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CA 50% 자가 도포 후 극복 후기 – 흉터 80% 개선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늘 눈팅만 하다가 용기 내어 후기를 올리게 됐습니다. 제가 3주 전쯤, 그러니까 2월 초에 **TCA 50%**를 자가도포 방식으로 시술했고, 그 결과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제 피부 상태와 흉터 이력

•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속된 여드름으로 인해
  얇은 롤링 흉터와 모공형 아이스픽 흉터가 얼굴 전반에 분포돼 있었습니다.

• 20대 초반, 여드름을 잡기 위해 로아큐탄을 복용했습니다.
  여드름은 사라졌지만, 피부 타입이 악지성으로 변화하며 부작용이 심각했죠.

• 이후 7년 가까이 소량 복용을 이어가며 휴약기 반복, 여드름은 잠잠해졌지만
  그 자리에 깊은 흉터들이 남았습니다.

• 사람들의 시선, 밝은 조명 아래 비치는 피부를 볼 때마다 자신감이 무너졌습니다.

💸 피부과 치료 경험 – 효과 없음

• 프락셀 제나 6회 패키지 (약 300만 원)
  → 3회까지만 받고 중단.
  → 붓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아보였지만, 실질적인 흉터 개선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 오히려 홍반, 색소침착만 생겨서 환불 요청 후 나머지 금액은 돌려받았습니다.

결론:

고비용에 비해 효과가 미미한 프락셀보다는, 더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판단했습니다.

? TCA 시술을 결심하다

• 저렴한 비용 (TCA50% + 힐링세럼 포함 10만 원 내외)

• 명확한 작용 원리: 진피까지 화학적으로 침투해 피부를 재생시킴

• 여러 후기 및 논문 등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뒤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 준비물

• TCA 50%

• 힐링세럼

• 이지덤 (혹은 듀오덤)

• 도미나 크림 (하이드로퀴논 5%)

• 콘투락투벡스

• 고무장갑, 면봉, 알코올 패드 등 시술도구

? 시술 과정 요약 (50% 도포)

1. 시술 전 세안 후 알코올로 소독

2. 면봉에 용액을 묻혀 양 볼과 코 중심으로 도포 (총 5회 이상 레이어링)

3. 피부가 서리 내린 듯 하얗게 변할 때까지 도포

4. 심한 통증 발생 (25% 도포 때와는 차원이 다름)

5. 3분 후 찬물로 진정, 이후 침대에 누울 정도로 고통

📅 경과 과정

• 3일차: 하얗게 변한 피부 일부에서 괴사 시작

• 6일차: 두껍고 단단한 딱지 형성

• 9일차: 진물과 고름이 배어나오며 재생 중

• 14일차:

  • 딱지 80% 탈락

  • 90% 이상 흉터 개선 확인 (프락셀보다 훨씬 효과적)

  • 모공 축소, 피부결 개선

  • 색소침착 거의 없음, 일부 부위만 도미나 크림으로 관리

  • 이지덤으로 딱지 보호 및 마찰 방지

🎉 최종 결과 (도포 후 3주)

• 흉터 약 80% 이상 개선

• 7년간 꿈도 못 꾸던 변화

• 홍반은 자연히 사라지는 중

• 35% TCA + Jessner는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음 (필요성 못 느낌)

📌 결론 및 조언

TCA 50% 자가도포는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 하지만 고통이 크고,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 시술 전 충분한 정보 수집과 사전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병원 시술도 좋지만,
  자가 치료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 다음과 같은 분들에겐 비추천합니다:

• 통증에 약하신 분

• 예민한 피부를 가지신 분

• 피부재생력이 떨어지는 분 (ex. 로아큐탄 복용 직후)

🙏 마무리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경험에 기반한 후기입니다.
치료를 고민 중인 분들께 현실적인 정보와 판단의 기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저는 앞으로 1~2회 더 TCA 50% 도포 후, 흉터 99%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출처: https://blog.naver.com/eiae61x44l/100049993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