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문학]내가 포항 해병대를 떠나지 않는 이유.........

황룡(211.49) 2022.01.26 01:42:10
조회 31301 추천 404 댓글 49
														

.........................

그래, 나는 황룡이다.


그저께는 후라이, 어제는 휘발유, 오늘은 수육.


영겁에 가까운 세월동안, 나는 이 포항 해병대에서 고통받고 있다.





나도 처음엔 왜 나와 다른 포항시민이 죽어가는지 몰랐다.


나도 일말의 정의감은 있는지라. 납치, 학살, 고문을 당하는 포항시민들을 구하려고 했다.


하지만 황근출 일당은 너무 강했고, 난 그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물론 무한으로 부활하기에 한 명쯤은 몽키 스패너로 골통을 쪼개버릴 자신은 있는데, 상대하는 동안 다른 놈들이 떼거지로 몰려오기에 사실상 무리이다.


결국 나는 이런 부조리함에 저항할 수 없는 것이다.


부조리..........그것이 내가 이 '포항'에 오게 된 이유이다.....


혹시 이 '포항시'가 진짜 포항시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가?


그렇다, 나와 이 '포항'에 살고있는 모든 이들은 권력을 이용하여 남에게 부조리를 가해서 지옥으로 떨어진 자이다.


나는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언제는 이 저주받은 포항의 해병대가 공군을 두려워한다고 하여 공군기지로 도망치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허나 이상하게 공군기지로 다가갈수록 공군기지가 더욱 멀어지는 것이었다.

이내 포기하고 다시 해병성채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 나는 나의 과거을 보았다.


내가 이 저주받은 포항시에 오게 된 원인을.


나는 후임에게 부조리를 가하고 있었다.

거의 틈만 나면 매일 부조리를 가하는 그런 사악한 선임이었다.


그 부조리로 인하여, 나의 후임은 스스로 군화끈으로 목을 매달고 죽었다.

물론......나는 이른바 오도기합짜세이었기에 곽말풍 중령을 비롯한 간부들의 총애를 받고 있어 그 후임은 사고사 처리되었다.

오히려 기열찐빠 후임이 사라졌기에 내심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이름이.....무득찬이었나?


지금 생각해보면 전입온지 보름도 안 지난 이병을 그렇게나 갈군 내가 참 쓰레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무탈히 전역을 했다.


그리고 전역하고 어지간히 할일없어서인지, 어느 백발의 여장남자와 원나잇을 했다.

그것이 내 인생 최대의 실수였을것이다...

왠지 모르게 중학교 때 여리여리하다고 괴롭혔던 친구가 생각이 났지만, 이름이 허 약이 아닌 김유정이었기에 다른 사람이라 생각했다.

사실 찐따 2명을 구분할 만큼 내 기억력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 건강상 이상도 없었던 나는, 그날따라 약간 현기증이 있었으나 이제와서 그냥 타이레놀 먹고 귀가하기도 그래서

그대로 6974번의 올챙이크림 분출 후, 나는 심한 두통과 현기증으로 그대로 쓰러졌다.


그것이 내가 이 저주받은 포항시에 오게 된 이유이다.


나의 과거를 본 후로 나는 기묘한 능력을 얻게 되었다.


바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과거를 알 수 있는 능력이다.(무한부활은 포항에 처음 들어오고부터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무모칠, 톤톤정에게 잡힌 사람을 슥 보고 죗값이 가벼우면 쌍섭이에게 배운 긴빠이/역긴빠이 기술로 현실세계에 되돌려보낸다.

물론 죗값이 가볍지 않다면 그대로 수육이 되게끔 방관한다.

죄인을 자기 주관대로 심판하는 죄인이라니...참 웃기지 않는가?


이런 사람됨됨이가 되지 못한 나이기에 나에게 어울리는 이 지옥에 남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소중하게 대한 대상은 집에서 길렀던 고양이와 비밀번호가 1q2w3e4r!이었던 컴퓨터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


7ce88975e7d33ea43be9d0e44288776cee0f8c9b5985bb7a5ccf84b748808c74c39e1288102888e6cb8165d31b4056214f4290178130f3e9c52163ac5af0e0831f4a2c9420f190551949746e9e28e90f8f2afb6e5d646bc9f5361940eb9b2b09058f4d630f493f61db4f5b81fdd09bb448b0c09aa93c2bc6895a4a6f5d0714957a566d7e2274e4cbb2f05acc759a55f7231faa778f2d8cf3297ac2b01bbcdbfd6cfc83ef7c0b05d0e0f2f98d78845a230dc97d6d90025bea9f8354b0869d5107e81e19fe9fa76354205f2511cb6dde


너는 죗값이 가벼울까? 아닐까?
만약 아니라면 나는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하건 아니건, 나는 그게 진실인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은 없기 때문이다.


부디 이 악몽의 포항시에 당신이 오지 않길 빌 뿐이다.


포신 항문 오도짜세기합 특별광역 해병자치시.

부조리를 가한 자, 여기서 부조리한 지옥을 맛볼 것이다.

이곳의 해병들은 모두 당신 혹은 다른 이들이 저지른 부조리가

포항이라는 심연이 빚어낸 악마들...


아아, 당신이 저지른 악행이 당신에게 돌아온다.

무저갱의 저주다, 바닥 없는 심해다.

그곳에 있을 것과 없을 것, 모두 당신께 돌아온다...

-공군 준장 닥노수









추천 비추천

404

고정닉 23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공지 해병대 갤러리 이용 안내 [593] 운영자 08.09.24 98845 144
337277 해병 마이너 갤러리 : 모집 등 해병대 정보 다 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5 7 0
337276 사령부 김용현이 방첩사 정보사 중 택 해갤러(59.24) 14:52 6 0
337275 남진국이 동예옥저 명예직 수여했는데 해갤러(59.24) 14:49 6 0
337274 면접 내가 생각해도 개병신같이 봤는데 해갤러(211.235) 14:09 9 0
337273 면제된 조형기의 가석방 넘어 집행유예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 20 0
337272 해갤 ㅈ망했냐??? 해갤러(14.35) 13:07 13 0
337271 해갤 망한지 년 단위됨 ;;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4 24 0
337270 총상의 아픔과 성추행 중 택하라는데 해갤러(59.24) 11:44 18 0
337269 독립운동 명문가 고령 신씨 연구를 해갤러(39.7) 11:42 14 0
337268 용인서 부모·아내·두 딸까지 5명 살해…50대 남성 체포 해갤러(59.24) 11:41 12 0
337267 루시 모스크바 공국의 판치르 대한 해갤러(39.7) 11:39 13 0
337266 전독시 공XX작가 XINGXYONG 광화문 선결제 CHAICHI 해갤러(59.24) 11:39 12 0
337265 정치 장교들의 운영 시스템에 관하여 입니다 해갤러(118.235) 11:35 11 0
337264 소련 야전군 방공부대에 대해 보복함 해갤러(39.7) 11:35 10 0
337263 미확인 비행물체에 소련 지대공 미사일 해갤러(59.24) 11:34 11 0
337262 소련군의 우크라이나에서의 방공체계 해갤러(39.7) 11:33 10 0
337261 특히 골격굵은 여성은 마른남자보다 더 해갤러(39.7) 11:32 10 0
337260 무적이며 못생긴 남성보다 행복하다 해갤러(39.7) 11:32 9 0
337259 적어도 못생긴 여자는 물리적으로 해갤러(39.7) 11:32 8 0
337258 최저시급 2~3 배에 달하는 복지 해갤러(39.7) 11:31 9 0
337257 방학에 출근해서 보충수업해도llllllll 해갤러(39.7) 11:31 10 0
337256 교사들은 당연히 출근해야 할 시간인 해갤러(39.7) 11:30 9 0
337255 검정고시 교대 최연소 교원 자격증을 취득, 해갤러(39.7) 11:29 10 0
337254 하켄크로이츠 면량 도네츠크 공화국 해갤러(118.235) 11:25 22 0
337253 해성 함대함 미사일 연구원 도외출국¡¡¡¡ 해갤러(39.7) 11:24 23 0
337252 해양대 면접 해군도함들 도네양요iiiiiii 해갤러(211.246) 11:22 22 0
337251 해병대 면접 해병님들 도와줘요!!!!!!!!! 해갤러(27.113) 11:18 22 0
337249 해병대 면접 해병님들 도와줘요!!!!!!!!! 해갤러(118.235) 10:26 21 0
337248 대학교 면접 보병들 도외출국iiiiiiiiiiiii 해갤러(59.24) 10:25 11 0
337246 벤쿠버 차량 돌격살상 예언했다¡¡¡¡ 해갤러(118.235) 10:19 31 0
337245 위상배열레이더를 장착기원 동예옥저 해갤러(39.7) 10:19 11 0
337244 웹툰 웹소설 끝판왕 사람의 성향 해갤러(59.24) 10:18 18 0
337243 중화의 인류 선도 중을 순폭 해갤러(59.24) 10:18 8 0
337242 디아블로 하는 국회 차상 해갤러(118.235) 10:17 14 0
337241 대한교사회 최연소 교원 자격증을 취득, 해갤러(118.235) 10:16 17 0
337240 둔덕 항공기 참살 , 제 4의 새 벽 , 이태원 생명의 ,문 해갤러(39.7) 10:15 9 0
337239 이태원에 들렸던 음악 중 해갤러(39.7) 10:14 14 0
337238 세계 제일 도도 까칠 여성 _ 폭행 치사 해갤러(118.235) 10:10 18 0
337237 음악 해석 : 이태원과 그 이전의 얽힘 해갤러(118.235) 10:10 16 0
337236 도네츠크 국의 해갤러(118.235) 10:10 16 0
337235 북한 KN-23 미사일 폭격 ㅡㅡ 아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12 0
337234 우크레인 수도에 ㅡㅡ 아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11 0
337231 바르샤바 조약기구와 북대서양 조약기구 해갤러(124.52) 04.28 59 0
337230 벤쿠버에 차량 살상을 예언 해갤러(211.211) 04.28 66 0
337222 코인하면 무조건보셈 ㅇㅇ(211.234) 04.27 59 0
337215 영가장애로 고통스러운 분들에게 ㅇㅇ(211.226) 04.27 139 0
337214 해병 마이너 갤러리로 ㄱㄱ 말딸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09 4
337213 아직도 벌레 먹이냐? 해갤러(211.235) 04.26 123 0
337212 해병 마이너 갤러리 _ 해병대 정보 커뮤니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19 4
뉴스 “무책임한 판단, 죄송”…‘또간집’ 조작 행위, 시민 사과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