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김기현·황운하, 의원회관 '이웃사촌'…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배정 주목

SMNEWS

2024.05.22 10:01:27

조회 51 추천 0 댓글 0

대한민국 국회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제22대 국회에 금배지를 달게 되는 당선인 300명의 의원회관 사무실 배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의원회관 6∼8층 가운데 의원회관 1문 위로 위치하고 있는 사무실이 인기가 좋다. 이곳에선 국회 분수대와 잔디밭이 한눈에 보이고 중앙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 주차장이나 본청 이동에도 유리하다. 또 신관에 위치한 사무실에 비해 넓다.

각 당이 선수(選數)와 연령을 고려해 의원실을 배정하다 보니 해당 사무실은 주로 중진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국민의힘 당선인들 사이에서는 6층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있다. 지난 21대 6층에 있던 17명 현역 의원들 가운데 12명이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낙천·낙선하면서 일부 당선인들 사이에 기피하는 모습이 보인다.

3선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재선 때 이용하던 3층을 벗어나 고층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의 안철수 의원은 현재 사용 중인 435호에서 707호로 이동한다. 707호는 국회 중앙 잔디밭을 보기는 어렵지만 국회 본청 뷰를 볼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818호를 그대로 쓴다. 또 3선의 박찬대 원내대표는 광복절을 의미하는 815호를 사용했으나, 22대 국회에선 이를 백범 김구 증손자인 김용만 당선인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썼던 804호로 옮긴다.

22대 국회 최고령 의원인 박지원 당선인은 615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15 남북공동선언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615호는 20대 국회 때 박 당선인이 썼고, 21대 국회 때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에게 배정됐다.

이번 사무실 배정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앙숙 관계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벽 하나를 두고 이웃사촌이 된다. 김 의원은 기존의 550호를 쓰고, 바로 옆방인 552호는 황 원내대표가 쓴다.

울산경찰청장을 지낸 황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 의원을 겨냥해 '표적 수사'를 벌였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01호를, 신장식 당선인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방이었던 510호를 사용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윤미향 의원이 쓰고 있는 530호로 들어간다.

▶ 제22대 국회 당선인 평균연령 56.3세…50대 150명·60대 100명·30대 14명 ▶ 제22대 국회 법조인 출신 당선인 46명→61명 ▶ 21대 국회, 현역 절반 물갈이…김예지, 용혜인 비례 2번 받아 '재선' 성공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60365_8748_2925.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4677	합동참모본부, "북한군, DMZ 지뢰 매설 중 폭발로 사상자 다수 발생"	SMNEWS	15:04	0	0
4676	1년 만에 6억5천만원…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SMNEWS	14:52	0	0
4675	베트남-외국 해저케이블 5개 중 3개 장애...해외 인터넷 접속 장애 등 '불편 속출'	SMNEWS	14:50	0	0
4674	배달온 아이스크림에 사람 손가락이..."혀 마비되고 트라우마 시달려"	SMNEWS	14:10	3	0
4673	국회 과방위, 방송3법·방통위법 개정안, 野단독 처리	SMNEWS	12:51	5	0
4672	'공공기관 직원 사직서 강요' 오거돈 유죄 확정	SMNEWS	12:51	6	0
4671	與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피청구인 우원식 의장·백재현 사무총장	SMNEWS	12:34	11	0
4670	굿하려고 전 남편에게 돈 요구하고 폭행·살인한 40대 등 4명 구속 기소	SMNEWS	12:04	8	0
4669	러시아 해군, 푸틴 방북 맞춰 동해에서 함대 훈련	SMNEWS	12:03	9	0
4668	中 "공산당 정책 비판 금지" 입막음 나서...'경제 등 민심 이반 불안 큰 듯'	SMNEWS	11:36	8	0
4667	與 전당대회 내달 23일 확정…기탁금 9천만원→6천만원 하향 조정	SMNEWS	11:27	8	0
4666	반기문 제8대 유엔(UN) 사무총장, 무역협회 명예고문 위촉	SMNEWS	11:15	7	0
4665	尹대통령 광물자원·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K 실크로드 협력 구상' 적극 추진	SMNEWS	10:38	10	0
4664	추경호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무효"…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SMNEWS	10:20	13	1
4663	김정숙, 배현진 고소…裵 "애 닳나보다", 성일종 "격에 맞지 않는 대응"	SMNEWS	09:50	10	0
4662	정부, 의사 집단휴진에 긴급 대응…업무개시명령 발령	SMNEWS	09:48	8	0
4661	부동산 침체 장기화에 벼랑으로 내몰리는 건설사들 '1,301개 업체 폐업'	SMNEWS	09:43	9	0
4660	2020년 '소녀상' 몸 묶고 자유연대 집회 방해한 '반일행동' 회원들, 19일 항소심 선고	SMNEWS	09:27	10	0
4659	[이 시각 세계]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日 도쿄에서 홍콩 민주주의 관련 행사 개최 外	SMNEWS	09:14	248	0
4658	종로구-한국관광공사 '시니어 여행플래너' 양성한다	SMNEWS	07:44	13	0
4657	강남구, 新복지사각지대 발굴 위해 동 주민센터도 팔 걷어붙였다	SMNEWS	07:41	21	0
4656	국토안전관리원, 취약계층 아동 문화 활동 후원	SMNEWS	07:36	11	0
4655	BNK금융그룹,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에 앞장	SMNEWS	07:33	11	0
4654	미8군사령관 만난 김동연, "미8군 군인들도 경기도민이라 생각"	SMNEWS	07:30	10	0
4653	중랑구, '단 한 건의 피해도 없도록'본격적인 우기 앞서 합동 현장점검 실시	SMNEWS	07:26	12	0
4652	최태원 회장의 이혼 'SK C&C 주가' 방향은?	SMNEWS	07:22	19	0
4651	푸틴 대통령, 24년 만에 방북 예정, 북-러 간 서방 독립적 무역체계 구축 강조	SMNEWS	07:16	8	0
4650	인공지능 주도의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 지속	SMNEWS	07:14	9	0
4649	한국소비자원, '두낫콜'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국민 편의성 향상	SMNEWS	06.17	47	0
4648	박강수 마포구청장 16개 동장과 아현시장 시설 개선 현장으로	SMNEWS	06.17	26	0
4647	경기도 특사경, '전기충격 불법 개 도살' 현장 급습	SMNEWS	06.17	25	0
4646	부천시일쉼지원센터, '2024. 찾아가는 워라밸 런치박스'신청자 모집	SMNEWS	06.17	22	0
4645	與, 미래산업 육성, 지역균형발전 관련 8건 법안 '당론 발의'	SMNEWS	06.17	44	0
4644	SK 최태원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심려...사법부 오류 있다"	SMNEWS	06.17	27	0
4643	"잘가 유성호텔"...철거 앞두고 학술포럼 개최 [13]	SMNEWS	06.17	6675	11
4642	與, 의료계 향해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의료개혁 패키지법, 주중 당론 발의"	SMNEWS	06.17	34	0
4641	대전시, 방산기업-외국군 장교 교류 확대 발대식 개최	SMNEWS	06.17	28	0
4640	美 의회조사국, 시진핑 일가 은닉 재산 보고서 공개..."최소 7억 달러 이상"	SMNEWS	06.17	45	0
4639	영등포 낙선 박용찬, 與 최고위원 출마…"기본 재건 시작"	SMNEWS	06.17	26	0
4638	美 하원, 18세~26세 남성 강제 징집 법안 통과 [3]	SMNEWS	06.17	71	0
4637	검찰,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SMNEWS	06.17	27	0
4636	안철수, 대표 경선 불출마 시사…"더 시급한 과제들 집중"	SMNEWS	06.17	24	0
4635	대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에 벌금 500만원 확정	SMNEWS	06.17	36	0
4634	'한동훈이 불법 사찰' 유시민, 벌금형 확정…韓 "가짜뉴스 방지 정책 만들어야"	SMNEWS	06.17	28	0
4633	대한교조, 15일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 6.25 전쟁' 행사 개최	SMNEWS	06.17	27	0
4632	與, 매일 열던 의총 중단…"민생 현장, 민생 정책 속으로 갈 것"	SMNEWS	06.17	22	0
4631	[속보] 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SMNEWS	06.17	24	0
4630	누구나 쉽게 고소장 작성...경찰, 종류별 간이 고소장 양식 마련	SMNEWS	06.17	30	0
4629	"대표 선호도…유승민 29%·한동훈 27% 오차범위내 접전"[한국갤럽]	SMNEWS	06.17	24	0
4628	與 박정훈, 이재명 위증교사 녹취 파일 공개…"위증교사 명백"	SMNEWS	06.17	24	0