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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 혼자 빨간약 바르려고 끙끙대면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19.01.10 16:49:25
조회 311 추천 12 댓글 11
														

진우가 츤츤대면서 발라주겠지
바로 안 나가고 앉은 거 보면 빼박 그럴 마음 있었던 거 아니냐

동호 혼자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 화면에 비친 거 보면서
대충 입가에 덕지덕지 바르고 있으니까
진우가 가서 줘봐 하고 약 뺏어서 발라주고
상처부위 아닌 데 묻은 거 손으로 슥슥 닦아주고
볼 부은 거 보고 살짝 만져보더니
또 남규만한테 맞았어? 물어보면
딱 한 대 맞았다, 내가 합의 안 해준다고 법대로 하자고 했다 아이가
이러고 신나서 자랑하다가 입가 상처난 데 찢어져서 아야야 하면
가만히 좀 있어... 하고 속상해서 찡그리면서 상처 주변 쓰담쓰담 해주면
고맙다 진우야 하면서 따뜻하게 웃고
부끄러워서, 그렇게 웃지 말라니까 찢어진다구...! 하고 시선 피하고

다친 데 더 없냐고 물어보면 손 내미는데
손등 위로 살짝 긁히고 피멍 든 손목이 보이겠지
빨간약으로 되겠냐면서 아예 약상자 큰거 통째로 가져와서
소매 단추 풀어서 걷다가 안되겠다며 벗어보라고 하면
괜찮다고 이정도는 자면 낫는다고 허허 웃겠지

동호 옷 살펴보는데 잔뜩 구겨져있고 군데군데 찢어져있고 더러워서
안 봐도 얼마나 격렬하게 싸웠는지 뻔하겠지
울컥해서, 빨리 벗어 소파 더러워지잖아! 하면서 팔 찰싹 때리면
순간 윽! 하다가 신음 참고 얌전히 벗겠지
신음하는 거 보니 또 속상해서
당신은 다치는 게 취미야? 그날 장례식장에서도 그렇고 납골당에서도 그렇고...
하면서 눈빨개져서 노려보면
그것도 다 기억나나? 우리 진우 역시 기억력 좋네~ 하면서 웃고
입꾹꾹하면서 감정 추스르고 팔에 약도 발라주고 파스도 발라주면서
- 근데 어떻게 알았어? 내가 안 실장 찾는 거...
- 상호가 연락이 안 된다길래 바로 촉이 와서 찾으러 갔제~
하고 번호 추적해서 찾은 얘기하면서 불법이긴 하지만 빨랐다
근데 그게 사실 그렇게 불법도 아니다, 이러면서 제발 저려서 변명하고
진우는 동호 혼자 당황하는 게 웃겨서 살짝 웃으면서
셔츠 단추 풀어서 배랑 가슴에도 약 발라주다가
- 그래서 거길 혼자 간 거야? 당신 미쳤어?
- 진우야 니도 내 재판 때 진범 찾으러 혼자 가지 않았나 듣자하니 칼도 들었었다는데, 맨손으로..
- 그...그건! 내가 당신 변호인이니까...변호사로서 그런 거지!
- 내도 이 재판 변호인 아니었나 진우야
하면 진우가 시선 동호 배꼽쯤에 고정한 채 괜히 약 바른 데 덧바르고 있으니까
새빨개진 진우 귀 보면서 정수리에 대고 진우야 고맙데이 하고 웃고

진우가 못쳐다보겠으니까 괜히 등 좀 보자면서 돌려 앉히려고 하면
거긴 진짜 괜찮다고 버티겠지
거짓말하지마 옷이 엉망인데 게다가 등은 혼자 바르기도 힘들잖아 하고
셔츠 강제로 벗기다가 용 보고 움찔하겠지
동작 멈춘 게 느껴지니까 민망해서
보기 흉하제? 내가 해도 된다 하고 옷 다시 입으려고 하면
아 가만히 좀 있어봐 안 그래도 어디가 상처인지도 잘 안 보인단 말이야
하면서 어깨 꽉 잡아서 고정시키고 치료해주겠지
영화에서만 보던 용이 눈앞에 꿈틀거리고 있으니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새삼 이 아저씨가 그쪽 세계 사람이구나 싶어 거리감 느껴지다가
그런 사람이 날 위해서 전부를 걸고 이렇게 변했구나 싶어서
울컥하고 벅차오르겠지

진우가 가만히 있으니까 치료 끝난 줄 알고
봐라 내가 안 다쳤다고 했제? 하면서 돌아보는데
동호의 해맑은 얼굴과 따뜻한 눈빛에 순간 눈물이 또르륵 흐르겠지
그걸 본 동호는 옷도 벗고 있고 약도 아직 안 말라서 어쩌지 못하고
진우야...부르기만 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하겠지
혼자 눈물 슥 닦은 진우가
이제 됐어! 하고 셔츠 걸쳐주고는
약들 챙기면서, 빨리 옷 입어 안실장 보러 가야지 하고
구급상자 갖다놓으러 가고

동호는 진우 계속 쳐다보면서 옷 입고
진우는 동호랑 등지고 서서 감정 추스르고 있다
동호가 진우야 부르면서 다가오면 가자면서 휙 나가겠지

동호 차 타고 가는 내내 진우가 창밖만 보면서 가니까 동호도 말없이 있어주고

동호 사무실 가서 수범이 만나서 얘기하는데
수범이가 박변 아니었으면 서변호사님 큰일났을 거라고
규만이가 자길 미끼로 서변 불러서 증거물 뺏으려고 했다고
어쩌면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해주겠지

그 얘기 듣고 마음 복잡해져서 나오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동호가 진우 굳은 표정 보더니
얘기 잘 안됐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어보고
그 얼굴을 보니 4년전에 여기서 헤어지던 때가 생각나서
새삼 이 사람은 지금처럼 그때도 내편이었구나 싶겠지

또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참고 있는데
동호는 진우가 속상하고 화나서 그러는 줄 알고 다 잘 될 거라고 어깨 툭툭 쳐주면
진우가 와락 안기는데, 그런 진우가 안쓰러워서
괜찮다 진우야 증언 꼭 해줄기다 내일 강판사도 와서 얘기해본다고 했고
하면서 꼭 안고 토닥토닥 해주면
진우는 굳이 해명 안 하고 한참동안 안겨서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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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되면 난 택시타고 갈 테니까 당신도 어서 집에 가서 쉬라고 하겠지
그냥 갈 동호가 아니지 당연히
남규만이 무슨짓할지 몰라 위험하다면서 자기 집 가있자고 하는데
진우는 재판 준비해야 한다며 변두리로 가겠다고 하겠지

동호가 변두리 데려다주면서 상호한테 전화해서 변두리 주변에도 애들 몇명 대기시키라고 하겠지
진우는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럼 또 울 것 같아서
또 아무말 없이 변두리까지 가고

변두리 도착해서 재판 준비하는 진우 옆에서 동호가 좀 도와주고
다 끝나고 나면 진우가 밖에 사람들도 있는데 당신도 이제 가서 쉬라고 하겠지
동호는 쟤들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며, 내가 일당백이라며 장난스럽게 얘기하고는
소파에 자리잡고 누우려고 하겠지
- 진우가 그럼 당신이 침대에서 자 몸도 안 좋은데
- 아니다 진우야 내는 여기가 편하다
- 그럼 나도 여기서 잘거야
하고 맞은편 쇼파에 앉아서 고집부리면 어쩔 수 없이 따라 올라가겠지

진우가 먼저 침대에 앉아서 빨리 올라오라는듯 쳐다보는데
동호는 옷이 더러우니 역시 밖에서 자는 게 낫겠다고 하겠지
그래서 진우가 자기 옷 주는데
제일 큰 거 줬는데도 티셔츠는 쫄티고 바지는 발목위로 올라가있어서
웃겨서 큭큭대며 웃다가
빨리 오라고 손 잡아끄는데 동호가 진우 손길에 털썩 앉으니까
크게 한번 흔들거리고 침대가 꽉참
동호가 민망해서, 침대가 너무 작다 역시 내려가서 잘게 편히 자라 진우야
하고 일어나려고 하니까
진우가 동호 손 끌어당겨서 눕히고는
이러면 안 좁아 하고 동호 오른쪽 손 끌어당겨서
자기 허리에 두르게 하고 폭 안기겠지
어색하게 굳어 있는 동호에게
무서워서 그러니까 옆에 있어줘...하면
동호도 더이상 거절 못하고 점점 긴장풀고 진우 쪽으로 더 붙어서 안아주겠지

약냄새 싫지 않나 그러면
아니이...하나도 안 나...고마워...박동호... 하고 웅얼웅얼하고 훌쩍거리다가 잠들겠지
가슴팍 젖어드는 거 느끼면서 뒷통수랑 등 따뜻하게 쓰담쓰담 해주다가
동호도 하루종일 피곤했으니 금세 잠듦

다음날 진우가 먼저 깨서
동호 얼굴 한참 보다가 다친 쪽 입가 만져보고
진우 손길에 동호도 깨고
둘다 간만에 꿀잠자서 기분좋게 일어남

진우가 아침 간단히 준비해줘서 같이 먹고
동호는 옷 갈아입으러 집에 가겠지
이따 재판장에서 보자고 인사하고 보냈는데
혼자 남으니 괜히 허전해진 진우
오늘 재판 끝나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거지...싶어서 잠시 울적해졌다가
지금은 일단 이기는 것만 생각하자며 마음 다잡고 준비하는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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