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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상플] 그 사장, 그 비서 - 제 15 부

전기돌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13 23:32:25
조회 565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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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비서 현재 19편 쓰고 있는 중..


재고 좀 쌓아 놨으니..


15편 올림..



< 상플 전체 좌표 모음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35871




< 그 사장, 그 비서 복습용 좌표 >


0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05937

0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60453

0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6500

0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7077

05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705

06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816

07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60

08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90

09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689

10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145

1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791

1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093 

1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172

1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22



==================================================================================


< 제 15 부 >



# 173. 라임 집. 침실. 밤.


화장대 앞에 턱 괴고 앉아 있는 라임.
화장대 위에는 사탕과 초콜릿들, 화상연고 놓여 있다.


라임 : (중얼거리듯) 피곤할 땐 단 거..


라임 초콜릿 하나 포장지 까서 입에 넣고..
손가락으로 화상연고 튜브 꾹 누른다.
라임 연신 화상연고 튜브 손가락으로 이곳저곳 누르기를 반복하는데..
한참 후 라임이 눌러대던 화상연고 튜브 울퉁불퉁하게 모양 변해 있다.
멍하니 화상연고 보던 라임 한숨 푹 내쉬는..


라임 : 잠깐 걸을까?


라임 침대 위에 있던 카디건 걸치고 밖으로 나간다.



# 174. 라임 집. 정원.


라임 뒷짐진 채 발 끝으로 잔디 쓸며 정원 거닐고 있다.
같은 자리 왔다 갔다 하다가 고개 들어 하늘 보면
하늘 위 달빛 보고 라임 길게 한숨 내쉰다.
그리고는 다시 정원 거닐기 시작하는 라임..
그때 밖에서 차 멈춰서는 소리 들려온다.
라임 까치발 서서 담장 너머로 밖에 모습 살피면
낯익은 차 보인다.
라임 놀라 대문 쪽으로 뛰어가는..



# 175. 라임 집. 외부.


14부 마지막 장면 이어서..


대문 열고 밖으로 뛰어 나오는 라임.
놀란 주원도 차에서 내린다.
주원과 라임 놀란 듯 서로 시선 마주치는..
한참 서로 마주본 채 서 있는 주원과 라임..


주원, 라임 : (당황한 듯) 어.. 저기..

라임 : (작게 웃음 터뜨리며) 먼저 말해요..
주원 : 왜.. 나왔어요?
라임 : 그러는 김주원씨야말로 이 시간에 여긴 왜 왔어요?
주원 :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라임 : 무슨 일.. 있어요?
주원 : (차에 기대며) 아뇨.. 별로..
라임 : 취했어요?
주원 : 아주 조금?
라임 : 평소랑 달라 보여요..
주원 : (힘 없이 미소 지으며) 취해서 그런 걸까요?
라임 : (추운 듯 손으로 양팔 문지르며) 얼른 집에 가서 쉬어요..
주원 : (추워하는 라임 보며 코트 벗어 입혀주고)
라임 : (주원 행동에 조금 놀란 듯 보면)
주원 : 왜 왔냐고 물었죠?
라임 : (고개 끄덕이면)
주원 : 보고 싶어서..
라임 : 네?
주원 : 보고 싶어서.. 왔다면..

          믿어 줄래요?
라임 : (당황한 듯 말 없이 보면)
주원 : (피식 웃고는) 진짜 취했나 봐요..

          (중얼중얼) 제정신이 아니야.. 겨우 와인 세 잔에..

          (라임 보며) 미안해요..

          들어가 쉬어요.. 나는 이만 갈 테니..

          (운전석 쪽으로 가려고 하면)
라임 : (주원 옷 소매 붙잡는) 믿어 줄게요.. 그 말..
주원 : (라임 돌아보는)
라임 : 보고 싶어서 왔다는 그 말..

          믿어 줄게요..
주원 : (한숨 내쉬며) 왜..
라임 : (손으로 주원 입 막으며) 내가 먼저 말할게요..
주원 : (잠자코 듣고 있는)
라임 : 자꾸 생각나요.. 그쪽이..

          아까 왜 나왔냐고 물었죠?

          그쪽 생각하느라 잠이 안 와서 정원에 나와 있는데..

          김주원씨 차가 보였고..

          나도 모르게 나왔어요..

          그래서 보고 싶어서 왔다는 김주원씨 말이.. 믿고 싶었어요..

          나도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뭔가 이상한.. 그런..
주원 : (갑자기 라임 얼굴 감싸고 입술에 입 맞추는)
라임 : (갑작스런 일에 놀라 눈 동그래지고)
주원 : (퍼뜩 정신 차리고 라임에게서 떨어지면)
라임 : (얼떨떨해서 멍한 표정으로) 좋아.. 해요.. 나..

          그쪽이.. 좋아요..
주원 : 미안해요..
라임 : (왠지 울 것 같은) 왜.. 사과해요?
주원 : 실수한 거 같아서..
라임 : 내가 했잖아요.. 고백.. 

          당신이 좋다고..

          이런 부끄럽고 창피한 얘기..

          꼭 두 번 해야겠어요?

          (끝내 울먹이는) 좋아한다구요.. 내가..

          김주원씨 당신을..
주원 : (좋으면서도 복잡한 기분이다)
라임 : (주먹으로 주원 어깨 툭툭 치며) 뭐가 그렇게 잘나서..

          나한테 고백이나 하게 만들고..

          키스하고 사과나 하고..
주원 : (어깨 때리는 라임 손 잡으며) 아파요..
라임 : (고개 들어 눈물 맺힌 눈으로 주원 보며) 바보 같아..
주원 : (부드럽게 라임 뺨 감싸며) 이번엔 사과 안 해요..

          이건 실수 아니니까..

          (다시 라임에게 키스하는)


놀란 듯 라임 눈 깜빡이면 눈가에 맺혔던 눈물 뚝 떨어진다.
라임 잠시 굳은 듯 서 있다가 조심스레 주원 목에 팔 두르는



# 176. 라임 집. 침실.


방문 열리고 안으로 들어오는 라임.
문 닫고도 한참 서 있다가 문에 기대 미끄러지듯 주저앉는다.
아직도 정신이 혼미한 듯 멍하니 허공 보는 라임..
곧 정신 차리고 양손으로 얼굴 감싸는..



# 177. 주원 집.


불 꺼진 집안 보인다.
문 열고 안으로 들어오는 주원..
불도 켜지 않은 채 문에 기대 서서 허공 바라본다.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비틀거리며 바닥으로 쓰러지듯 엎어지는 주원..
주원 그대로 바닥에 엎드린 채 눈 감는다.



# 178. 우영 집. 거실. 아침.


소파에 누워 잠들어 있는 우영.
초인종 소리에 뒤척이며 잠에서 깬다.
비틀거리며 인터폰 확인하면 주원 얼굴 보인다.
우영 짜증내며 현관문 열면 주원 문 앞에 서 있는..


우영 : 아씨.. 뭐야.. 아침부터..
주원 : (손에 든 봉투 들어 보이며) 같이 밥이나 먹자고..
우영 : 너는 나 밖에 밥 먹을 사람이 없냐?
주원 : 그럼 그냥 갈까?
우영 : (주원 붙잡으며) 뭘 또 농담을 다큐로 받아?

          들어와..
주원 : (집 안으로 들어가면)
우영 : (소파에 담요 치우며) 앉아..
주원 : (우영 손에 들린 담요 보며) 또 소파에서 잤어?
우영 : (담요 등 뒤로 숨기며) 알잖아.. 버릇인 거..
주원 : (테이블에 들고 온 봉투 내려 놓고 소파에 앉으면)
우영 : (봉투 속 내용물 꺼내 테이블에 늘어 놓으며) 근데 오늘 출근 안 해?
주원 : 주말이잖아..
우영 : (그제야 깨달은 듯) 아.. 주말..
주원 : (도시락 뚜껑 열면)
우영 : (국물 든 통 들면서) 근데.. 진짜 왜 온 거야?

          단순히 밥만 먹자고 온 건 아닐 거 아냐?

          왜 무슨 문제라도 생겼어?
주원 : 나 어제 사고 쳤어..
우영 : (그게 뭐?) 왜? 네 정체라도 들켰냐?

          (뜨거운 듯 국물 후후 불면)
주원 : (무덤덤하게) 길라임한테 키스했어..

          (밥 한 입 먹으면)
우영 : (국물 마시다 놀라 뿜고 주원 보며) 뭐.. 뭘 해? 키.. 키스?
주원 : 어제 좀 취했었거든..

          (손가락 세 개 펴 보이며) 와인 세 잔에..
우영 :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워 벌떡 일어나) 야 이.. 미친..

          아무리 취했어도 그렇지..

          뭐? 뭐를 해? 키스를 해?

          그리고 넌 뭐가 또 이렇게 무덤덤한데..
주원 : 안 그럼.. 울까?
우영 : (씩씩거리다 혼자 지쳐 바닥에 철푸덕 앉으면)
주원 : 형만큼이나 나도 혼란스러워..

          너무 뭐라고 하지마..

          나도 상처쯤은 받아..
우영 : (조금 진정된 듯)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건데?

          계획은?

          주주총회는 어떻게 할 건데..?
주원 : 그대로 진행할 거야..
우영 : 정말 그래도 괜찮겠어?
주원 : 말했지?

          괜찮다고..
우영 : 그 말.. 믿어도 돼?
주원 : (말 없이 고개 끄덕이는)



# 179. 로엘 백화점. 사장실. 아침.


라임 혼자 뭔가 고민하는 듯 사무실 안을 왔다갔다 하는..


라임 : (손 내밀며 산뜻하게) 좋은 아침이에요..

          (하다가 고개 저으며 다른 톤으로) 좋은 아침..

          (또 고개 저으며 발랄한 느낌으로) 좋은 아침..
주원 : (라임 뒤에서) 뭐해요?
라임 : (그제야 주원 온 줄 알고 놀라며) 꺅..

          (돌아서다 스텝 꼬여 주원 품에 폭 안기는)
주원 : (같이 놀라 얼떨결에 라임 안아버리는)
라임 : (상황파악 안 되는 듯 놀란 눈 깜빡 거리면)
주원 : (품 안에 라임 보며) 괜찮아요?
라임 : (퍼뜩 정신 차리고 주원 품에서 떨어지며) 조.. 좋은 아침이네요..
주원 : (방금 라임 하던 행동에 웃으며) 혹시.. 나한테 할 인사 연습 한 거예요?
라임 : (시치미 떼며) 아뇨..

          아무것도 안 했는데요..

          제가 뭘 했나요?
주원 : (웃음 참으며) 못 본 걸로 하죠..
라임 : 안 했다니까요..
주원 : 그렇다고 해두죠 뭐..
라임 : (오기) 진짜.. 안 했어요..
주원 : 알았어요..
라임 : (퉁명스럽게) 뭐.. 좋은 아침이네요..
주원 : (귀엽다는 듯 라임 머리 쓰다듬으며) 주말은 잘 쉬었어요?
라임 : (주원 행동에 당황하며) 잘.. 쉬었어요..
주원 : (퍼뜩 정신 차리고 손 떼며) 잘 쉬었으면 됐어요..

          오늘 일정 확인하고 올게요..
라임 : 그.. 그래요..



# 180. 로엘 백화점. 몽타주.


라임과 임원들 백화점 내 매장들 돌아다니며 시찰 중이다.
매장 둘러보던 라임이 지시하면 임원들 노트에 받아 적기 바쁘고..
주원 옆에서 라임의 모습 지켜보는데..
박상무 노트에 적는 척 슬쩍 주원 표정 살피는..



# 181. 로엘 백화점. 사장실.


긴장한 듯 초조한 얼굴로 라임 사무실 안 돌아다닌다.
그러다 시계 확인하는 걸 반복하고 있는 라임.


주원 : 왜 그래요?
라임 : (시계 보다 주원 보며) 네? 지금 뭐라고..
주원 : 긴장돼요?
라임 : (마른 침 삼키며) 떨려요..

          오늘이잖아요.. 주주총회..
주원 : (무언가 말하려고 하는데 노크 소리 들리고)
라임 : 들어와요..
여비서 : (문 열고 들어와) 사장님 로비에 손님이 와 계십니다.
라임 : 로비에 손님?

          알았어요..

          지금 내려갈게요..

          (주원 보며) 갔다 올게요..
주원 : (고개 끄덕이며) 주총 회장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갔다 와요..



# 182. 로엘 백화점. 로비.


로비 안내 데스크 앞에 서 있는 윤슬..
라임 다가오는 모습 보고 쓰고 있던 선글라스 벗는다.


라임 : (윤슬 보고) 무슨 일로 오셨죠?
윤슬 : (불쑥 손 내미는) 반가워요..
라임 : (얼떨결에 악수하며) 아.. 예..
윤슬 : JS시스템 임종수 대표..

          아시는 분이죠?
라임 : 그렇긴 한데..

          무슨 일로..
윤슬 : (들고 있던 서류 봉투 내밀며) 이걸 전해드리려고 왔어요..

          임대표한테 부탁 받았거든요..
라임 : (봉투 받아 들고 안에 서류 보면 주식 위임장이다) 이건?
윤슬 : 저는 분명하게 전달했으니 이만 가볼게요..

          (도도하게 선글라스 쓰는)
라임 : 고마워요..
윤슬 : (발음 굴리며) 유어 웰컴..


윤슬 쿨하게 인사하고 뒤돌아 입구 쪽으로 향한다.
입구 쪽에서는 여러 사람들과 섞인 우영 로비 쪽으로 들어오고..
우영과 윤슬 서로 못 본 채 스쳐 지나간다.
걸어오던 우영 로비에 서 있던 라임과 눈 마주치고 가볍게 인사하는..
우영 휴대폰 꺼내 주원에게 전화 건다.


우영 : 나야.. 지금 도착했어..



# 183. 로엘 백화점. 명품정장 매장.


휴대폰 통화 끝낸 주원.. 거울 앞에 서 있다.
새 정장으로 갈아 입은 모습의 주원..
카운터로 가 카드 내밀고는 “일시불” 이라고 말한다.



# 184. 로엘 백화점. 주총회장.


자리에 앉아 있는 주주들.. 그리고 우영..
주총 회장 문 열리고 라임과 박상무 등 임원들 들어온다.
라임 회장 안 둘러보며 주원 모습 찾는데 보이지 않는다.
사회자 단상 위로 올라가 마이크 켜고 주주총회 시작 알리는데..
회장 문 열리는 소리 들리고 사람들 시선 일제히 문으로 향한다.
주원 안으로 들어오면 라임 그 모습에 반가워 일어나려 하는데


주원 : (단상까지 걸어와 서고) 영원홀딩스 대표 김주원 입니다.


라임 주원의 말에 놀라고 경악하는 모습에서..





15부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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