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니까 어김없이 쓰는 3주차 후기!-2

이번주는 계도 좀 타고, 자작곡이라던가 이래저래 또 쓸게 많을거 같은데 ㅋㅋ

(지난주거 좀 부족했던 기분이라 중간중간 메모해둠) 일단 시작할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89855 (첫주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92387 (이주차-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92395 (이주차-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92439 (이주차-3)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95372 (삼주차-1)

[5/20 십콘]

구콘 내용 엄청 길기도 했고, 매일매일

16곡 감상 남기기는 힘드니까 십콘 부터는 짧게 짧게 쓰겠음

이날은 평소랑 다르게 준비가 오래 걸린다고 못 들어가게 해서

입구 오픈이 25분?정도 늦어짐... 그래서, ㅅㄱ 오니까 뭔가 준비하나보다

하고 들어갔는데, 키보드가 하나 더 세팅되어 있더라고?

그래서 아 자작곡 직접 연주는건가? 생각하면서 콘서트 시작함

오맑 후 토크 - 제 목소리가 세상에 처음으로 나오게 된 곡은

인피니트 선배님들의 Crying이라는 곡이었다.

(처음 나오는 멘트라 설마 이곡 하나 하고 기대했었음 ㅋㅋ)

이후 나온게 남못사였는데, 이때도 인피니트 선배님들이 많이 홍보해주셔서 많이들 들어주신거 같다.

이후에도 러블리즈로 데뷔하고 선후배들에게 인사하다보면

'예전에 남보다 못한 사이 부르셨던...' 같은 얘기를 들으면서 되게 신기했었다.

다음곡은 의미는 좀 다르지만 여러분께 꼭 하고픈 말을 담았으니 잘 들어줬음 좋겠어요

Love yourself (저스틴 비버) - 수정이 목소리로 들으니까 되게 감미롭고 좋았음

수정이가 탄탄한 고음도 장점이지만, 편하게 부르는 노래도 엄청 좋더라

토크 - 평소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을 자주하는 편이라 이곡을 선곡했는데

가사 해석을 찾아보니까 그런 뜻이 아니라서(이별 후 나 말고 너나 사랑해라 하는 곡) 좀 놀랐다.

자각몽 - 이걸 진짜 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했음 ㅋㅋㅋㅋㅋ

자각몽까지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수정이 혼자서 러블리즈 어쿠스틱 콘서트를 하거나

어쿠스틱 앨범이 하나 나와도 충분히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함

(물론 기왕 한다면 러블리즈 활동을 더 바람)

예여법 - 첫주에 듣고 더 못듣나 생각했었는데,

다시 들으니까 역시 좋더라. 매우 감미로움 ㅋㅋㅋ

근데, 라라라 파트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될라 그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크 - 여러분이 원하는 곡이 나왔나요? (네~) 아까는 이 두곡이 없었는데... ㅋㅋ

러블리즈 곡 연습하면서 여덟명 분을 혼자 부르다보니 처음엔 엄청 힘들었는데

계속 연습하다보니까 호흡이 많이 길어졌다.

다음곡은 제가 처음 불러보는 곡인데요, 긴장이 되지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암전되는데, 무대 중앙에 서있다가 살짝 옆으로 가서 서고

ㅅㄱ가 쑥쓰러워하면서 들어와서 옆에 서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답가(Withㅅㄱ) - 노래 되게 좋았는데 첨 들어보는 곡이라 무슨 곡인지 되게 궁금해서

나중에 찾아보니까 ㅅㄱ 앨범에 있는 곡이더라고. 여튼 되게 감미롭고 좋았어

근데, 부르는 둘이 ㅅㄱ랑 수정이라서 ㅋㅋㅋㅋㅋ 둘이 눈 보고 호흡 맞춰야하는데

아이컨택하고 웃음 터지고 그러니까 되게 재밌었음.

약간 악뮤 둘이서 사랑노래하는거 보는 그런 기분

토크 - ㅅㄱ : 이노래 같이 첨 불러 봤는데(수정 : 그니까요)

가사를 생각해보니까 이걸 수정씨랑 부르는게 맞나..?

(수정 : 저도 그래서 허공을 보고 불렀어요)

ㅅㄱ : 차마 눈을 마주치고는 못 부르겠더라구요

(수정 : 저도... 차라리 눈을 감고 부르는게 나을게 같더라구요)

굉장히 떨리네요. 너무 가까워서, 이렇게 (가까이서) 불러본적이 없어가지고...

손도 막 떨리고, 집중이 안됐다. 데뷔 12년이 됐는데도 엄청 떨렸다.

무대 올라오니까 바로 엄청 떨리더라. (관객이) 너무 가까워서

제 무대에서는 남성 관객을 보기도 쉽지 않고...

(나 보면서) '이수정 천상의 목소리라고...' 저거때매 더 집중이 안됐던거 같아요.

(저 티셔츠는 인스타 오피셜 계정가면 볼 수 있슴)

무대 왼쪽에 서니까 (각도상) 저쪽을 보게 되는데 눈에 너무 보여가지구

인이어로 수정씨 목소리 들으면서 저걸 보면서 '목소리 진짜 좋다'

(티셔츠 만든거)되게 잘하신거 같아요(수정 : 맞아요 감사드리고...)

이후 에피소드와 토크는 스킵

(다른분들 후기에도 많을거 같으니, 내 위주 서술방식 ㅋㅋ)

콘서트 얘기 하다가 수정이가 다음에 한번 도전해보시라고 하니까

너무 떨릴거 같아요. (수정 : 그래도 경험도 많으시구..)

저도 그래서 안떨릴 줄 알았더니 너무 떨려서...

(다시 날보며)'천상의 목소리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토크 마무리 하고 ㅅㄱ가 두곡 (샤인, 안개) 부르고 감.

토크도 엄청 길게 하고 답가 포함 곡도 세개나 하고 그래서 되게 좋았음.

체온 - 끝부분에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평소랑 좀 다르게 끝났지만, 이런게 콘서트의 묘미지 ㅋㅋ

토크 - 어제 처음으로 미공개 자작곡을 불렀는데, 곡 이름을 말 안했더라구요.

어제 들려드린 자자곡은 내마음, 별 (쉼표가 꼭 있어야 돼요 감성이기 때문에)이었는데,

다음에 들려드릴 곡은 내마음, 별을 만들고 나서 만든 곡이에요.

내마음, 별이 조각달보다 더 어두워서 왜 이렇게 어두운 곡만 만들지? 해가지구

의도적으로 밝은 곡을 만들자해서 만든 곡이에요.

보라색 마음 - 의도적으로 만든 밝은 곡이라고 그래서

엄청 밝은 (안녕이나 그대에게 같은) 곡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반주 듣는데 밝...은가? 싶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당연히 조각달이나 내마음, 별보다는 밝은 곡인건 맞구

예상과는 달랐지만 곡은 되게 좋더라고

짝사랑에 대한 곡이라서 그런지 좀 간질간질한 것도 있었어

토크 - 내마음, 별 만들고 그날 바로 절반정도 만들고 다음날 완성한건데

너무 우울한 곡들만 써서 밝은 곡 쓰려고 마음먹고 쓴건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제목이 보라색 마음인 이유는, 지금까지 곡 가사들은 제 진짜 감정으로 써오다가

보라색 마음은 짝사랑 얘기라서 당시 짝사랑 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밝은 노래를 쓰려고 짝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상을 정해서 좋아한다고 상상하면서 썼다.

랩가사는 항상 상상이었고, 노래 가사는 진짜 내 마음이 담겼는데,

이곡이 노래중엔 최초로 상상으로 쓴 가사에요.

핑크색 마음 하면 뭔가 이루어진 사랑 같은 느낌인데

(이루어지지 않은)짝사랑이기도 하고 뭔가 마음에 상처를 받거나 멍이 들기도 하니까

보라색 마음으로 지어 봤어요.

신청곡 - 그대에게 - 어쿠스틱이라 그런지 신남은 덜하고 더 애절하지만 정말 좋았음

하... 울림아 진짜... 수정이 럽곡 어쿠스틱 앨범 하나만 내주면 안되겠니...

쓰다보니 또 길어지는 느낌이라 이후는 생략하고 내일 나머지 후기 쓸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