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에도 하루를 버텨내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지루한 일상에도 하루를 버텨내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5.06.01 15:11:57

조회 62 추천 0 댓글 0

공부를 왜 해야하지?? 내가 과연 공부에 맞는 사람일까??

취업은 잘 될까?? 얼마를 받을 수 있지??

돈이 인생의 전부일까?? 아니라면 인생의 의미는 뭐지??

나는 행복한가?? 행복하려면 공부를 해야하는게 맞는걸까??

꼬리에 꼬리를 잇는 수많은 물음들에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자기개발, 성공 유튜브와 서적들을 읽기도 하고

술에 빠져 하루를 날리기도 하며

돛하나 없이 가능성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빠져 시간을 흘려보내던 때가 있다.

어느날부터인가 몇가지 규칙들을 지켜나가기 시작했다.

저녁 12시면 자고, 아침 7시 알람이 울리면 그냥 일어나서 씻어.

해야하는 공부에 의미를 찾지 않고, 그 누구보다 잘하려 하고,

매일 해야하는 공부, 과제, 보고서를 단 하루도 밀리지 않고 처리해.

술, 담배, 게임과 같이 중독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은 끊어냈고

꾸준한 유산소, 맨몸운동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려고 해.

더이상 내가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데 이유는 필요 없어.

내가 만든 규칙이고, 나는 이 규칙이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거라 믿고, 나는 그냥 규칙을 따르는거야.

오늘은 힘든데 운동을 나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주말인데 늦잠을 자도 되는지

과제, 보고서는 다 끝냈는데 뭘 더할지

더이상 고민하지 않아.

나는 더이상 삶에 의문을 갖지 않아.

그냥 내가 해야하는 일들을 매일같이 하려고 노력해.

물론 나도 내 규칙들을 못지키는 날들이 있지.

친구를 만나면 여전히 술을 마시고 놀아.

다리가 찢어질 것 같이 아파서 운동을 쉬기도 하고

어느 날은 졸려서 아침에 못일어났고

다시금 삶에 의미를 생각하며 하루를 날려보낼때도 있어.

근데 나는 그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내 규칙들을 다시 지켜.

지난 과거들에 후회하지도, 앞으로 남은 미래들을 점치지도 않아.

나는 당장, 오늘의 삶의 규칙들을 지키는거야.

나는 내가 정한 삶의 규칙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들거라 믿어.

그리고 그 믿음아래 내 규칙들에 이유를 묻지 않아.

이게 내가 선택한 방식이고, 내가 하루를 살아낼 힘을 얻는 방법이야.

규칙을 만들고, 믿고, 따라라.

(언젠가 깨닫게 된 사실인데 종교가 이런 방식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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