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해병동산의 화산이 폭발해 아쎄이들이 용암에 녹아 해병 슬라임이 되는 찐빠를 제외하면 평화롭던 톤요일 오후!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은 기열 황룡이 해병대의 영재 하늘이와, 자신들의 아들인 민준이와, 민준이의 친구들을 데리고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것을 보고선 아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엄마, 아빠! 다녀왔어요!"
"아이고 우리 민준이, 오늘 유치원은 재밌었... 황룡! 자진입대할 아쎄이들을 데려온 건 좋지만, 이 아쎄이들은 너무 어리지 않은가?!"
"자진입대할 아쎄이는 무슨... 얘네 민준이랑 하늘이 유치원 친구들이거든. 오늘 민준이랑 하늘이랑 같이 논다고 온거다."
이에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은 오도짜세 기합 해병을 실망시켰다는 죄목으로 기열 황룡을 해병 장조림으로 만들어 해병 동산에서 어슬렁 거리던 북극곰들에게 던져주니, 아이들은 '곰은 대중매체에서 푸근하거나 귀엽게 묘사되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위험한 맹수'라는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니,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대민지원이 참으로 기합찼다!
어찌되었든 민준이와 민준이의 유치원 친구들이 해병동산에서 삽살개, 다스플레토사우루스, 머쉬맘 등을 타고 노는 모습을 본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께선 자신들의 아이가 건강하게 친구들과 뛰노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지셨고, 그 가슴의 뭉클함은 곧 가슴에 뜨거운 불을 붙여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은 끓어오르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즉시 전우애를 나누셨다. 그리고 리스폰한 황룡은 우연히 그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오도해병의 기합찬 전우에를 보고도 동참하려 들기는커녕 오히려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 아닌가?!
"아니 무득찬, 김유정. 이 똥게이 새끼들아! 애들 앞에선 그 역겨운 전우애 좀 하지 말라고!"
기열 황룡의 해병 헛소리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이 즉시 기열 황룡에게 해병수육형을 내려야할 정도의 중죄였으나, 다행히도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이 전우애에 정신이 팔려있었기에, 기열 황룡에게는 다행이게도 황룡이 지껄인 해병 헛소리가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귀에 들어가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이 기열 황룡의 해병 헛소리에 분노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이가 있었으니..!
"저 황룡이라는 용이 사랑을 모욕하는 발언을 지껄이는 꼴을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구나!"
그것은 바로 올림포스 산 위에 위치한 신들의 궁전에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미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였다! 그런데 도대체 어째서 그리스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대한민국의 해병성채를 주시하고 있었으며, 왜 기열성별이면서 오도기합 해병들을 옹호하고, 기열찐빠 황룡에게 분노를 한단 말인가?!
그 전말은 이러하였다. 과거 우연히 아프로디테가 자신이 만든 기열계집 조각상을 사랑한 기열찐빠 중의 기열찐빠이자 해병 삼겹살들이 제일 좋아하는 다키마쿠라의 선구자인 피그말리온의 정성어린 조각상 사랑에 감동하여 피그말리온의 기열계집 조각상을 진짜 기열계집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신화를 알게된 씹통떡 해병은 자신의 와이푸 피규어들을 있는대로 긁어모아서는 아프로디테에게 와이푸 피규어를 사람으로 만들어달라며 6974일 동안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며 땡깡을 부렸고, 끊이지 않는 돼지 멱따는 소리에 성질이 난 아프로디테는 그런 씹통떡 해병을 해병 볏집삼겹살로 만들려고 했으나, 우연히 서로를 사랑하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을 목격하게 된 것이었다.
성인 남성과 미소년의 사랑(오늘날은 '페도필리아'라고 부른다!)을 진정한 사랑으로 여기던 그리스의 신이었던 아프로디테에게 있어서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사랑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였고, 둘의 사랑에 흐뭇해하던 아프로디테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이 아이를 가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이에 둘에게 축복을 내렸고, 이에 톤톤정 해병님의 무모칠 해병님의 아이를 임신하여 민준이가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기열 황룡은 아프로디테가 인정한 연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지껄인 것이니, 이는 아프로디테를 모욕하는 것과 다름없었고, 당연히 아프로디테는 기열 황룡의 발언에 분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프로디테는 기열 황룡에게 벌을 내려야겠다고 다짐하고는 황룡에게 어떤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벌을 내릴까 고민하였으나, 기열 황룡은 죽어도 계속해서 부활하는 존재였기에 아무리 잔혹한 형벌을 내린다한들 황룡은 멀쩡하게 돌아올 것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아프로디테였으나, 이내 아프로디테는 미소를 지었으니... 아프로디테에게는 몸은 전혀 아프지 않을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가장 잔혹하면서 고통스러운 벌을 내릴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로스~!"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아들인 에로스를 불렀고, 이에 에로스는 쏜살같이 날아왔다. 아프로디테가 자신을 불렀다는 이야기는 자신이 제일좋아하는 장난(방화가 아니라 진짜로 장난)을 칠 수 있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헤헤, 이번에는 금화살을 쏠까요? 동화살을 쏠까요?"
"오늘은 둘 다란다. 저기 황룡이라는 용이 보이느냐? 저 용이 내가 축복을 내린 연인들의 사랑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였다! 저 용에게 금화살을 쏴 해병성채에서 가장 못생긴 해병을 사랑하게 만들고, 해병성채에서 가장 못생긴 해병에게는 동화살을 쏴 황룡을 혐오하게 만들거라!"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에로스는 한밤 중에 몸을 투명하게 감추고 해병성채로 몰래 침범하였고, 곧 황룡이 자고 있는 방까지 도착하였다. 목표물을 확인한 에로스가 즉시 화살통에서 금화살을 꺼내던 그 순간..! 갑자기 황근출 해병님께서 황룡이 자고 있는 방의 문짝을 걷어차면서 들이닥치셨으니!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에로스의 침입을 눈치채시고 기열 찐빠여도 동기인 황룡을 구하기위해서 몸소 나서신 것일까?!
"황룡! 야식이 땡긴다. 얌전히 해병 보쌈이 되도록!"
"어휴 이 ㅈ게이 새끼는 밤에도 ㅈㄹ이네..."
그럼 그렇지. 애초에 참새도 날개달렸다고 무서워하는 황근출 해병님께서 에로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역돌격을 실시하지 않으셨겠는가? 하지만 갑자기 문짝을 걷어차면 들어온 황근출 해병님을 본 에로스는 깜짝 놀란 나머지 자신의 금화살에 자신이 찔리고야 말았고, 그런 에로스의 눈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기열 황룡을 해병 보쌈으로 만들고계시던 황근출 해병님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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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무요일 아침이 찾아오자 해병들은 칼같이 기상하며 각자 자신의 일과를 시작하였고, 박철곤 해병님께서는 자신의 아침일과인 '늦잠을 주무시는 황근출 해병님 깨우기'를 하기 위해 황근출 해병님이 주무시는 침실로 향하였다.
"악! 황근출 해병님! 늦잠 자는 해병은 프리큐어들이 때찌때찌하니 어서 일어나는 것을 추천드ㄹ... 어라?"
박철곤 해병님이 황근출 해병님의 침실에 들어가보니 방안에는 황근출 해병님은커녕 개미새끼 한 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이에 박철곤 해병님께선 '황근출 병님께서 빡깡망쇠 해병과 함께 아침 일찍 조깅을 나갔구나'하고 넘어갔으나 막상 빡깡망쇠 해병은 아침 조깅에서 혼자만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이에 박철곤 해병님께선 깜작 놀라 빡깡망쇠 해병에게 황근출 해병님은 어디 가시고 혼자서 돌아왔냐고 물어보니 빡깡망쇠 해병은 오히려 자신은 오늘 혼자서 조깅을 나섰다고 얘기하며 박철곤 해병님의 물음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이에 박철곤 해병님께선 경악하며 모든 해병들을 마라톤 회의장으로 소집하였고, 이에 모든 해병들이 마라톤 회의장으로 모이자 '황근출 해병님께서 실종되셨다.'라는 비상 사태를 알렸다. 이에 황근출 해병님의 실종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해병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와 ㅅㅂ! 드디어 그 새끼도 뒤지는구나!", "우린 자유다~!!!"라고 말했였으니, 평소 황근출 해병님이 평소에 아쎄이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셨는지 알수 있었다.
어쨌든 포항 6974 부대의 정신적 지주 황근출 해병님의 부재는 아주 심각한 상황! 그러나 밤새 쥐도 [검열삭제]도 모르게 사라진 황근출 해병님을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할지 막막하던 그때! 엎친데 덮친격으로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허겁지겁 마라톤 회의장으로 찾아와서는 긴급상황을 알렸으니..!
"따흐앙! 박철곤 해병님! 공... 공군으로 추정되는 녀석이 지금 저희 해병성채로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이고, 하늘도 무심하시지 왜 황근출 해병님도 안 계시는 상황에 공군까지 쳐들어온단 말인가.
하늘: 난 당연히 하늘에서 활동하는 공군 편을 들어야지 이 새끼들아.
이에 해병들은 역돌격을 실시하려하였으나, '하늘은 공군의 편이라는 말'에 '해병대의 영재인 김하늘 해병도 사실은 공군의 첩자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0.69초라는 시간을 낭비해버려 공군이 해병성채까지 날아와버렸고, 공군이 해병들에게 "동작 그만!"이라고 외치자 해병들은 아오도 키지 해병의 아이스 에이즈(Ice Age)에 당한 것처럼 공포로 몸이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으니 공군이 분명 해병들이 역돌격을 못하게 제압까지 했건만, 어째서인지 해병들에게 폭격을 날리지 않고, 오히려 해병들에게 무언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닌가.
"너희가 포항 697..."
"따흐앙! 참새, 쾌흥태는 맛없다!"
"아니, 내가 하려는 말은..."
"톤흑흑! 톤흑흑!"
"아놔 이 새끼들은 내가 자기들에게 뭘 했다고 이렇게... (겨..."
"어떤 새끼야 감히 도둑의 신의 대사릉 긴빠이하려드는 겁대가리 상ㅅ... 어라, 아들?"
"아버지..? 그리스에 계셔야할 아버지가 우리나라까지는 무슨 일이세요?"
박철곤 해병님을 비롯한 해병들은 견쌍섭 해병의 아버지가 공군이였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견쌍섭 해병에게 연좌제를 적용하여 견쌍섭 해병을 해병수육으로 만들려고 하였으나, 견쌍섭 해병이 해병들의 분노를 긴빠이하여 해병들을 진정시킨 다음 사정을 설명하였다.
지금 해병들 앞에 있는 자의 정체는 사실 공군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나오는 신들의 전령이자, 상인, 나그네, 도둑의 신인 헤르메스로 과거 견쌍섭 해병의 어머니가 그리스로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우연히 헤르메스와 만나 서로에게 반하게되어 하룻밤을 보내 태어난 것이 바로 견쌍섭 해병이라는 것이었다.
"아니 무슨 고주몽 설화도 아니고, 신이 실존하고 아버지가 신이라는게 말이되는 소리야?!" (황룡의 아버지: 황흑룡 알바트리온)
해병들도 처음에는 황룡처럼 견쌍섭 해병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으나, 생각해보니 견쌍섭 해병이 처음에는 PX병으로 출연했던 것은 아버지인 헤르메스에게 상인의 면모를 물려받은 것이고, 긴빠이의 고수라지만 비물질적인 개념까지 긴빠이 가능한 능력 역시 헤르메스에게서 도둑의 신의 능력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하면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는가?!
그렇게 견쌍섭 해병은 오랜만에 아버지인 헤르메스와 간만에 만나서 반가워했으나, 이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께서 해병성채에 찾아오셨다는 것은 올림포스 신들께서 저희에게 할 말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도대체 무슨 일인거죠?"
"그게 말이다..."
그렇게 말한 에로스는 즉시 황룡의 해병벽돌을 긴빠이해서는 유튜브를 틀고 긴급 뉴스를 해병들에게 보여주었으니... 화면에는 그리스 사람들이 해병케첩이 주륵주륵 흘러내리는 귀를 틀어막으며 해병 댄스파티(싸제 말로는 '고통에 몸부림치다'라고도 한다.)를 열며 앙증맞은 잔치(대규모 폭동)을 벌이는 것이 아닌가?!
"이야! 이렇게 성대한 잔치는 처음입니다. 저희들도 초대해주는 겁니까?"
"아니 이 새끼는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헤르메스 씨, 여기 애들은 그냥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뒤집혀있다고 보시면 되요. 똥이나 폐기물을 음식이라고 먹는다던가..."
황룡에 설명에 어이없어하는 헤르메스와 그리스에서 벌어지는 앙증맞은 잔치를 보고 자신들도 잔치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해병들이었지만, 이내 어디선가 황근출 해병님의 '따흐앙! 딸따구륵..!' 소리가 들려왔고, 이에 해병들은 잠시 잊고 있던 황근출 해병님의 실종 문제를 떠올리며 황근출 해병님이 돌아오셨나 하며 고개를 두리번거렸으나 사실 황근출 해병님의 목소리른 해병 벽돌에서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아닛..! 황룡 네 이놈! 황근출 해병님을 네 해병 벽돌에 봉인하다니..! 참으로 뻔뻔하구나!"
"뭔 개소리야! 이건 그리스 현지에서 나는 소리잖아! 근데... 왜 근출이가 질질짜는 소리가 그리스에서..?"
"내가 그것때문에 찾아온거다..."
그렇게 말한 헤르메스가 사정을 설명하였으니, 어제 밤 아프로디테가 '황룡'이라는 용이 자신을 화나게 했으니 벌을 내리겠다며 황룡에게 벌을 주겠다며 에로스를 해병성채로 보냈으나, 어째서인지 에로스가 황근출 해병님에게 한눈에 반해서는 황근출 해병님을 그리스로 납치해왔다는 것이었다.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 납치하는 거야 최고 주신 제우스도 허구한 날 저지르는 짓거리이니만큼 다른 신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으니..! 잠에서 깨어난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에로스를 보자마자 공포에 질려서는 질질짜며 비명을 질러댔고, 그 결과 그리스 사람들이 고통에 죽어나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신들은 어떻게든 황근출을 에로스와 떨어트려놔야만 그리스가 살 수 있다며 포항 해병대원들을 데려와 해병들이 황근출을 직접 데리러오면 에로스도 포기하고 황근출을 놓아주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와 에로스가 직접 포항 해병들을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아아 황근출 해병님..! 어쩌다가 저런 무시무시한 참새에게..!"
"기열 에로스 네 이놈! 따흐흑!"
"참새라니, 뭔 소리여."
"얘네들은 공군을 무서워해서 날아다니는 거라면 거의 다 무서워하거든요. 참새라던가..."
"아, 그래서 얘들이 아까..."
어쨌든 헤르메스가 해병성채에 찾아온 이유도 밝혀졌고, 황근출 해병님이 어디에 계신지도 알게되었으니 황근출 해병님을 찾기위해 그리스로 향해야만하는 상황! 그러나 해병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해병들은 날아다니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그리스까지 비행기를 타고가는 것은 고사하고, 공항에 접근하는 것조차 불가능했거, 설사 해병들이 비행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금 그리스는 황근출 해병님이 질질짜며 질러대는 비명에 해당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그리스로 가는 모든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었기에 그리스로 갈 방법이 아예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병들이 곤란해하던 가운데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누군가를 끌고왔으니!
"악! 박철곤 해병님!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이 또 멋대로 땅굴을 파고 부대이탈을 하려던 것을 잡아왔음을 알려드리는 것이 곤란한 분위기를 망쳤다는 죄목으로 전우애인형을 당하지않을 정도의 당위성이 있는 보고인지를 확인받고자 함을 신고해도 되겠습니까?!"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
"뭐야, 저 괴물..!"
"저희 대한민국이 분단국가잖습니까. 여기 애들이 새터민이라는 개소리 지껄이면서 해병대에 자진입대 시킨거예요. 쟤는 그래서 맨날 여기서 도망치려다가 잡히고"
"..."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 그는 과거 해병대에 도움을 받고 해병대에 자진입대한 새터민(?)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허구헌 날 멋대로 부대이탈을 시도하는 기열찐빠 해병으로, 그럼에도 평소라면 새터민이라 대한민국 생활이 익숙하지 않아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가는 해병들이었으나, 이번에는 황근출 해병님이 납치당한 긴급상황임에도 부대 이탈을 하였으니 이에 평소에는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의 사정을 이해해 너그럽게 넘어가주던 박철곤 해병님도 이번 만큼은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을 꾸짖을 수 밖에 없었다.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 이런 긴급상황에도 멋대로 부대이탈을 하다니... 자네가 새터민이라는 사정은 알지만 너무한거 아닌가?!"
"끄에에엑! 꾸웨에에에겍!"
박철곤 해병님의 꾸중에도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이 뻔뻔하게 북한말(?)로 대꾸하자 참다 못한 박철곤 해병님은 결국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에게 호랑이처럼 달려들어 가슴팍을 걷어차려고 했으나, 기열 황룡이 박철곤 해병님을 막아서면서 오히려 박철곤 해병님에게 한소리하는 것이 아닌가?!
"야 박철곤 이 멍청한 자식아.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가 땅굴을 고작 부대이탈하려고 파고 있었겠냐?! 쟤가 그리스까지 이어지는 땅굴을 파서 황근출 해병님을 구하러 가려는 거잖아!"
"..! 그렇군!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 누구보다도 먼저 행동하는걸 몰라보다니 미안하군!"
박철곤 해병님의 사과에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이 대답하자, 황룡이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였고, 이에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은 즉시 그리스를 향하여 땅굴을 파기 시작했고 이에 해병들은 전원 오도봉고에 탑승하고선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의 땅굴을 통해 그리스로 향할 준비를 하였다.
한편 오도봉고에 탑승하기 전 안돌격은 조심스럽게 황룡에게 질문을 하였으니...
"저... 황룡 병장님. 저 괴물 자식 진짜로 황근출 자식 구하겠다고 땅굴을 파던건가요?"
"개뿔. 그랬겠냐?! 평소처럼 도망치려다가 걸린거지."
"네?! 그럼 황룡 병장님이 뭐라 했길래 지금은 얌전히 그리스까지 향하는 땅굴을 파고 있는건데요?"
"아, 내가 쟤한테 '너, 그리스까지 가는 땅굴 안파면 해병들에게 네가 개때씹전우애를 나누고 싶어한다고 말한다'라고 협박했거든. 쟤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 근출이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니까 사람들부터 살려야되지 않겠냐."
"아..."
뭐 진상이야 어떻게 되었든 그리스로 갈 방법을 찾은 해병들은 한시라도 빠릴 황근출 해병님을 구하기위해 그리스로 향하였다.
.
.
.
한편, 저 하늘위의 올림포스 신전에서는 올림포스의 주신들이 현재 그리스에서 해병잔치가 벌어지게 만든 아프로디테에게 몽둥이로 찜질을 해주고 있었고, 그나마 아프로디테와 정분이 나있던 아레스와 헤파이스토스만이 다른 신들을 어떻게든 말려보려고 하였다.
"아버지, 그만하세요! 아프로디테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잖습니까!"
"그렇습니다. 아프로디테도 이제 반성했을 겁니다."
"시끄러 이것들아! 지금 아프로디테 때문에 그리스가 멸망하게 생겼는데, 그런 말이 나오느냐!"
"헤으응... SM플레이 너무좋아~"
"..."
"..."
자신이 잘못해서 얻어맞고 있음에도 오히려 좋아하는 아프로디테의 꼬라지를 본 제우스와 다른 신들은 어이가 없어 아프로디테에게 몽둥이 찜질을 해주는 것을 그만두었다.
헤라가 아프로디테에게 '에로스의 아내인 프시케와 둘 사이의 딸인 헤도나는 도대체 에로스가 근육질 변태를 애인이라고 데려왔는데, 대체 뭐하는 거냐'라고 묻자 이에 아프로디테는 '둘이 에로스가 황근출에게 키스를 하려하자 황근출이 기겁하며 질질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좋아하더니 에로스 공, 황근출 수 BL 동인지를 만들어 일본으로 팔러 갔다'라고 얘기하였고, 이에 가정의 여신인 헤라는 경악하며 쓰러지고야 말았다.
이에 제우스는 '집안 꼬라지 참도 잘 돌아간다'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어짜피 신들의 집안 꼬라지는 죄다 개판이었기에 아프로디테에게 뭐라 할수도 없었기에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
신들은 이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멈추고 싶었지만, 에로스의 화살은 신들에게도 예외없이 통했기에 에로스를 잘못 건드렸다간 에로스가 자시들에게 화살을 쏳아 괴상망측한 무언가를 사랑하게 만들지도 몰랐기에 에로스에게서 황근출을 떼어놓을 수도 없었다.
그때 아테나가 원탁을 치면서 이야기하였으니!
"다들 올림포스의 주신으로서 부끄럽지 않습니까?! 고작 에로스 한명에게 쩔쩔매다니..!"
"하지만, 에로스 본인은 몰라도 에로스의 화살은 무섭단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있는 신 11명이 모두 에로스를 찾아가 황근출을 포기하라고 압박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에로스가 제 아무리 무서운 화살을 가졌다 한들 주신 11명이 한꺼번에 따지면 별 수 있겠냔 말입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최고신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짓만 했구나! 올림포스 주신들이여, 다 같이 에로스의 궁전으로가서 황근출을 놔주라고 따집시다!"
"오오오!"
그리하여 신들이 에로스의 궁전에 가려고 준비하는 가운데, 해병들도 땅 굴을파는건내가제일잘해 해병이 파준 땅굴을 통해 무사히 그리스에 도착하였다.
해병들이 그리스에 도착하자마자 본 것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해병 기로스와 해병 댄스파티와 해병 잔치를 벌이는 그리스 사람들이었다. 해병들은 자신들도 해병 댄스파티와 해병 잔치에 참여해 해병 기로스를 먹으며 즐기고 싶었지만, 지금은 에로스에게 납치당한 황근출 해병님을 구하는 것이 급선무아니겠는가?!
이에 해병들은 헤르메스의 안내 아래, 서둘러 에로스가 황근출 해병님을 납치해 가두고 있다는 에로스의 궁전으로 향하였다...
과연 해병들은 날개달린 무시무시한 에로스로부터 황근출 해병님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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