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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진짜 한국이라고?"... 1,500개 돌탑이 만든 이국적인 힐링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02 13:59:38
조회 10990 추천 10 댓글 21
														


삼성궁 몽환적인 풍경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자리한 '삼성궁'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와 철학,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손꼽힙니다.

높이 850m에 있는 이곳은 하동 청학동에서 산길을 따라 약 1.5km 정도 걸어 올라야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길수록 마음이 비워지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궁은 '배달 성전 삼성궁'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고조선 시대 제사 장소였던 소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복원한 성지로, 민족의 시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특별한 장소입니다. 
3,333개의 솟대가 품은 세계


하동 삼성궁 돌탑


삼성궁의 첫인상은 다름 아닌 수많은 돌탑입니다. 입구를 지나 숲길을 따라 들어서면 돌탑들이 어느새 수백 개를 넘어, 궁 전체를 감싸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돌탑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민족의 정신을 복원하고자 한 염원이 담긴 '솟대'입니다. 총 3,333개의 솟대를 통해 고조선 소도의 신성함을 되살리고, 환인·환웅·단군을 기리는 제단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하동 삼성궁 돌문


솟대는 삼한 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성지를 표시하는 도구였으며, 이곳에서는 하늘과 인간을 잇는 상징물로써 돌로 쌓아 올린 형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 역시 자신만의 소망을 담아 작은 돌 하나를 쌓아 올리기도 하며, 하나하나의 탑마다 염원이 서린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조성한 강민주(한풀선사)는 전통 선도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이 터전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도인들과 수자들이 수련하며 살아가는 생동감 있는 관광지입니다. 
선도문화와 예술·신앙이 어우러진 현장


하동 삼성궁 8월 풍경


삼성궁은 단지 돌탑만으로 이루어진 장소가 아닙니다. 환인, 환웅, 단군의 삼신단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무예 수련장, 가·무·악을 익히는 마당, 선도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상징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돌로 조성된 성문과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마치 한 편의 역사적 서사시 속을 걷는 듯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삼성궁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 행사와 기원제를 열기도 하며, 민족의 뿌리와 정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하동 삼성궁 카페 마고


입장료는 일반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입니다. 주차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되기에 언제든 계획을 세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민족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고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적합합니다. 


하동 삼성궁 7월 풍경


하동 삼성궁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나 조형물이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온 우리 민족의 철학과 정신, 그리고 선인의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복잡한 여행 계획 없이도,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삼성궁은 여름날 더위를 피해 조용히 걷고 사색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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