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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오도봉고, 포항공과대학교에서의 깜찍한 추억이여!

ㅁㅁ(147.47) 2022.05.07 11:24:18
조회 7141 추천 164 댓글 34

"병장 이 일 규! 전역을 명 받았 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연구실이 쩌렁쩌렁 울렸다. 


이일규, 포항공대 컴공과 대학원생. 원래 그는 전문연구요원을 지망하고 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탈락하고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그나마 고학력자가 많다는 공군에서, 그것도 자신의 전공을 살린 전산병으로 근무했지만 그의 번개같은 프로그래밍 실력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그도 이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 전역하자마자 연구실에 매일같이 근출하며 공부와 연구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렇게 실력을 다시 조금씩 쌓아 나가던 그때, 그에게 과제 하나가 주어진다.


일찍이 학부를 졸업하고 게임 회사를 창업한 그의 친구가, 게임에 활용하기 위해 그에게 간단한 군사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한 것이다. 


이일규는 이 프로젝트에 열중했고, 인공지능의 완성도는 점점 올라갔다. 


"안녕하세요, 이일규 님. "


인공지능이 간단한 대화를 하는 수준에 이르자 그는 자신이 만든 피조물에 애정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이름과 비밀번호를 바꾸어 입력하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따흐앙,,,띨띠구르르....'


무모칠과 톤톤정 해병이 자원입대 촉진을 위해 오도봉고를 끌고 포항공대 캠퍼스에 친히 방문한 것이었다!


포항공대 캠퍼스 전역에는 긴급 경보가 발령되어 학내 모든 인원이 항공기터빈엔진개발실험실로 대피하였다. 


그러나 이일규는 이어폰을 끼고 인공지능 개발에 열중하고 있어 그 경보를 듣지 못했다. 


뒤늦게 상황 파악을 완료한 그는 


'괜찮아, 난 공군이니까...' 


하면서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아쎄이! 여기 있나?"


무모칠 해병의 우렁찬 목소리가 연구실에 울려퍼졌다. 


이일규는 이를 보고 공군 군가를 부르려 시도했다. 


"ㅃ..빨간 ㅁ...."


그러나 말을 더 잇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톤톤정 해병이 그의 인공지능이 담긴 노트북을 무심코 밟으려 했기 때문이었다. 


"안돼!"


이일규는 단말마를 내지르며 톤톤정 해병의 오른발과 노트북 사이로 몸을 던졌다. 


"무언가를 지키는 것은 해병 정신의 가장 핵심! 새끼...기합!"


무모칠 해병은 흡족해하며 이일규에게 해병-마사지를 포상으로 선사했다. 


이일규는 노트북을 몸으로 감싸고 이를 감내했다. 그러다 노트북 배터리가 망가지며 합선이 일어났다.


퍼버벙!


노트북은 강한 섬광과 함께 폭발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이일규, 아니 이일규라고 부를 수 있는지조차 모르겠는 어떠한 형체만 간신히 숨쉬고 있었다. 


이때 노트북,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인공지능과 이일규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점은 먼 훗날 밝혀진 사실이다.


그때부터 인공지능이 이일규의 육체를 조종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모칠 해병은 놀랐지만, 이내 매우 만족했다. 


"해병 불꽃놀이로 우리를 환영해주다니! 자네는 정말 오도해병이 될 인재군. 그래서, 자네는 이름이 뭔가?"


'일...ㅋㅎㅠ.....'


"뭐라고?"











"악! 해병에 자원입대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이병 1q2w3e4r! 전입을 명 받았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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