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 아니라 집으로 전화가 오면 항상 느낌이 안좋아

어제도 그랬어

밥먹고 무도보고 그릇정리하다가 집전화로 전화가 오더라고

난 전화랑 멀리 떨어져있기도하고  집전화받기가 싫어서 다른 가족한테 받으라 그랬지

근데 그런거 있자나 전화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전화받는 목소리가 싸하더라고

엄마가 등산로 같은데에서 떨어지셔서 왼팔이 아주 부서지셨데, 응급실에 계시다고...

가까운주변사람이,그것도 가족이 이렇게 크게 다쳐본건 처음이라서 정말 할말이 없더라

그래서 어제밤에 이것저것 챙겨서 병원갔다가 엄마가 자는건 집가서 자라고, 너무 걱정하지말고 하던일 하라고 해서 집와서 잠은 잤는데 그렇게 불편한 밤은 또 처음이더라...

오늘은 원래 스케줄 + 본의아니게떠맡게된일 + 병원왔다갔다 + 멘붕 이 아주 조화롭게 합쳐져서 혼을 쏙 빼놨다가 이제 좀 정리하고 앉았네...

이거 밑도 끝도 없는 찡찡글이 되었는데..ㅋ

하고싶은 말은 부모님께 정말 잘하자... 정말로... 수도 없이 들은 말이고 직접 느낀 개로리들도 많겠지만 정말 잘하자....

이런 상황에서도 박가수 노래가 힐링이 될줄은 몰랐네..

최근에 다른노래들 듣다가 오늘 오랜만에 박가수폴더 돌리는데 이거슨 마음의 평화...Inner peace...,하...

잠시나마 마음을 가볍게 해준달까...음...여튼 참 좋았어...이래서 덕질하는듯...

벌써 월요일이네 개로리들 출근,등교 잘하고 어디서든 몸조심하고 화요일날 내몫까지 영접부탁해....ㅋ

영상은 오늘 다시 꽂혀버린 다내돌 듣고가실게영

쓰고보니 오글..양해부탁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