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10월 15일 새벽 방송사가 오기 전 동영상 올립니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는 전달될 듯해서.
5일쯤에 교섭하자고 해서 노조 일정 흐트러트리고 10월7일부터 이삿짐 옮기고 12일 교섭 그만두고 13일부터 깡패, 경찰하고 같이 짐 옮기고 숙소 부수고 패고 연행하고 하면서 25일에 새 빌딩으로 이사 마친 상태.


새벽 3시 반이 넘어서부터 직원(구사대)들이 삼삼오오 출근하는 소리에 잠이 깸. 회사 안에는 며칠 전부터 용역깡패들이 들어와 있었음.
우리쪽은 기륭분회 노조원 2명과 노조를 돕는 4명이 있었음. 기륭대책위원회와 언론에 연락함.

새벽 5시13분, 컨테이너 트레일러 세대에 설비 싣고 나감. 인천항으로 갔다고 함.

칼라티비와 커널뉴스가 새벽 5시에 달려왔음. 어두워서 안보이는데 칼라티비 취재진이 노조 숙소 지붕 위에서 찍는걸 직원이나 깡패가 가장자리로 미는 장면 같음. 골목에 구본주 설치작품, 경비실 위에 있던 단식천막 등을 깡패가 나와서 부숨.

이후 직원과 깡패가 회사 안으로 들어가자 상황 끝난 것으로 생각.


날이 밝자 다시 나와서 노조 숙소 컨테이너 끌어 옮기고 노조 돕는 사람들 천막 부수고 물 뿌림.


오후, 소식 듣고 온 사람들이 노조 숙소 컨테이너를 다시 제자리에 끌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