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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아! 해병 함정이여 그 수줍고 앙증맞은 트랩이여!

백수묵시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9 17:51:51
조회 43761 추천 877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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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아직 밖은 봄임에도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였다.


주말임에도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시간만 죽이고 있던 나에게


친구가 "야 민수야 너 할 것도 없지? 술이나 마시러 나올래?"라고 제안한 것이 아니겠는가


따로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평소처럼 이어폰과 핸드폰을 챙겨 집을 나섰다.


밖에서 나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핸드폰을 내려 보며 고개를 숙이고 걸었다.


친구들은 내가 이렇게 걷는 것을 보고 넘어질거 같아 불안하다며 걱정했지만


한번도 넘어진적이 없었기에 내 습관이 고쳐지지 않았다.


한참 걷다보니 바닥에 익숙하게 보았던 지하철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당연히 역 출구거나 지하철로 통하는 지하상가 입구인줄 알고 몇발자국 내렸는데


갑자기 코를 찌르는 개씹샹똥꾸릉내가 나는 것이 아니겠는가?


황급히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해병대 전우회라는 간판이 보였다.


깜짝 놀란 나는 서둘러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구릿빛의 검은 손이 날 붙잡고는


"해병대에 적합한 몸을 하고도 해병대에 입대하지 않았다니, 이는 중대한 탈영 행위이나 스스로 자진입대를 하기 위해 해병 함정으로 걸어온 점이 기특하니


전우애마라톤을 통한 오도기합력 주입으로 그 흘러빠진 탈영 행위를 응징하는 것으로 용서해주겠다!"


"무모칠 톤톤정! 이 아쎄이를 이동식 전우애 트럭에 태우도록 하여라!"


"악!"


"톤톤"


"안돼! 살려주세요!"


"뭐? 안... 돼? 살려줘...? 번역기 해병! 이 아쎄이가 뭐라는지 번역해라!"


"뽀르삡뽑... 삡! 악! 이 아쎄이는 지금 얼른 해병대에 입대하고 싶으니 옷을 찢어버리고 각개빤스로 재무장 시켜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새끼... 기합!"


"아니야! 난 그런말 한적 없어어어!"


--------


2022년 3월 28일 톤요일!


따듯한 봄날씨에 아쎄이들이 녹아내려 해병 철판 아이스크림이 되는 계절!


내 전우애 구멍에 넣어두었던 흘러빠진 싸제 통신기계 (아쎄이들은 이걸 핸드폰이라 부른다!)에서 진동이 울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갑작스런 자극에 포신에서 올챙이크림이 찔끔 나왔다.


기합스럽게 싸제 통신기계를 꺼내 통화 버튼을 눌러보니 왠 아쎄이가


"민수야, 너 어제 왜 안나왔냐? 한참 기다리다 갔잖아 새꺄"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감히 중첩의문문을 사용하지 않은 찐빠를 낸 이 아쎄이에게 나는 분노로 부들부들 떨렸지만 침착하게 말했다.


"아, 경수야! 내가 어젠 급한 용건이 생겨서 불가피하게 못갔다! 대신 이리로 오면 내가 사정을 다 설명해 주겠다!"


"어... 뭔 일 있냐? 어차피 너네 동네 근처니까 그쪽으로 갈게, 그런데 너 왠지 목소리가 하룻밤 새 굵어 졌다?"


난 이 아쎄이가 오면 있는 힘껏 '사정'을 할 생각이다!


아! 해병 함정이여 고맙구나!


나에게 오도기합짜세 해병 정신을 주입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새로운 아쎄이들을 공급해주다니!


"이봐, 새로 들어온 아쎄이! 뭘 그렇게 싱글벙글 웃고있나!"


"톤톤"


"악! 무모칠 톤톤정 해병님! 곧 있으면 흘러빠진 싸제물에 물들었던 제 친구가 자진입대를 하기 위해 해병 함정으로 걸어올 것임을 알려드려도 될지 말씀드려도 괜찮을지 이것이 해병

정신을 흐릿하게 만들고 흘러빠진 기열처럼 보이지는 않을지 검토해주실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여도 되겠습니까!"


"새끼... 기합! 벌써 새로운 아쎄이를 자진입대 시키다니 훌륭하다! 네 녀석에게 해병 함정의 대가라는 뜻에서 톤 통발 해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겠다!"


"톤 (새끼 기합! 내 성을 물려주겠다!)"


"악! 감사합니다 필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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