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사업해서 돈 날리고 술먹고 바람피고 부부싸움해서 어머니랑 이혼했고

어머니 혼자 몸으로 날 키웠어

졸업하고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고 난뒤에도 계속 어머니랑 같이 살았어

근데 나이가 차니까 자꾸 친척부터 주변지인들이 결혼하라니 자리 만들어 주겠다니 하는데

솔직히 결혼하고 싶지 않아 아무리 국결이니 스시녀니 해도

부부싸움을 유년기동안 경험했는지 몰라도

여자만 만나면 염세적인 생각만 들어서 연애를 해도 짧게 끝났어

아무리 지금 행복하다고 해도 나중에는 분명 우리도 우리부모마냥 더럽게 싸우겠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많이했어

그래서 결혼포기하고 이민가서 어머니초청해서 같이 살다가 

이민 간 나라에서 살다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중에 퇴직하면 어려운 애들 봉사활동 하면서 살려고 하는데

근데 사람마음 엿같은게 나중에 늙으면 혼기때 결혼안하면 엄청 후회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되기도 해

존나 잘못된 인생일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