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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본갤에 올리는 그냥 평범한 컴붕이 컴퓨터 썰

ㅇㅇ(42.82) 2022.02.05 01:34:23
조회 1060 추천 4 댓글 1

지금 나이 20살 엄마 말로는 처음 키보드에 손을 올린건 3살 때였다고 함. 그런데 한국어는 5살때 처음 해서 벙어린줄 알았다고 함

예전에 사진으로 봤었는데 사진에 보면 왠 삐쩍마른 애기가 LG CRT모니터를 보면서 윈도우98 이곳저곳을 마우스로 탐방하는걸 볼 수 있음.


그 이후로 07년도 사진 5살때는 삼성 TFT-LCD 17인치정도 되는 모니터를 보면서 야후 꾸러기 플래쉬 겜 하는 사진있음

당시 모니터 시야각이 안 좋았지만 자세히 보면 윈도우XP 깔린 컴퓨터였음 그 옆에 본체는 삼성 슬림형 은색 매직스테이션.

이때 아직도 기억하는게 그 매직스테이션에 펜티엄4 HT라고 적혀 있었음


09년도 내가 7살 때 찍힌 사진보면 펜티엄3 달린 개좆구형 삼보 노트북 바이오스 들어가서 이것저것 만지는게 찍힘

바이오스를 들어갈려고 한게 아니라 부팅하면서 이것저것 눌렀던걸로 보임. 

그리고 이때부터 나름 기억이 생생함. 아직도 기억하는게 이때 당시부터 내가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만지기 시작함. 내 컴퓨터 인생의 본격적인 시작점

아빠가 매직스테이션 쓰고 내가 쪼맨한 유딩 책상에 노트북 올려두고 쓰는데 당시에 아빠가 EFM 흰색 공유기 사서 달아줬던게 아직도 기억남. 집에 아직도 있음

당시에 유치원 갔다 오고 다른 애들은 레고 만질 때 나는 컴퓨터 만졌었음. 

야후 꾸러기도 하고 윈도우 보조프로그램이나 핀볼 같은거 하면서 컴퓨터 이곳저곳 탐방함. 

이때 이러면서 강제종료도 많이하고 C드라이브 파일도 잘 못 날려먹어서 윈도우 자주 깨짐. 당시 우리집 근처 컴퓨터 가게 아저씨 캐시카우였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8살이 됨. 이제 초등학교 들어감. 키가 제일 커서 31번 맨 뒷번호 받고 입학식 날 제일 뒤에서 섰음.

초등학교에 오니깐 정보라는 과목이 있었음.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보라는 과목은 그냥 컴퓨터실에서 수업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됨.

컴퓨터 켜고 끄는거, 인터넷 들어가는거 이런거 배움. 이때 1학년 담임이 할매였는데 시험이랍시고

번호순으로 앞에 있는 선생 쓰는 컴퓨터로 한컴타자연습으로 몇 타 나오는지 테스트한다는거 그것도 독수리타 말고 외운걸로

애들 대부분 독수리타로 겨우 쳤고 나도 그 중 한명이었음 그런데 다른 애들도 그렇고 나도 그 할매 선생한테 타자 못 친다고 쿠사리 먹고 기분 개좆같음.


이때 집에서 쓰던 컴퓨터(은색 매직스테이션)는 거의 뒤지기 직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동네 컴퓨터 가게 아저씨가 용팔이였던거임

컴퓨터가 열을 받아서 카트라이더 돌리면 컴퓨터가 꺼짐. 그래서 그 아저씨한테 수리 받고 컴퓨터가 집에 왔는데

컴퓨터에 붙어 있는 스티커가 빤짝 거리는 코어2듀오 스티커로 바껴있었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발열 땜에 컴터 꺼지는데 CPU 바꾼건 이해 안 됨.


추가로 8살때 썰 하나 더 있는데 이때 내가 SKY에서 나온 폴더폰 쓰고 있었음. 집이랑 학교랑 멀어서 어린 나이에도 집에서 휴대폰 줌.

사실 휴대폰보다 컴퓨터에 관심있어서 휴대폰은 거의 쓰지도 않음. 통화할 때도 없고 통화라고 해봐야 부모님이랑 밖에 통화 안 함.

그런데 내가 여기서 지금 생각해도 빡대가린게 당시에 TV광고로 봤는지 휴대폰으로 인터넷할 수 있는걸 알아버림.

예전 폴더폰 보면 메뉴버튼 쪽에 OK버튼 있는데 이걸 누르면 휴대폰에 무선인터넷접속중.. 이라면서 인터넷에 들어갈 수 있었음.

이걸로 네이버도 들어가고 게임도 다운받고 했는데 요금 나왔는데 50만원 나와서 뒤지게 혼남.


2011년 9살이 되고 남들 곱하기 외울때 나도 외움 그건 했는데 이때 집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아빠가 집에 TV만한 컴퓨터가 들어온다고 했다. 그때 순수했던게 학교 천장에 걸려 있는 엑스캔버스TV 생각하고

우리집에 딥따시만한 컴퓨터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행복회로 ㅈㄴ 돌렸는데 그게 아니라

집에 있는 삼성 브라운관 TV 사이즈의 모니터가 달린 삼성 매직스테이션이 집에 왔다.


이때는 대충 내가 사양을 기억하는데 모니터는 삼성에서 TV겸용으로 나온 24인치 FHD LED모니터였다. 당시 나름 최첨단이었음.

본체는 좀 많이 구린데, 검은색 슬림형 매직스테이션인데 셀러론에 DDR3 2GB, XMA그래픽이었나? 여튼 내장 글카였고 윈도우7 홈프리미엄(삼성OEM) 정품임.

이 컴퓨터가 내 인생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생각함. 모니터는 좋은데 본체가 구리니깐 답이 없었음.

처음에 집에 왔을 때는 신세계였음. 윈도우XP보다가 7보니깐 에어로 그래픽에 가슴이 웅장해짐. 거기에 17인치 LCD모니터에서 

FHD LED 24인치 모니터 쓰니깐 분위기에 압도당했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속도가 너무 빨랐음. 하드디스크가 새거여서 그랬는지 프로그램 열리는 속도가 진짜 빨랐던걸로 기억함.


이 컴퓨터로 처음 했던 생산적인 일이 바로 타자를 외움. 한글 두벌식 타자를 외웠는데

나는 한컴타자연습 프로그램은 쓰지도 않고 집에 있는 위인전이었나? 동화책 같은거 한권 한글2007에 그대로 배껴서 적으니깐 외워짐 ㅋ

이때한 나의 행동 덕분에 오늘도 편하게 컴퓨터를 쓸 수 있음.


이 당시에 휴대폰썰 하나만 더 풀면 이때 전에 쓰던 SKY 폴더폰 충전단자가 맛이 가버려서 휴대폰 충전할려면 배터리 빼서 크래들에 끼워야 했음.

그래서 집에서 휴대폰을 바꿔줬는데 그게 삼성 갤럭시U였음. 아직도 집에 있는데 이때 스마트폰 쓰는 애들이 반에 내 절친(갤럭시K씀)하고 여사친(지오였나? 여튼 그거 씀) 밖에 없었음. 다른 애들은 휴대폰 없는 애들도 많았는데 당시에 스마트폰 가지고 있어서 나름 인싸였음. 2011년 그 당시에 어떤 애들은 슬라이드폰 화면만 나온 상태로 조작하면서 터치폰인거 마냥 정신승리하던 애들도 있었음 ㅋㅋㅋ 휴대폰 있는 애들은 대부분 매직홀 쓰거나 쿠키폰, 노리폰, 연아의 햅틱 이런거 씀.


뭐 여튼, 이 당시에 스마트폰도 심심찮은 문화충격이었는데 터치라는거 자체가 신기했고 그것도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 터치 자체가

삼촌은 아이폰3GS 쓰고 있었는데 그걸로 아스팔트 시켜주고 했는데 신세계였음.

그리고 내가 가진 갤럭시U도 좋은 성능은 아니었지만, 유튜브도 되고 인터넷도 되고 카카오톡도 마켓(옛날 플레이스토어)에서 깔았었음

근데 50만원 요금 사태 이후로 집에서 요금제 밴 먹어서 표준 요금제로 바뀌었고 덕분에 3G로 인터넷하는건 못 했음 ㅋ

그리고 당시 잼민이의 최고의 선물인 닌텐도가 우리집엔 없었음 ㅋ 닌텐도DS도 없었고 Wii도 없었음 없어도 나는 재미있게 놀았음 ㅋㅋ

애당초에 지금이나 예나 컴퓨터에나 관심있지 휴대폰에 관심이 없는지라 스마트폰 있어도 이걸로 뭐 잘 안 함 ㅋㅋㅋㅋㅋ


문제는 2012년 내가 3학년이 되던 해에 발생함.

당시에 모든 게임을 복돌로 했었는데 이 당시에 마인크래프트 1.4.7이 나왔던걸로 기억함. 이게 나름 신세계였음.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눈을 떠서 그런가 인방이라는걸 빨리 접했고 유튜브도 빨리 접함. 내 구글 계정 가입일이 2011년임.

당시에 양띵을 많이 봤었는데 멀티로 게임하는거 자체가 너무 부럽더라.. 근데 우리집 컴퓨터 사양으로 마인크래프트를 돌리니깐 렉이 장난 아니었음.

일단, 당시에 내 머리로 마크를 복돌로 설치하는거부터가 애바였는데 아직도 기억하는게 당시에 네이버나 어디든 간에 

"마인크래프트 1.4.7 무료 다운로드" <- 이런 제목 걸고 막상 들어가면 ↓ <- 이렇게 해두고 첨부파일도 없는 경우가 많았음 이 당시에도 블로거지 새끼들이 판을 침.

어떻게 해서 첨부파일 구했는데 무료 다운로드 버튼 누르자마자 바탕화면에 11번가 옥션이 깔리고 컴퓨터 키자마자 팝업 뜨고 ㅈ됬음을 감지하고

엄마랑 아빠 설득해서 삼성 서비스 센터 가서 윈도우 재설치해서 바이러스 지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로도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욕망이 있어서 어떻게든 무료로 마인크래프트를 깔려고 노력함. 

그래서 그 다음에 설치할 때 엄청 신중하게 무료 다운로드 파일 받아서 천천히 설치를 진행하는데 

아래에 보니깐 "11번가 바로가기","옥션 바로가기" 이런게 체크되어 있더라고 이걸 전부 다 체크 풀고 설치했는데 

바이러스 안 걸리고 마인크래프트 설치를 성공함. 감격스러웠음 


그리고 마인크래프트를 실행했는데 렉이 너무 심했음. 진짜 어느 정도냐면 화면이 10프레임도 안 나와서 뭘 못할 수준?

이때부터 컴퓨터 업그레이드라는걸 알아버려서 컴퓨터 하드웨어 세상에 눈을 띄움.

그래서 지식IN에 글도 써보고 해서 알아본 결과 램이랑 그래픽카드가 너무 후달리는것을 알아버림.

이때 쓴 글이 아직도 살아있던데 지금 다시보니 손발이 없어질 정도로 너무 귀여움 ㅋ

대댓보니깐 GT640이나 GTS250 꽂으라고 했던데 뭐 지금 생각해도 나름 나쁘지 않은 조치임.


그런데 이 당시에 나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보지는 못 했음. 컴퓨터 뚜껑 딴 다는거 자체가 너무 무서웠고 잘못 건드렸다가 감점되거나 

컴퓨터가 영원히 안 켜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음. 

여튼 뭐 그래도 이 당시가 내가 윈도우를 마스터한 한 해였음. 미드타운 매드니스2 복돌 크랙도 맥이고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당시 "기술산업을 하자?"

여튼 그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국 맵 패치도 하고 재미있었음 ㅋㅋㅋ 


2013년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친구랑 같이 하마치로 만나서 마인크래프트 멀티할려 했는데 실패했던게 기억남.

내 인생 가장 슬픈 한 해였다고 말해도 되는게 2013년 되자마자 야후 서비스 종료함 쓰벌꺼 마법학교 아르피아 재미있게 했었는데 아...

그리고 이 당시에 내가 너무 컴퓨터에 빠져 살다보니 엄마가 랜선 단선됬는데도 안 사줘서 한달동안 컴퓨터 인터넷 못해서 휴대폰으로 WIFI잡아서 인터넷함.

그래도 어떻게든 랜선 구해와서 공유기랑 컴퓨터 연결해서 인터넷 살림. 

이 때도 컴퓨터로 하는건 Office 가지고 이상한거 만들거나 XP모드 깔아서 써보고 카트하거나 마크하거나 그랬었음, 

아 맞다 주전자 닷컴도 들어가고 점심먹고노라라 들어가서 플래쉬 겜 하는거 좋아했음 ㅋㅋ


이 시절 아빠가 매장에 쓴다고 컴퓨터 한대를 사왔는데 이거도 나름 신세계였음.

윈도우8 깔린 삼보 드림시스 컴퓨터 사 왔는데 전원 넣고 부팅됬는데 쓸 줄 몰라서 데스크탑 모드로 못 들어가고

시작 메뉴에 있는 익스플로러로 인터넷하고 스토어 들어가서 게임 깔고 그랬었음 ㅋㅋㅋㅋㅋ

나중에 집에 올라와서 윈도우8 사용법 독학하고 데스크탑 모드 들어감 ㅋㅋㅋㅋㅋ 이 당시에 이 컴퓨터가 너무 빨라서 문화충격 받음

부팅 속도부터가 너무 빨랐고 4GB램에 펜티엄 깔려 있어서 마인크래프트가 너무 잘 돌아갔음. 

이때 마인크래프트 할려고 매장 내가 많이 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년 초등학교 5학년 내 컴퓨터 인생에 또 다른 큰 변환점이 도달함. 

셀러론 윈7 홈프리미엄 깔린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암 걸릴거 같아서 복원 솔루션도 돌리고 조각모음도 하고 그랬었는데 

너무 느려서 엄마한테 컴퓨터 바꿔달라고 했는데 안 바꿔줌

그래서 엄마한테 제안을 함. 내가 조립을 하겠다고 하고 부품값은 엄마한테 빌리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ㄹㅈㄷ인게 엄마가 돈을 빌려줌. 

알아서 해보라면서...


그때 당시에는 컴퓨터 조립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음.

컴퓨터 조립하는 사람들은 거의 매니아층이라서 일반인은 조립을 하지도 않았고 컴퓨터 조립은 용팔의 몫이었음 

그리고 당시 데스크탑은 올인원PC가 유행이라 데스크탑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없었음.

근데 유튜브를 일찍 접한 나는 유튜브에 컴퓨터 조립을 검색하고 그때 처음 조립할 때 지금도 활동하시나 모르겠는데 "씨디맨"이라는 분 유튜브 보고 조립함

이때 씨디맨님 영상을 6~8개로 나뉜 조립 영상 5번정도 정독하고 다나와에 입갤해서 아름컴이라는 업체에 부품 주문해서 받음.


견적도 어캐 짰냐면 하스웰 펜티엄에 4GB 램, MSI 저가형 보드, 글카는 없이, 

웬디 1TB 하드 박고, 마이크로닉스 미니타워 사무용 케이스, 듣보잡 300W 파워 넣고 조립함

이 당시 견적 짜는 방법도 몰라서 네이버 블로그 보면서 견적 짜봄. 조립하는 직전까지도 이 견적으로 컴퓨터 돌아갈지 걱정되서 배송되는 3일간 잠 못잠 ㅋ

이 견적으로 40만원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함.


여튼 부품이 집에 도착했는데 12시부터 조립해서 7시까지 방바닥에 앉아서 잠깐도 안 움직이고 엉덩이 딱 붙이고 조립만 했는데

엄마가 말하길 나의 집중력이 이렇게 좋을지는 상상도 못했단다 ㅋㅋㅋㅋㅋ

여튼 조립 다 하고 선 정리는 포기하고 일단 컴퓨터 돌아갈 상태로 만들어 놓고 예전에 집에 있던 17인치 삼성 씽크마스터 꺼내와서 연결하고

키보드랑 마우스는 매직스테이션에서 때와서 꽂았다. 전원코드 꽂고 전원버튼 눌렀는데 씨발 안 켜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보드에 24핀 다시 꽂고 케이스 뚜껑 닫은 다음에 눌렀는데 안 켜짐... ㅈ됬음을 감지했는데 파워서플라이에 전원스위치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그걸 0에서 1로 올리고 다시 버튼 누르니깐 초코파이 쿨러 특유의 "우~~~~웅~~" 소리들리면서 켜짐!!!!


그런데 문제가 생긴게 화면에 바이오스 화면이 뜨는게 바이오스 화면 끄고 나니깐 윈도우가 나오는게 아니라 

부팅 장치가 없다는 영어로 써진 흰색 글씨가 검은색 바탕에 띄어져 있었다. 초딩 빡대가리였던 나는 이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대로 네이버에 치니깐 윈도우를 설치해야 한다는 걸 알고 나서 두번째 ㅈ됨을 감지함. 윈도우 사는걸 까먹었기 때문이다.

근데 초딩 때부터 타락한 나는 바로 토렌트 사이트 들어가서 바로 윈도우7 64비트 통합판 다운 받고

태권도 갔다가 오는 길에 편의점 들려서 LG DVD 4.7GB 한 케익 사서 울트라ISO로 부팅 디스크 만들고 ODD에 DVD 넣고 윈도우7 얼티밋 설치했다.

많이 생략되어 있지만 울트라ISO 돌리는거부터 애바였다. 쓰는 방법도 모르는데 내 기준으로 쓰기 너무 어려웠고 

부팅 디스크 순서 바꾸는거부터가 너무 생소했다. 여차저차해서 윈도우7 설치하고 당시에도 타락한 나는 KMS 깔아서 바로 패치 먹였다.


여튼 처음으로 조립한 이 컴퓨터는 지금도 쓰고 있다. 펜티엄 하스웰이라 나름 당시 최신 컴퓨터였고 마인크래프트는 물론이고

나중에 GT730 글카 사면서 2K체코 마피아2, 바닥이 없어지긴 하지만 GTA4도 돌렸다. 

그리고 이때부터 컴퓨터라는 물건이 완벽 적응하고 주변에서 컴퓨터가 고장나면 나는 용팔이로 빙이해서 컴퓨터를 고쳐주었다.

그리고 윈도우7은 조금 더 쓰다가 SSD라는 물건을 영접하면서 윈도우8.1 Pro로 올렸다. 


그렇게 이 컴퓨터로 포토샵도 해보고, 프리미어 프로도 독학했었다.

이 당시에 내가 컴퓨터로 뭔가 많이 하긴 했었다. 다는 기억 나지 않지만 지금 내가 쓰는 프로그램들 대부분을 이 시기에 독학했다고 생각한다.

2015년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GTA 산안드래스 멀티도 하고 스카이프로 오후에 만나고 하면서 컴퓨터를 재미있게 썼었다.

이떄 친구가 플레이스테이션4 샀었는데 너무 부러웠었다. 당시 친구가 이걸로 GTA5 하고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이때 관심사는 콘솔게임에 좀 더 치중되었다.

물론, 컴퓨터도 어느 정도 견문을 넓혔는데 이 친구를 통해서 나는 처음으로 하프라이프와 스팀을 접했다. 


초등학교 6학년에 나는 정보 영재반에 들어갔다. 교육청에서 운영하는거였는데 수요일 방과후에 2~3시간정도 여기서

레고 NXT를 이용한 코딩을 배우거나 무비 메이커로 단순한 UCC만들거나 스크래치를 다뤘는데 나름 재미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오타쿠 친구들을 만나고 그 중에서도 컴덕, 겜덕 친구들이 생기면서 나의 컴퓨터 시야는 넓어졌다.

아직도 기억하는게 커스텀 수냉이라는걸 처음 이때 알게 되었는데 양컴이라는 업체 유튜브를 거의 매일 챙겨보았었다. 

그리고 요즘은 활동 안 하시는거 같은데 대괴수대백과대사전이라고 당시에 국내에 유일한 커스텀 수냉 조립하시는 분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보았다.

이 당시에는 커스텀 수냉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커스텀 수냉 파츠가 너무 비싸서 포기했었다.


내 친구도 6700K에 960 달린 컴퓨터 조립해서 쓰고 있었는데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그 친구는 내 컴퓨터보고 펜티라고 놀렸는게 아직도 기억 난다.

이떄도 학교에 컴퓨터를 잘 다루는게 학교에 내가 유일했고 1학년때 담임쌤이 정보썜이었는데 이때부터 학교에 있는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에 나는 거의 무조건 참여하게 되었다. 이 당시에 전국에서 코딩붐이 일어날 시기라 우리 학교가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 학교로 선정되어서 프로젝트 같은걸 많이 했다.

이때 소프트웨어 수업 받으면서 친구들이랑 스타크래프트 립버전 깔아서 놀고 그랬던게 기억난다. 마인크래프트도 하고 이때가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다.

아두이노 코딩도하고 스크래치도 다루고 그랬었다. 


이때가 진짜 재미있었는게 어느 정도 컴퓨터 아는 친구들도 있고 하니깐 애들하고 같이 학교 컴퓨터 비번도 뚫고

하드보안관 해체 시켜버리고 윈도우투고로 온라인 게임도 하고 VPN 깔아서 학교 인터넷도 뚫으면서 놀았다 ㅋㅋㅋㅋㅋㅋ

이 중에는 그림 잘 그리는 친구도 있어서 학교에서 애들끼리 와콤 디지타이저 중고거래도 하고 플스비타 가지고 놀았었다.

이 당시에 워나크라이라고 해서 랜섬웨어가 터졌었는데 학교에 컴퓨터 좀 느려지거나 에러 뜨면 애들 랜섬웨어 걸렸다고 돌아다니고 ㅋㅋㅋ 

또 집이 경주라 당시에 지진도 많이 겪어서 학창시절 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면 중학교를 고를꺼 같다.


2018년 나는 윈도우에 질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확김에 아이맥 4K Retina를 샀다. 지금도 잘 쓰고 있고 맥OS를 배우는 계기가 됬다고 생각한다.

파이널컷도 써보고 맥에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공부를 했다고 보면 된다. Xcode 만져볼려고 하는데 너무 어렵드라.

이떄부터 친구들이랑 같이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는데 나름 조회수가 너무 잘 나와서 놀랐었다.

여튼 블로그는 지금부터 계속 쓰고 있긴하다.  뭐... 이제 글 쓰기 지치니깐 오늘은 이까지만 썰 푼다. 더 있는데 너무 피곤하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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