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준이라는 사람에 대해 일단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시작했어야지 않았을까

그알에선 실종 전까진 큰 문제가 없었으니 실종당일, 전날에 집중해서 취재했다고 하는데

가족, 친구들 인터뷰나 연락한 내용을 더 파악해서 평소생활습관, 사고방식 등을 판단을 했어야됨

프로파일러든 뭐든 인간은 예측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꾸 뭔가를 하는데 그래서 공식이 생기는거고 룰이 생기는거임

행동분석에서도 사람들은 "보통" 이런경우엔 이렇게 한다 라는식으로 말하는거고

따라서 정규분포 내에 위치하지 않은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는게 존나 어려워짐

그렇다고해서 전문가들이 뜬구름잡는 소리하기는 어려우니까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이론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하는거고

근데 방송에서 봤겠지만 여행경로가 보통사람과는 확연히 다름. 일반적이라면 강남 구경하고 울산보러갔다가 다시 명동으로 여행을 오진 않잖아? 심지어 일본 교통비는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고 그런걸 충분히 감당해낼 여행경비가 있던것도 아니고

그렇기에 평소 행동양식이나 일본 여행중에 숙소를 잡는 스타일 (숙박 하루전에 예약을 했는지, 당일날 하는지, 당일에 했다면 주로 오전시간에 예약을 했는지 거의 즉흥에 가까운 수준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대에서 예약을 했었는지) 같은걸 파악을 해야 추적이 가능하다는거임

진짜 찾고싶었으면 일본 도착한 날부터 어떤 방식으로 숙소를 잡았는지 부터 '왜' 그 행동을 했는지 계속 고민했어야지 유별난 사람이라고해도 인간은 자기만의 룰이 있음

그걸 이해하려고 했어야지.. 그래야 그사람이 평소에 '도착했다' 라고하는게 진짜 도착했을때 쓰는 말인지, 주변이면 도착이라고 하는 스타일인지. 도착했다와 구별되게 '거의다왔다' 라는 표현을 평소에 사용하는지 같은건 왜 안찾아보는거지?

딱 봤을때 일반의 케이스와는 다르다는게 안느껴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