사설을 매일같이 해대고 주요뉴스와 세계지도와 일본 주요지도를 외어둔게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정리하자면 종과는 폭넓은 지식을 요하는 과목입니다. 한우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바다같이 넓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수1,수2
수1은 문과를위한 수2는 이과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물론 두가지를 모두 요구하는 학부도 있지만 그런건 의학부나 수학부가 대부분이니 안심하시고 자신이 희망하는 학부 전형을 잘 살펴보시고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수학은 답인 작성시 초심자이실 경우 상당히 멘붕이 오실수 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실수하는일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과학
이과가 아니여서 잘..하지만 같이 유학 준비하던 형중 물리과에 들어간 형을 보면 역시 가장중요한 한자 전문단어를 같이 공부하더군요. 이과는 물리.지구과학.생물.화학으로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세히 이야기 해 드리지 못하는점 사과드립니다.

-원서 접수시 주의할점
가장 많이 하시는 실수중 하나가 오타입니다.
화이트 절대 쓰시면 안됩니다. 수정액이든 테이프든 절대 안됩니다. 여러분이 원서용지에 쓰실수 있는건 오직 검은색 볼펜과 증명사진뿐입니다. 고로 몇개의 여분도 가능하시면 준비하시고 실수 안하시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어원서는 대학에 신청하실수 있고 가장 쉽게 구할수 있는 방법은 일본유학박람회때 직접 가셔서 상담도 받으시고 무료원서도 받아오시는겁니다.
좀 웃긴얘기지만 왜인진 몰라도 매년 가보면 히츠랑 와세다.게이오 앞에만 문전성시더군요. MARCH는 한산하구요. 다는 아니겟지만 아는대학 쥐뿔없고 들어본 대학이니 이거다!하고 일단 가져가는것 같은대 그로인해 진짜 필요한분이 못가지게 되는 불상사가 없길 바랍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었는지..전 고3을 졸업하고 바로 유학가고 싶은 마음에 4년제 인서울 그리 좋은학교는 못가겟지만 갈수있는 내신을 다 제손으로 때려치우고 유학을 준비한 케이스입니다. 고2겨울방학때부터 고3때 1차 2차 EJU를 봤지만 일어.종과 합쳐서 겨우 508점..히라가나도 모르던 녀석이 1년만에 일어와 종과를 고득점하는건 역시..하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했건만 무리더군요. 게다가 아버지가 회사에서 잘리시고 어머니의 자영업은 불황으로 집안이 파탄 직전이였기에 스베리도메는 꿈도 꾸지 못하고 그냥 어중간한 대학에 원서를 넣어 붙었지만 결국 경제적으로 힘들어 지금은 서울안에 전문대에서 일어 전공하고 곧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빠른년생이라 지금 20살..졸업하면 21살이고 졸업하자마자 군대에 다녀온 후 모아둔 300만원으로 오시카로 워킹가서 돈모으며 EJU시험을 치고 대학에 진학할 생각입니다. 23~24살쯤 되겟네요.
가끔 후회아닌 후회를 합니다. 그냥 내신이나 잘키워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교환학생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았을텐대..하고,
하지만 처음으로 부모님 의견에 맞서고 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 전혀 후회하지 안습니다. 어차피 부모님이 평생 절 돌봐줄것도 아니고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첫 선택을 제손으로 비교적 어린나이에 한것이니까요ㅎㅎ
고1때 일본 큐슈로 처음 수학여행을 갔던것을 계기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진로도 정하게 된것에 대해, 여러가지로 참 고맙습니다.

아직 더 쓸 내용이 충분히 많을텐대 기억나는게 없네요.. 차차 기억나면 수정하겟습니다.
부족하고 틀린것도 많은 글이였지만 EJU준비하시고 일본유학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됬으면 하네요.

그럼 지금까지 EJU에 실패하고 전문대나 다니는 현시점 인생의 패자 에쥬였습니다. 까고싶은 내용 있으시면 신명나게 까주세요~

*추가로 제 일본어 공부방법 알려드립니다.
전 히라가나 카타카나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독학 일본어 첫걸음 책 사서 그책 통째로 다 외운상태에서 학원 들어갔구요. 3정도의 실력인 상태에서 매일 죽을것같이 사설 하면서 2136책 맨위에 부록 4장 3개월에 걸쳐서 외었습니다. 무슨 자신감인지 독학 일본어책 다 떼고 처음으로 n1시험봤을때 42점으로 떨어졌구요. 그 다음시험에 138점으로 겨우 통과했습니다ㅎ
저에겐 나름 맞는 방법이였던것같네요.
참고로 2136책은 본책 내용 하나도 안보고 부록만 한자 한글음.뜻을 외었습니다. 동사라든지 요미가나는 사설에서 나올때마다 외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