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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통떡 문학]닥터 손&황의 대민의료지원: 야마토의 오뎅병 치료 -下편-

멜-제나(122.36) 2024.04.21 04:41:08
조회 1436 추천 7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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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손 & 닥터 황의 대민 의료 지원: 야마토의 ㅈㄹ난 오뎅병을 치료하라! -下편-


지난 에피소드

[씹통떡 문학] 닥터 손&황의 대민의료지원: 야마토의 오뎅병 치료 -上- - 해병대 갤러리 (dcinside.com)

[씹통떡 문학] 닥터 손&황의 대민의료지원: 야마토의 오뎅병 치료 -中- - 해병대 갤러리 (dcinside.com)


지난 줄거리: 자신이 오뎅이 되겠다고 난동을 부리도 우연히 진떡팔 해병님과 만나 기열계집임에도 '야마도른톤'이라는 기합찬 이름을 하사받고, 해병 오뎅이 되기 위한 기합찬 훈련을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진떡팔 해병님이 육상생물로 오뎅을 만드는다는 소식에 찾아온 나도도 해병님과 가암귤 해병에게 '육상생물은 오뎅이 될 수 없다'는 말에 잠시 방황하던 야마도른톤은 조조팔 해병의 활약으로 기운을 차린 야마도른톤은 나도도 해병님과 가암귤 해병에게 자신이 진정한 오뎅임을 인정받기 위해 포항, 김포, 제주 해병대의 주계병들이 오뎅 만들기 대결을 열어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세 해병대는 모두 이를 받아들이는데..!


그리하여 기열 민간인의 오뎅병을 치료하는 것에서 졸지에 포항, 김포, 제주 해병대의 주계병들의 명예가 걸린 싸움으로 커져버린 이번 사건! 물론 주계병들은 그랬든 그렇지 않았던 야마도른톤을 기합찬 해병 오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포항 주계병 전체의 명예를 넘어 포항 해병대 자체의 명예가 걸린 일로 받아들인데다, 세 해병대가 대결을 하기로 한 만큼 대결일자에 맞추어 야마도른톤을 오뎅으로 만들어야했기에, 야마도른톤의 해병 오뎅이 되기 위한 훈련과 야마도른톤을 해병 오뎅으로 조리하기위한 주계병들의 훈련은 더욱 더 빡세졌다.

이에 따라 카페에서 음료수 홀짝이면서 노닥거리기, 마사지샵에 가서 마사지 받기, 넷플릭스 보기, 황룡으로 수육만들기와 같은 극한의 훈련을 실시했으니 기열찐빠 황룡조차도 그 모습을 보고는 이번에는 자기가 했어야하는 일을 졸지에 주계병들이 떠맡게 된 것에 미안함을 느꼈는지 스스로 수육이 되어 야마토를 최고의 오뎅으로 만들기 위한 훈련으로 지친 주계병들의 배를 채워주었으니, 야마도른톤과 포항 주계병들의 '야마도른톤 오뎅 만들기'는 대회 일자에 맞춰 척척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포항 해병들만 이렇게 열심히 뼈빠지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김포 해병대와 제주 해병대의 주계병들은 따져보면 포항 해병들보다 더 늦게 오뎅 만들기에 들어간만큼 더욱 빡세게 준비하고 있었기에 과연 누가 이길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과연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그리고 마침내 포항, 김포, 제주 세 해병대 주계병들의 자존심과 각 해병대의 명예를 건 대결의 날이 다가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민간인들이 너도 나도 할 것없이 그 소식으로 떠들석 하더니만 민간인들이 스스로 자신들을 바닷속으로 공구리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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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바로 해병들의 오뎅 만들기 대결이 열리는 장소가 깊은 저 바닷속 비키니시티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경기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내 패스트푸드 경기장은 비키니시티 시민들 뿐만 아니라 대결을 보기위해서 육지에서 스스로를 공구리쳐 찾아온 육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내 이번 대결의 사회자를 맡은 인물이자 비키니시티를 다스리는 용왕이 패스트푸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 모두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비키니시티의 신사숙녀 여러분! 육지에서 힘들게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전 이 비키니시티를 다스리는 용왕으로 이번 대결의 사회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도 늘 육지에서 비키니시티로 대민지원을 오는 고마운 해병들의 기합찬 대결의 사회자를 맡게 되어 영광이네요! 혹시 이번 대결에 대해서 궁금하신거 있습니까?!"


용왕이 말이 끝나자, 한 불가사리가 손을 들었다.


"그래, 거기 불가사리 친구. 뭐가 궁금하지? 대결의 규칙? 아니면 이번에 참가하는 해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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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분명 바다의 미움을 사서 수영을 못하는 거로 아는데, 어떻게 악마의 열매 능력자인 야마도른톤이 해저에 있는 비키니시티에서 멀쩡하게 움직일 수 있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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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기열..!"


"흐어어어어어어어엉!!!"


그리하여 감히 해병 헛소리를 지껄여 한껏 달아올랐던 패스트푸드 경기장의 분위기를 망치려는 음모를 꾸몄던 기열 뚱이는 용왕의 기합찬 해병 정전기의 힘으로 해병 참숯(싸제어로 잿더미)가 되어 진압되었고, 이에 관객들은 환호하였다. 그러나 환호하는 관객들과 달리 참가자 대기실에서 대기하고있는 포항, 김포, 제주 해병대 주계병들의 표정은 심각하기 그지 없었다. 이에 자신들의 환자인 야마도른톤의 상태를 끝까지 확인하기 위해서 따라온 기열 황룡과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진떡팔 해병님에게 물었다.


"야, 덕팔아. 그래도 너도 이번 대결에 많이 긴장했나보다. 네가 식은 땀을 다흘리고."


"뭐, 그래도 김포 녀석들과 제주 녀석들도 진떡팔 해병님처럼 걱정하는 모양새니... 긴장을 풀면 잘 해낼 수 있을겁니다."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 황룡. 위로는 고맙네만... 그래도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다네."


"야, 평소 너 답지 않게 왜 그래? 평소에는 해병 빼빼로 만든답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연두 똥꾸멍에 나 쑤셔박던 놈이?"


"왜냐하면 이번 대결의 요리 평가를 해줄 심사의원이 다름이 아니라 '한니발 랩터' 해병이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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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랩터 해병의 진지하고 무시무시한 모습)


이에 황룡과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 역시 깜짝놀라 심사위원석을 살펴보니 진짜로 이번 대결의 심사위원이 한니발 랩터 해병이 아니던가?!

여기서 잠깐! 대체 한니발 랩터 해병이 누구길래 주계병들은 물론이고, 기열 황룡과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까지 경악하는고 하니... 그는 ㅈ whore넣어 해병의 먼 친척인 유명한 해병수육 미식가로 과거 포항 해병대에서도 한니발 랩터 해병이 찾아왔을 때, 진떡팔 해병님이 직접 나서 자신있게 갓 잡은 황룡에 자신이 막 전우애구멍에서 뽑은 해병짜장 소스를 버무려 '황룡 짜장 스테이크'를 내놓았다가 거하게 퇴짜를 맞은 기억이 있었고, 김포 해병대나 제주 해병대 역시 사정은 비슷했기에 다들 긴장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니, 한니발 랩터, 저 블로거지 같은 새끼는 평가는 맨날 이것저것 트집잡아서 별로라고 하는 새끼가 왜 굳이 이번 요리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거야?!"


"이거... 조금의 실수라도 했다면 아예 먹어보지도 않거 실격처리 시킬 수도 있겠는걸..!"


모두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그렇다고 여기와서 겁먹고 기권한다면 해병이겠는가?! 해병들은 이내 마음을 다잡기위해 기열 황룡을 전우애 인형으로 만들어 전우애를 나눔으로서 긴장을 풀고는 대결에 임할 준비를 하였다. 한편 포항 해병대의 해병 오뎅 재료인 야마도른톤 역시 김포 해병대와 제주 해병대의 해병 오뎅 재료로 선정된 해병들의 모습을 보고는 감탄하였다.


"나 말고도 오뎅이 되기를 꿈꾸는 자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역시 코즈키 오뎅은 대단해! 하지만 진정한 오뎅이 되는 것은 바로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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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지옥에서 지켜봐주세요! 최고의 오뎅이 되어 나도도, 가암귤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인정받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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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제발 그만둬다오..."


이윽고 경기 시간이 되자 세 해병대의 주계병들은 모두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경기장으로 나왔고 눈 앞의 한니발 랩터 해병을 바라보았다. 한니발 랩터 해병은 조용히 주계병들을 바로보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캬르르르르르 끼에에에에에엑!!!"


"악! 알겠습니다! 한니발 랩터 심사위원님!"


"커엉커엉! 캬오오오!!!"


한니발 랩터 해병이 경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자, 각 해병대의 주계병들은 즉시 자신들의 구역으로 가 해병 오뎅 조리를 시작했다.

제주 해병들은 자신들이 제주도를 지키는 해병대인 만큼 제주도의 특색을 살린 해병 오뎅을 만들기로 하였고, 이에 대결 준비 중에 실시한 6974cm의 마라톤 회의 결과 제주도의 ㅅㅅ랜드에서 파는 명물인 포신의 모양을 한 빵인 ㅈ빵에 영감을 받은 포신 모양의 오뎅인 'ㅈ뎅'을 만들 준비를 하였다.

이에 제주도 해병대 주계병들의 일수인 가암귤 해병이 오뎅의 재료로 선정된 오ㄱ도ㅁ 해병과 은갈치 해병에게 외치셨다.


"오ㄱ도ㅁ, 은갈치 준비는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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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지 말입니다!!! 가암귤 해병니이임!!!"


비록 자신들의 몸을 희생하여 오뎅을 만드는 것임에도 서로를 사랑하는 오ㄱ도ㅁ 해병과 은갈치 해병은 오뎅이 되어서 하나로 융합될 생각이 기뻐보였고, 둘은 곧 수줍게 손을 잡고 얼굴을 붉히며 분쇄기안에 들어가 다져졌다. 그러자 가암귤 해병님께선 잘 다져진 오ㄱ도ㅁ 해병과 은갈치 해병을 요리도구로 대려온 주상절리 해병의 포신을 이용해 포신 모양을 잡으신 다음 백록담 해병의 천지에 고여있는 물을 빼낸 다음 거기에 흑돼지 해병에게서 쥐어짠 흑돼지 기름에 오뎅을 튀겨내셨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오뎅의 생선 비린내를 잡아내기 위해 개씹쌍천혜향내를 폴폴 풍기는 천혜향 해병에게서 추출한 개씹쌍천혜향내가 나는 올챙이크림을 이용해 만든 소스를 골고루 발라 ㅈ뎅을 완성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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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제주 해병대의 해병 오뎅. 'ㅈ뎅'의 기합찬 모습)


"저, 저 모습은..!"


"왜 그러는건가 야마도른톤?!"


"코즈키 오뎅과 똑같아..!"


한편 김포 해병대에선 나도도 해병님과 기포 주계병들이 아주 특별한 요리를 준비했으니, 그것은 바로 떡볶이에 사이드로 들어가는 오뎅을 메인으로 내세운 해병 오뎅볶이였다!


"몸 이딕! 남색룡! 준비는 되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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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해병대를 위하여!!!"


"읍, 으읍읍읍!!!(살려줘 이 ㅁㅊ새끼들아!!!)"


나도도 해병님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몸 이딕 해병은 자신의 포신과도 같은 몸에 구멍에 쏘가리 남색룡을 쑤셔넣었고 이내 나도도 해병님께서 뢰존도 해병님께 이번 경기를 위해서 요긴하게 쓰라며 하사한 뢰존도 해병님의 짜세력이 담겨있는 뢰존도 해병님의 숨결로 내뱉은 불꽃으로 펄펄 끓이고 있는 기름솥에 뛰어들었다. 곧 남색룡과 몸 이딕 해병은 노릇노릇하게 익어 해병 치쿠와와 그 사이에 끼인 쏘가리 튀김이 되었고, 잘익은 남색룡과 몸 이딕 해병을 건져올린 나도도 해병님께선 즉시 전우애 구멍에 힘을 주시더니 이내 "콰르르륵 뿌륵르를뽁뽁!"하는 기합찬 소리와 함께 해병 떡볶이 소스를 뽑아내시고는 이내 소스를 뿌려 해병 오뎅볶이를 완성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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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해병대의 해병 오뎅볶이의 기합찬 모습! 쏘가리 남색룡이 "죽여줘..."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건 기분탓이다!)


"김포 녀석들도, 제주 녀석들도 개성있고 특색있는 요리를 내놓았잖아?! 황룡... 이거 어쩌지?"


관객석에 앉아서 경기를 관람하다가 김포 주계병들과 제주 주계병들의 기합찬 해병 오뎅인 '해병 오뎅볶이'와 'ㅈ뎅'을 보고서 걱정스러워하는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에게 옆에서 경기를 같이 관람하고 있던 기열 황룡은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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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긴다고, 이 대결 우리 승리야. 아마 류타 녀석도 나랑 같은 반응이었을걸?"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은 황룡의 나따무라 해병을 찾는 소리에 영문을 몰라 포신을 긁적였으나, 이내 황룡의 해병 헛소리로 치부하고는 포항 해병대 측을 살펴보았다. 손수잘 해병이 보기에는 포항 해병대가 만드는 해병 오뎅은 정말로 평범하기 짝이없는 해병 오뎅이었기 때문이다.

최고급 재료들을 사용한 제주 해병들과 달리, 포항 해병들은 기름도 씹통떡 해병이 上편에서 해병 돼지통구이가 되어버려 기열 황룡의 모공에서 추출한 해병 참깨(싸제어로 피지)로 만든 해병 참기름인데다가, 김포 해병들처럼 이색적인 레시피를 사용한 것도 아닌 평범한 오뎅 레시피를 쓴 해병 오뎅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특별한 점이라고 한다면 포항 해병들은 야마도른톤을 튀기기 전 야마도른톤이 스스로 자신의 몸속에서 끄집어낸 뼈에 야마도른톤의 오뎅을 향한 뜨거운의지로 뼈에 스스로 불이 붙게 한 다음 그 불로 오뎅을 튀기고 오뎅탕을 끓여 유골 오뎅탕이었다는 점 정도였다.

마침내 유골 오뎅탕이 된 야마도른톤은 기쁨에 패스트푸드 경기장이 떠내려가도록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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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뎅이 된 야마도른톤의 기합찬 모습)


"이것이 바로 내가 오뎅이 된 모습이다!!!"


그렇게 경기시간이 종료되었고 세 해병대의 주계병들은 심사위원인 한니발 랩터 해병의 앞으로 모두 자신들이 만든 해병 오뎅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으니 한니발 랩터 해병은 김포 해병들과 제주 해병들의 ㅈ뎅과 해병 어묵볶이는 보고선 눈쌀을 찌푸리고는 아예 입에도 되지 않더니만, 포항 해병대이 유골 오뎅탕에만 다가가서 대충 국물 맛을 끄덕이더니 포항 해병대의 유골오뎅탕을 승자로 뽑았다.

당연히 가암귤 해병과 나도도 해병님께선 이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한니발 랩터 해병에게 항의하였다.


"어이, 공룡 자식! 우리건 아예 맛볼 가치도 없다는 거냐?! 왜 포항녀석들 것만 대충 맛보고는 우승시키는건데?!"


"이유라도 한 번 들어보자고!"


"... 그야 네들이 만든건 오뎅이 아니니까?"


"?!"


"이 ㅄ들아. 네들이 만든건 '어묵'이야. 오뎅이란건 애초에 '국물을 주재료로 해서 어묵이나 여러 재료를 넣은 국물 요리'라고."


아! 그러했다..! 한국에선 어묵을 오뎅의 동의어마냥 쓰기도 하지만, 사실 어묵은 오뎅의 재료 중 하나일 뿐! 애초에 오뎅은 어묵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만든 국물요리이기 때문에 김포 해병대와 제주 해병대는 오뎅에 들어가는 어묵만 만들어놨을 뿐이었고, 포항 해병들만이 제대로 된 오뎅을 만들었던 것이었다.

과거 일본으로 유학을 가 마다라키 프랑의 제자로 지낸 경험이 있는 기열 황룡은 그 사실을 알고선 미리 손수잘 황룡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해주었던 것이다!


"이럴수가... 이런 찐빠로 심사조차 못 받고 패배하다니..."


"주계병으로서 면몫이 없다."


실망하는 나도도 해병님과 가암귤 해병님과 김포와 제주의 주계병들 및 ㅈ뎅과 해병 어묵볶이였으나 최고의 해병 오뎅으로 선정된 야마도른톤이 그런 그들을 위로하며 한마디 했다.


"너무 실망하지 마!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너희 모두 내가 긴장할 정도로 훌륭한 요리를 해주었어. 만약 이게 오뎅 만들기가 아니라 평범한 요리대결이었다면 나도 우승을 장담못했을거야! 그렇지 진떡팔?!"


"그렇고말고..! 너희 모두 적이었지만 기합찬 요리였다!"


"진떡팔 해병..!"


그렇게 진떡팔 해병님은 푸근한 미소와함께 나도도 해병님과 가암귤 해병을 안아주었고, 세 해병대는 언제 대결을 했냐는듯이 화해하고는 한자리에 모인 김에 때씹전우애를 나누었고, 야마도른톤은 최고의 오뎅이 된 것에 기쁨의 미소를 지었으니, 닥터 손과 닥터 황은 환자를 무사히 치료(?)했다고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한다! 

뭐 그 이후 포항, 김포, 제주 해병들의 기합찬 개떼씹전우애의 열기와 야마도른톤의 오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인하여 바다의 수온이 그만 6974892도로 올라가 바다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오뎅탕이 되어 해양생태계가 붕괴되어버리는 앙증맞은 찐빠는 있었지만, 이제 사람들이 바닷물만 푸면 오뎅탕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니 모칠좋고 톤톤좋으며, 간탄좋고 때씹좋은데다, 지연좋고 제연좋은 모두가 행복한 엔딩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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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ㄹ마, ㅅㅂ..."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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