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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싱가포르에 2조원 들여 차세대 항암제 공장 짓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13: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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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약 2조 원을 투자해 싱가포르에 차세대 항암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AFP통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2029년까지 15억 달러(약 2조 500억 원)를 투자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시설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에서 "상업용 ADC 제조 공정 시작부터 끝까지 전 단계가 이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첫 생산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DC는 특정 암에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 항원을 표적으로 삼아 항체, 항암 약물,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가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로, '유도미사일 항암제'로도 불린다.

이는 정상 세포에 대한 영향은 적게 미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구도 속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싱가포르에 ADC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경쟁사 GSK도 2022년에 싱가포르에 ADC 핵심 성분 제조 시설을 세운 바 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ADC는 전통적인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였다"며 "싱가포르 정부 등과 협력해 환경친화적인 '탄소 배출 제로'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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