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상플 업뎃 속도 좀 올려 볼까..
1년에 한편 올릴까 말까 했던 사장비서가..
2019년 들어서 급 속도로 진행이 되고 있음..
이제 끝을 향해 가는 사장비서..
올해 마무리 짓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끝까지 기다려 줘~
< 상플 전체 좌표 모음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35871
< 그 사장, 그 비서 복습용 좌표 >
0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05937
0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60453
0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6500
0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7077
05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705
06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8816
07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60
08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490
09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9689
10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145
1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1791
1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093
1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172
14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22
15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6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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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6 부 >
# 185. 로엘 백화점. 주총회장.
15부 마지막 장면 이어서..
회장 문 열리는 소리 들리고 사람들 시선 일제히 문으로 향한다.
주원 안으로 들어오면 라임 그 모습에 반가워 일어나려 하는데
주원 : (단상까지 걸어와 서고) 영원홀딩스 대표 김주원 입니다.
라임 주원의 말에 놀라고 경악하는데..
주원 라임과 눈 마주치지만 무시하고
우영 걱정스러운 듯 주원 바라보는
주원 사회자 돌아보면 사회자 알겠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주원 우영 옆자리로 가서 앉으면
사회자 : 그럼 지금부터 로엘 백화점 임시 주주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안건으로는 길라임 대표이사의 해임과 임시 대표 선임에 관한 것입니다.
먼저 길라임 대표이사의 해임 안에 대한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들께서는 앞에 있는 투표함에 투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주들 자리에서 일어나 투표함에 투표용지 넣는다.
라임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주원 바라보면
주원 투표용지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투표함으로 걸어간다.
시간 지나고
사회자 다시 단상 마이크 앞에 선다.
사회자 : 투표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길라임 대표이사의 해임 안에 대한 투표 결과는 찬성 51.2% 반대 47.3%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사회자 발표에 회장 안 술렁거리는 분위기다.
라임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으면
박상무 기쁜 표정 숨기지 못하는데..
주원은 표정 없이 앉아 있고 우영은 그런 주원 표정 살피는..
사회자 : 다음 안건으로 임시 대표 선임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겠습니다.
후보자로는 영원홀딩스 대표이신 김주원씨께서 단일 후보로 등록되셨습니다.
주원 사회자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있는 주주들에게 인사하는..
사회자 주원 자리에 앉자 다시 주총 진행하기 시작한다.
사회사 : 찬반 투표는 거수로 결정하겠습니다.
찬성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말에 주주들 일제히 손 든다.
라임은 손 들지 않고 몇몇 주주들은 라임 눈치 살피다 손 드는..
사회자 : 과반의 찬성이 있었으므로 임시 대표로 김주원 대표가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로써 로엘 백화점 임시 주주총회를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사회자 끝 인사에 회장 안에 사람들 일제히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우영 사람들 나가는 것 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걱정스러운 듯 주원 보던 우영..
주원 어깨 툭툭 두드리고는 혼자 회장 밖으로 나간다.
사람들 다 나갈 때까지 앉아 있는 주원과 라임..
텅 빈 회장에 두 사람만 앉아 있다.
# 186. 로엘 백화점. 주총회장 외부.
회장 문 열리고 사람들 우르르 몰려 나온다.
사람들 뒤 따라 나오던 우영 뒤돌아 회장 안 바라보다 문 닫는다.
# 187. 로엘 백화점. 주총회장.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 있는 주원과 라임.
주원 자리에서 일어나 라임 옆 지나쳐 문 쪽으로 향하면
라임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라임 : (주원 등 뒤에 대고) 나한테 할 말 없어요?
주원 : (라임 목소리에 멈춰서는)
라임 : (주원에게 다가가 앞에 마주 서며) 무슨 말이라도 해봐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내가 이해할 수 있게..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구요..
주원 : 무슨 말..?
라임 : (주원 팔 붙잡으며) 갑자기 나한테 왜..
왜 이러는 건데요?
주원 : (팔 잡고 있는 라임 손 떼어내며) 처음부터 작정하고 당신 비서로 들어왔다고 하면..
이해가 될까?
라임 : 무슨.. 뜻이에요?
주원 : (입꼬리 올려 웃으며) 다시 내 소개를 하죠..
(손 내밀며) 기업사냥꾼 김주원이라고 합니다.
라임 : (충격 받으며) 기업사냥꾼?
주원 : 이제 좀 이해가 되나?
라임 : 그럼 내가 고백했을 때..
왜 그랬어요?
왜 나한테..
주원 : 원하는 걸 손에 넣기 위해서 사랑하는 척 연기하는 것쯤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야..
내 연기가 그렇게 훌륭했나?
깜박 속아넘어간걸 보니..
라임 : (환멸을 느끼며) 이런 사람이었어?
내가 이런 사람을..
주원 : (라임 얼굴에 바짝 다가가며) 지금도 다시 할 수 있어..
그까짓 키스쯤은..
라임 : (격해진 감정에 주원 뺨 때리면)
주원 : 이제 좀 속이 시원한가?
라임 : (울음 참으려 아랫입술 깨물고 보면)
주원 : 아.. 사장실은 빠른 시일 내에 비워주길 바랍니다.
전 로엘 백화점 길라임 대표님..
주원 라임 남겨둔 채 회장을 나간다.
라임 주원 뒷모습 바라보다 자리에 주저앉는..
# 188. 로엘 백화점. 로비.
로비 한쪽에서 주원 기다리고 있는 우영.
주원 로비로 나오면 우영 다가가는..
우영 : 괜찮아?
주원 : (라임이 때린 뺨 손으로 문지르며) 한대 맞았어..
우영 : (놀라) 뭐?
맞았어?
주원 : 맞을만하지 뭐..
우영 : (걱정스러워) 너..
주원 : 나쁜 놈이잖아.. 나..
길라임한테는..
우영 : 이제 어쩔 거야?
원하는 대로 다 했잖아..
주원 : 일단 이사부터 해야지..
그 좁은 집에서 몇 달을 어떻게 버텼는지..
(고개 저으며)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
우영 : 도와줘?
주원 : 됐어..
짐도 얼마 없는데 뭘..
주원 앞장서 걸으면 우영 말 없이 그 뒤 따르는
# 189. 로엘 백화점. 사장실.
문 열리고 라임 안으로 들어온다.
텅 빈 사무실 안.. 씁쓸한 표정으로 라임 사무실 안 둘러보는..
라임 책상으로 다가가 서면 대표이사 명패 보인다.
손으로 명패 쓱 훑어 보는 라임..
고개 돌리면 주원이 사용하던 책상 보인다.
라임 주원 책상으로 다가가서 의자에 앉아 보는데..
순간 울컥 울음 터질 것 같고..
라임 주원 책상에 엎드려 본다.
# 190. 주원 집. 밤.
어두운 거실 한쪽에 무드등만 불빛 밝히고 있다.
거실 지나 반쯤 열려 있는 침실 문 보이다 화면 침실 안으로 이동하고
침대 위 똑바로 누운 채 잠들어 있는 주원..
주원 악몽 꾸는 듯 괴로움에 잔뜩 찌푸린 얼굴이다.
순간 놀란 듯 “헉”하고 눈 뜨는 주원..
잠시 어두운 방 안 천장 바라보다 몸 일으킨다.
손으로 이마 훑어 내리면 손바닥 위에 흥건히 땀 젖어 드는..
거친 숨 몰아 쉬던 주원 나지막이 “아버지”라고 중얼거린다.
# 191. 납골당. 낮.
검은 정장차림으로 납골함 앞에 서 있는 주원..
들고 온 국화꽃 다발 납골함 앞에 내려 놓는다.
주원이 바라보는 납골함 속에 ‘故 김원중’ 보인다.
말 없이 납골함만 바라보던 주원
고개 숙여 인사하고 납골당 입구 쪽으로 발길 돌리는..
# 192. 평창동. 거실.
마주 앉아 차 마시고 있는 주원과 분홍.
분홍 찻잔 너머로 주원 표정 살핀다.
주원 찻잔 내려 놓으면 분홍도 따라 찻잔 내려 놓는..
분홍 : 이 시간에 갑자기 무슨 일로 여길 왔어?
주원 : 뭐 일이 있어야만 와야 해요?
분홍 : 아니 뭐..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집에는 잘 오려고 하지 않았잖아..
그래서.. 궁금해서..
주원 : (허리 꼿꼿이 세우고) 아버지한테 다녀왔어요..
분홍 : (놀라) 아버지한테?
갑자기?
주원 : 엄마가 그렇게 원하시던 로엘 백화점..
손에 넣었거든요..
아버지께 보고 겸 인사라도 드릴까 해서..
분홍 : (반색하며) 백화점 되찾았어?
주원 : 아직 임시 대표지만 곧 정식으로 백화점 되찾아 엄마한테 되돌려 드릴게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분홍 : (기쁨을 감출 수 없어) 괜찮아..
13년도 기다렸는데 엄만 더 기다릴 수 있어..
이제야 엄마 한도 네 외할아버지 한도 풀 수 있겠어..
잘했어..
정말 잘했어..
주원 : 그렇게 기뻐해주시니..
기분은 좋네요..
분홍 :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럴게 아니라 파티..
그래 파티라도 해야지..
우영이도 부르고 또..
주원 : 진정하세요..
분홍 : 지금 내가 진정하게 생겼니?
(목소리 높여) 강비서..
강비서 어디 있어?
강비서 :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서) 예.. 부르셨어요?
분홍 : 지금 당장 나갈 준비해..
(주원 돌아보며) 너는 집에서 딱 기다리고 있어..
주원 : 네.. 네.. 알았어요..
(자리에서 일어나면)
분홍 : 왜?
주원 : 잠깐 아버지 서재 좀 볼까 해서요..
분홍 : (께름칙해서) 거긴 왜?
주원 : 아버지를 보고 오니까 갑자기 서재가 그리워져서요..
분홍 : 그 빈방.. 뭐 볼게 있다고..
주원 : 아버지 쓰시던 물건들 그대로 있잖아요..
분홍 : (주원에게 들릴락 말락) 그래서 싫다구..
주원 : 네?
방금 뭐라고..
분홍 : (주원 눈치 보며) 아.. 아니야..
별말 안 했어..
(서둘러 겉옷 챙기며) 금방 갔다 올게..
주원 : 다녀오세요..
(하고 서재 쪽으로 향하는)
# 193. 평창동. 서재.
오랫동안 닫혔던 문 삐걱거리며 열린다.
주원 문 안으로 들어서면 네 벽면에 책장 들어서 있고
책장에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 보인다.
창가 등지고 놓여 있는 책상..
주원 책상에 앉아 손으로 책상 위 쓱 훑어보는..
책상에 앉아 정면 바라보면 책상 앞에 놓여 있는 소파와 테이블 보인다.
그리고 그 너머로 서재 문 보인다.
책상 위 보던 주원 호기심에 책상 서랍 열어 보는데..
잠겨서 열리지 않는 책상 서랍..
책상 위 뒤적거려 서랍 열쇠 찾지만 찾을 수 없고..
# 194. 평창동. 식당. 저녁.
상석에 분홍.. 양 옆에 마주보고 앉은 우영과 주원..
우영 : (와인 글라스 들고) 파티에는 축배가 빠질 수 없죠..
분홍 : (환하게 웃으며 와인 글라스 드는)
주원 : (마지못해 와인 글라스 들면)
우영 : 앞으로 펼쳐질 우리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주원 : 너무 진부한 멘트 아닌가?
좀 더 참신하고 신선한 뭐 그런 멘트는 없는 거야?
우영 : (발끈) 그럼 니가 하던가..
주원 : 뭐.. 그냥 넘어가는 걸로..
우영 : 야.. 너도 뭐 별 거 없잖아..
주원 : (우영 무시한 채 와인 마시는)
우영 : (화난 채로 와인 한번에 마시면)
주원 : (와인 글라스 내려 놓고) 아 참.. 엄마..
분홍 : 왜?
주원 : 서재 책상 서랍열쇠..
혹시 엄마가 갖고 계세요?
분홍 : 서랍열쇠?
(생각하는 듯 하다가 고개 저으며) 아니..
나한테 없는데..
갑자기 그건 왜?
주원 : 없으면 됐어요..
분홍 이상한 느낌에 주원 빤히 보면
주원 아무일 아니라는 듯 밥 먹는다.
# 195. 인천공항. 도착 게이트. 낮.
종수 선글라스 쓴 채 캐리어 끌고 게이트 나오는
정환 게이트 앞에서 ‘환영 JS 시스템 임종수 대표’라고 쓴 팻말 들고 있다.
종수 정환 발견하고 선글라스 슬쩍 내리면
정환도 종수 발견한다.
정환 : (반가움에 손 흔들며) 대표님..
종수 : (웃으며 정환에게 다가가면)
정환 : (두 팔 벌려 종수 끌어 안으며) 어서 오세요..
잘 오셨어요..
종수 : (정환 떼어 내며) 왜 이래?
정환 : 섭섭하게..
(하면서도 얼른 캐리어 뺏어 드는) 한국에는 얼마나 계실 거예요?
종수 : 예상은 한달 정도..
일이 어떻게 마무리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정환 : 머무실 곳은 정하셨어요?
좁아도 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으로 모실게요..
종수 : 고맙지만 사양할게..
이번에 같이 일하게 된 회사에서 단기로 임대 주택을 알아봐 주기로 했거든..
정환 : 그래요?
종수 : 그것보다..
비행기 안에서 기사로 로엘 백화점 소식은 봤는데..
어떻게 된 거야?
라임이는..?
잘 지내고?
정환 : 일단 가세요..
가는 길에 설명할게요..
16부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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