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드게이트 2014는 ( 이하 코게로 생략 )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됬습니다.

4/2 ~ 3 까지 진행되며, 4/2 에는 본선진행 및 주니어 컨퍼런스 가 있고 , 4/3 에는 본선시상식 및 일반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 코엑스 로비  에서 찍음

첫날 치고는 사람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 ( 둘째날이 진짜 ? 인데.. )

역시 주니어 컨퍼런스가 열린만큼 정말 많은 학생분들이 참여 해주셨습니다.

비용은 첫날은 무료, 둘째날 부터 유료 이기 때문에 돈걱정없이 편하게 구경했던것 같습니다 ^^

# 본선 준비중 이신 참가자 분들

본선대회를 관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본선은 관계자 분들및 참가자 분들을 제외하고는 출입 금지였습니다.

본선 시작전에 잠깐 들어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

들어갔는데 저분들이  "We are Techknowledge ~ " 이러시는데 실감이 .. ㄷㄷ

# 코게2014 시간표

본선장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니어 컨퍼런스장에 와서 내용들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느낀것 하나는 주니어 라고 무시할수 없다는것입니다 ...

주니어 대회는 국내분들만 참여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내분들만 있으신것 같았습니다.

무튼 이분들의 나이가 중학생 ~ 고등학생 들이신데, 정말이지 클라스가 ㄷㄷ..

지금까지 내가 배운건 요단강으로 저 ~~~ 멀리 날려버리고 싶을만큼 장난아니였다는점 ...

무튼 ... 컨퍼런스 중간중간에 break Time 이라고 쉬는시간이 주어지고

주니어대회에서 순위권 안에 든 학생들이 나와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 한번에 약 30분 정도 소요 됐던것 같네요 ..

# 컨퍼런스장에서 김준기 군이 발표하는 모습

발표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행이 동영상촬영 및 사진촬영에 대한 제지는 없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진용휘 군 ...

발표 내용은 "동적 링커를 이용한 aslr+dep 우회 RTL 방법"

레알 첫번째 발표부터 멘붕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간단한 버퍼오버플로우 코드로 시작했습니다만.

끝에 가서는 알아들을수 없는 각종 용어들이 등장했습니다 ..

일단 요는 버퍼오버플로우와 관련된 방어기법

그중에서도 리눅스커널에서 일어나는 메모리 방어 기법에대한 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김준기 군 ..

발표 내용은 "해커의 눈으로 본 시큐어코딩(Secure Coding)의 필요성과 실생활 예제"

첫번째 발표에서 멘붕당할걸 그나마 극복할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전체 발표중에서 쉽게 설명하셔서 그런지, 내용정도는 알아먹을수 있었습니다.

웹언어(PHP) 부터 시작해서 , C언어 까지 각종 보안코딩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셨고

XSS / SQL Injection 방어법 , 그리고 C언어 하드코딩에 관련된 예기까지 다양하게 다루어 주셨습니다.

세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임준오 군 ..

발표 내용은 "상용화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네트워크 보안 문제"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발표자분들 중에서 유일한 중학생 인걸로 기억합니다.( 아닐수도 .. )

내용은 모바일 어플에서 가능한 해킹에 대한내용이였습니다.

실례로 카카오톡 특정게임에서 네트워크 패킷복사를 통해 게임머니 등등을 무한정으로 획득하는

시연 연상을 볼수 있었습니다. 각종 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모바일보안 입문자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김경민 군 ..

발표 내용은 "사회공학적 해킹의 분석과 미래 정보보안 전문가들의 의무"

일단  학벌이 가장 우수하신 분이였습니다. 외국어 고등학교를 재학 중이셨고, 고려대에서 진행하는 보안관련프로그램을 이수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습니다. ( 영어 발음 하시는데, 뉴요커 여기있어요 .. 수준 )

발표 내용또한 독특했는데, 컴퓨터 테크놀로지 에 대한 내용보다는 "정보보안" 이라는 큰흐름을 중심적으로 강의하셨던것 같습니다.

쉽게 생각하실수 있는것이 "정보수집"  내지 "산업스파이" 를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기술을 중시하는 저로써는, 다소 발표내용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던것 같습니다 ^^;

여섯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이재일 군 ..

발표 내용은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 Embedded Security"

와우 ... 정말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위트있는 발표를 하셨습니다.

임베디드 관련 기술에 대해서 발표하셨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쿼드콥터를 이용해서 사장님이 출근하실때 폭탄을 뻥 하고 터뜨릴수도 있다" 라고 하신 부분인것 같네요 ㅋㅋ

직접 제작하신 쿼드콥터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일곱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김제곤 군 ..

발표 내용은 "IDA, 다양한 기능들로 보다 강력히 사용하기"

여기서부터 슬슬 멘탈이 집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리버싱툴 IDA 와 관련해서 발표를 해주셨는데요.

그렇게 많은 종류의 기능과 플러그인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특히, C++의 Virtual Table Detecter 기능을 가진 플러그인과 IDA 매크로 언어인 IDC에 대한 설명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여덟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김동완 군 ..

발표 내용은 "디버거 제작 과정"

와나 님아 살려주세요 ...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별 듣도 보도 못한 온갖 이론과 설명들을 다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주니어 컨퍼런스에 와있는가 ? 라고 생각하게 만들정도로 엄청 하이테크였습니다..

디버거를 디버깅 한다 ? .... 직접 리버싱툴 제작을 위해 OllyDbg 를 직접 리버싱 하셨다고 합니다.

와우 ...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직접 만드신 디버거를 보여주시는데

처음보는 종류의 레지스터 예기가 나오는데 멘탈은 이미 요단강 저넘어로 ㅋㅋㅋㅋㅋㅋ

정말 기회가 된다면 엄청 친해지고 싶네요 ...

아홉번째로 나와서 발표하신 김남준 군 ..

발표 내용은 "2012~2014 스미싱의 동향 분석"

제가 볼때 발표제목을 2012~2014 스미싱의 동향 분석 이 아닌 "저격놀이" 로 바꾸어도 손색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발표하신 만큼 끝판왕 다운 면모를 보여주셨습니다.

일단 발표내용 자체만 두고보면 디버거 제작보다는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발표의 요는 실제로 모바일 악성스미싱어플들이 어떠한 최신기법으로 공격하며 숨는지 팩킹/언팩킹 다중프로텍터 등등 그런내용이였습니다.

문제는 발표 중후반부에 접어 들어서 인데요 ...

스미싱 분석도중에 역추적을 하셔서 중국해커의 gmail  ID 와 PASSWORD 를 털어서

해당 google 계정으로 짱깨들이 사용하는 스미싱으로털은정보/짱깨들은행계좌/보안카드번호/비밀번호패턴/공격기법 등등의 정보를 획득하시고,

해당 해커가 어디서 어떻게 돈을 썻는지 까지 모두 추적을 하셨습니다 ... ( 짱깨들 자산금액 / 어느나라에서 얼마썻는지 다 알아냄 )

맨 마지막에는 중국계의 카톡같은 메신저가 있는데, 이 중국해커의 메신저 프로필을 찾아내서, 실물까지 털어서 발표를 하셨다는것 이지요.

( 몰런 중국해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됨 )

정말 김남준 군의 발표는 단순 기술의 여부를 떠나서, 블랙해커급 실해킹을 하셨다는것 ...

일반인을 털은것도아니고 블랙해커를 역관광 시키셔서 다들 놀란 눈치였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가장말을잘한발표/가장흥미가느껴진발표/가장기술이높은발표 3가지 항목을 작성하는게 있었는데

이 투표용지를 드리니, 기념선물로 마우스패드를 주시더군요 ..

무튼 정말 흥미로운 코게 였습니다 !

오늘 ? 도 코게에 참석할수 있으면 꼭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