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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펌- 대장금 이병훈PD 요즘 스타들 어이없다

완소석주(61.106) 2007.02.15 20:37:48
조회 253 추천 0 댓글 7


이병훈PD의 쓴소리 “스타 몸값, 한류 거스른다”

“대기업 대졸사원 초봉이 2500만원 정도 아닙니까? 그런데 요즘 배우들은 회당 3000만원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장금’의 이병훈 PD(63)가 스타들의 높은 출연료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14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난 이PD는 “스타들의 ‘몸값’이 3년 만에 3배 이상 치솟았다”며 “한류 열풍 이후 폭등한 출연료가 이제 한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PD는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김종학프러덕션’과 손잡고 정조대왕을 그린 드라마 ‘이산’을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를 만들 때마다 먼저 수십권의 책을 읽는다는 그는 이날도 영·정조 시대에 관한 책과 자료를 보고 있었다. 이PD는 환하게 웃으며 차기작 구상에 대해 들려주었지만, 출연배우에 대해 묻자 “캐스팅을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프다”며 손사래를 쳤다. 사극 ‘허준’을 국민드라마로 만들어내고 ‘대장금’으로 한류바람을 일으킨 그가, 왜 캐스팅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까. 이PD는 “급등한 출연료 탓에 어떻게 제작비를 충당할지 답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제가 ‘대장금’ 찍을 때 이영애씨에게 회당 1000만원도 안 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스타들은 웬만하면 수천만원대예요. 작년 국정감사에서 고현정씨 출연료가 회당 2500만원이었다고 밝혀진 뒤로는 이름 좀 있다 하는 여배우들이 다들 3000만원을 요구해요. 이혼도 했고 나이도 많고 아이도 있는 고현정씨보다 자기들이 낫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는 “‘태왕사신기’ 배용준씨의 경우에는 출연료 책정 자체가 아예 힘들어 합작투자를 하게 됐다”며 “한류스타로 불리는 톱스타들이 앞으로 드라마에 출연할 때마다, 배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제작비의 80%가 주요 연기자들의 출연료로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드라마를 만들기가 힘듭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면 최소한의 필요인원이 있는데, 스타들 몸값을 채우다보면 중견연기자들이 캐스팅에서 제외되고, 연기자 2명으로 30분을 끌고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국에서 50대 이상 연기자들이 어떻게 먹고 사는가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비용에 허덕이다 보니 연출자고 작가고 ‘(극에서) 누굴 죽여야 하나’ 고민하게 돼요. ‘주몽’이 왜 40명 데리고 전쟁신을 찍겠습니까? 다 제작비 때문이에요.”

이PD는 높은 출연료가 한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작년 가을에 일본 NHK 드라마부장을 만났는데 ‘갑자기 수입가가 5~10배 올랐다. 봉이 된 기분’이라면서 한국드라마 수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더군요. 태국에서도 ‘갑자기 2배가 오르면 어떡하냐’고 이야기합니다.”

이PD는 스타들의 ‘몸값’과 더불어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불합리한 하청구조도 한국드라마의 해외수출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사가 적자를 보지 않으려고 편당 제작비를 제한하고, 나머지는 외주제작사에 알아서 하라는 식”이라면서 “제작사들이 높은 출연료로 적자를 떠안은 상태에서, 이를 수출로 해소해보려고 수출가격을 크게 올렸다”고 말했다. 또 “수출판권 수익은 보통 방송사와 제작사가 반씩 나누어 갖고, 이름값이 있는 방송사측에서 수출협상을 주도한다”며 “한국드라마 수출가가 폭등하면서 반한류 정서와 맞물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5일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07 문화원형 컨퍼런스’에서 ‘문화원형으로서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 이PD는 “한류를 이어가려면 ‘이야기’를 계속 발굴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빵을 먹다가 미국 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콘텐츠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문화도 전해지는 겁니다. 중국에서 처음 인기를 끌었던 ‘사랑이 뭐길래’나 ‘대장금’은 한국이라는 ‘국가상표’를 내세우며 들어간 게 아닙니다. 그들도 재밌으니까 본 거예요. 미드(미국드라마), 일드(일본드라마)가 왜 인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친미’나 ‘친일’하고 상관없어요. 드라마는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꿈’이에요. 국수주의로 흐르지 말고 정말 좋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내려고 연구하는 게 중요해요. 그런데 이거, 출연료가 너무 높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걱정입니다. 사극은 협찬도 잘 안 들어와요.”

〈글 장은교·사진 박재찬기자 indi@kyunghyang.com

◇이병훈 PD는

1970년 MBC에 입사, ‘조선왕조500년’ 시리즈와 ‘허준’ ‘상도’ ‘대장금’ ‘서동요’ 등을 만든 사극전문 연출가다. 99년 연출한 ‘허준’에서 파스텔톤 의상과 사극에서 보기 드문 빠른 전개를 도입, ‘새로운 사극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2003년 방송된 ‘대장금’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한류열풍을 일으켰다. 2006년에는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3년 퇴사 후 현재 프리랜서 PD로 일하고 있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독서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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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읽는데 갑자기 궁금해 지는거... 김동완 한은정은 사.사 회당 출연료가 얼마나 될까.

사사랑 상관없는 기산데 그냥 궁금해져서 퍼왔어.. 회당 천 안되겠지??

사극은 협찬도 안들어 오는구나..이영애 대장금 출연할때 회당 천도 못받았었구나..새롭게 안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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