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2878 (씨네 21기사)

오른쪽 안경끼고 카메라 잡고 계신 분이 김종진 촬영감독이야

이충희 촬영감독과 오랫동안 같이 작업하셨다고 하네

필름세대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홍종오 감독의 유아독존 (2002)을 시작으로 촬영팀을 시작해서

봉이 김선달(2016)로 입봉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고 해

재밌는건 봉이 김선달의 주연이 민규 본체 라는 거야

그 과정 가운데서

“어느 순간 입봉이 중요한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다 입봉하고 보니 한컷 한컷이 정말 소중하더라.

내 컷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라는 말씀을 남기셨네

서정민(1934~2015) 정광석 (1962년 데뷔 2006년까지 촬영) 촬영감독 같은

(※정광석 촬영감독에 관련된 이야기: https://www.kmdb.or.kr/history/contents/1890)

개척자 역할을 했던 1세대 촬영 감독들에게 배우며 갈고 닦아 오신 실력이래

시나리오를 받으면 항상 연필로 느낌을 메모하신데

연필로 빛이나 색감 촬영 아이디어를 적는게 습관이 되셨다고 하네

굳이 연필을 고집하는 이유가 아날로그 감성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셔

하이 테크 아지3를 다루는 드라마 안에 따뜻한 감성이 살아 있었던 건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촬영감독의 역할도

크지 않았을까 어렴풋이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